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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소식4월 2022.4

BillKim 2023. 2. 18. 09:01

지역건축안전센터위서 건안성 시스템 최종보고회, 
제출도서·법규 미비로 인한 오류발생 최소화 논의


대한건축사협회는 3월 30일 ‘2022년도 제2회 지역건축안전센터위원회’(제2회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건축규정 기반 ‘건안성 지원시스템 개발사업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위원회에는 공정섭 위원장, 정형봉·안경희 총무위원, 조영수·강봉유·김남용 위원, 김경만·남상득 자문위원이 참여했다. 주요안건으로 ‘건축물 안전 및 성능향상 자문 지원시스템’(건안성 지원시스템) 완료 보고가 진행됐다.
시스템 개발 참여업체 솔리데오시스템즈 김광호 PM은 “건축허가 업무를 신속·안전하게 처리 가능한 시스템 구축, 또 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용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됐다”면서 “현재는 도메인 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로, 일단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위원회를 비롯 협회 일정을 고려해 오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섭 위원장은 “건안성 지원시스템은 제출도서와 법규 등의 미흡으로 인한 오류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시스템을 통해 건축허가가 접수되면 보편·타당하게 허가가 완료된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고, 향후 관련 DB가 축적되면 건축 정보와 통계로서의 기능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시스템이 옥상옥이 되어선 안 될 것”이라며 “세움터와 건축자재정보센터 연계, 기능 등의 고도화 작업도 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주문했다.
한편, 건안성 지원시스템은 한국건축규정 체크리스트를 민원인이 작성하고 검토자가 체크리스트와 설계도서를 검토하는 시스템이다. 4월부터 17개 시도건축사회 추천 건축사 43인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이뤄지고, 이후 5월부터 권역별 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반 시게루, ‘2022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특별강연자로 초청


올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건축사대회’에 201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사 반 시게루가 초청된다.
건축사대회 조직위원회는 반 시게루가 올해 가을 열리는 건축사대회 둘째 날(2일) 특별강연 연사를 맡아 자신의 건축 철학을 우리나라 건축사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4월 4일 밝혔다.
저렴하고 건축이 용이한 종이를 활용해 이재민과 난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 공간을 고민하고 설계해 온 반 시게루는 최근에도 폴란드 헤움(Chelm)의 옛 테스코(TESCO) 마트 건물에 종이튜브를 이용해 피난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은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에 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모 두 300여 개별 공간을 갖췄다. 수용 인원은 620명이다. 반 시게루는 자신 이 1995년 설립한 자원건축사네트워크(VAN, Voluntary Architects Network)와 함께 3월 11일부터 작업에 돌입했다.
반 시게루는 1994년 르완다 내전 당시 처음 종이튜브를 이용한 임시 거주공간 짓기를 시작했으며 1995년 일본 한신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재해와 전쟁 난민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왔다. 반 시게루는 앞으로 헤움을 포함해 폴란드에 최소 다섯 곳 이상의 임시거처를 만들 예정이며, 프랑스와 독일에도 임시 거처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2022 대한민국 건축사대회에는 특별강연을 비롯해 이 시대 건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기조강연과 해외단체장 포럼, 개최지 제주의 멋진 건축물과 함께 하는 건축투어, 건축사실무교육 그리고 제주건축문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건축사공제조합 5대 신우식 이사장 취임


건축사공제조합 제5대 신우식 이사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3월 4일부터 3년 간이다.
건축사공제조합은 3월 31일 오후 3시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제4대 조태종 이사장의 이임식과 신우식 이사장의 취임식을 함께 개최했다.
신우식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건축사공제조합은 이제 한 세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경영철학과 아이디어로 AI가 보편화된 새로운 시대를 맞아야 한다”면서 “다양한 분야로 업역을 확장하고 협회 의무가입에 따른 조합 의무 가입, 관련법 개정으로 보다 많은 건축사들이 우리 조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건축사 공제시장을 온전히 찾을 것”라고 말했다.
조태종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공제조합 향후 발전에 있어 앞으로의 3년이 참 중요한 시기인데 신우식 이사장님이 잘 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건축사회 정인채 회장, 제35회 정기총회서 1,000만 원 장학금 전달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3월 23일 광주광역시건축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역인재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인채 광주시건축사회장은 지역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1,000만 원의 사재를 출연해 이번 정기총회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정된 장학생 10명은 건축사회원들의 신청과 추천을 받아 자체 장학위원회의 면밀한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한편 광주시건축사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만료한 이사와 감사, 우수회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신임 감사와 이사 등 총 8인을 선출했다.

 


도서 산책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도심 속 다른 집, 다른 삶 짓기
저자 한은화 / 동아시아 / 2022. 03

 

아파트 중심의 주거환경, 정책이 설계된 한국에서 한옥을 짓는 일은 녹록하지 않다. 한옥 심의를 거치며 한옥 대중화 정책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마주한 저자는 ‘전통 보전’이라는 이름 아래 변화를 용인하지 않는 현 정책의 한계를 면면히 고발하는 한편,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집주인의 개성을 드러내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한옥 건축물을 소개하기도 한다. 현대 생활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삶터로서의 한옥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세상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들의 삶 
저자 배문호 / 바른북스 / 2022. 02

 

코로나19 이후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노동, 교통, 기본소득 등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다룬 책. 우리나라 최대의 공기업과 산학협력중심 대학에서 34년간 다양한 경험과 연구를 한 저자가 최근 한국 사회의 도시, 주택, 지방문제를 진단하고 최신 동향을 반영하여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성남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전말을 분석하고, 토지임대부주택, 신혼희망타운 주택, 행복주택, 사회 주택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을 생각하는 도시 담론
저자 유병권 / 바른북스 / 2022. 02

 

이 책의 핵심은 여러 도시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 있다. 먼저 도시의 기본 뼈대를 다루는 정책부터 도시의 개발, 환경, 건축 분야를 심도 있게 다뤘다. 또 현재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큰 관심사인 주거정책과 도시재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본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곧 다가올 현실인 스마트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