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 6월 2023.6
의무가입 건축사법 시행에 따른 ‘대한건축사협회 가입 설명회’
6월 27일·7월 18일 개최
대한건축사협회가 오는 6월 27일, 7월 18일 각각 오후 2시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의무가입 건축사법 시행에 따른 협회가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월 8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8월 3일을 기해 의무가입 건축사법 경과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협회 미가입 건축사를 대상으로 협회 소개와 더불어 회원가입 안내, 의무가입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건축사법령과 윤리규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먼저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협회 소개 및 정책 방향(박성준 부회장) △회원지원센터, 건축부조리신고센터 안내(박춘하 부조리신고센터 운영위원장) △회원가입 안내(권연하 부회장) △건축사법령과 윤리규정 강의(함인선 건축사) △질의응답 순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에 참석 시 건축사 실무교육(윤리교육 1시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사항은 협회 법제정책처 정보관리국(02-3415-6851, 6853)에 문의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건축사는 링크(https://forms.gle/2RALgAZkzthvpYsr6)를 통해 참가등록 하면 된다.
2023 협회발전 임원 연수회,
“의무가입 대전환기, 협력·개혁의 리더십으로 건축사 르네상스 시대 열자”
2019년을 끝으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2023년도 협회발전 임원연수회’에서 본협회 집행부를 비롯한 17개 시도건축사회·지역건축사회 회장 및 임원들은 의무가입을 통해 건축사들이 앞으로 책임과 의무를 적극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만큼, 공인으로서의 건축사의 위상을 회복하고 바로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해 협력하고, 국가건축정책 동반자로서 건축사가 건축에 대한 공공기여의 길을 넓히며, 보다 나은 건축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8월 3일 의무가입 건축사법 경과조치 종료를 앞두고 지난 6월 1일과 2일 양일간 열린 ‘2023년도 협회발전 임원연수회’에 참석한 300여 명의 본협회 임원, 시도건축사회와 지역건축사회 회장 및 임원들은 이 같이 결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이정희 건축정책관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건축물은 사회경제 활동의 토대이자 국민들의 일상 생활공간, 생활양식을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문화자산으로, 우리 건축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조성·활용되도록 기여한 건축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건축물의 설계뿐만 아니라 해체까지 전 생애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시대적으로 건축의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한 건축사의 역할과 책임이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적인 한류열풍에 따라 해외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한옥과 같은 한국 전통건축 양식, 건축자산이 새로운 한류의 열풍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새 변화에 건축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건축분야의 새로운 기회와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6월 1일 연수회 첫날 ‘협회의 주요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석정훈 본협회장은 ‘건축사 의무가입 시대, 대한건축사협회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석정훈 본협회장은 ▲의무가입 건축사법 개정을 추진하게 된 동기와 궁극적인 목표, 그리고 이에 대한 교훈 ▲의무가입이 시행된 후 그간의 경과와 협회의 변화 ▲의무가입 대전환기를 맞아 협회가 추진해야 할 3대 장기 정책과제 및 올해 협회 운영계획 ▲민간대가 기준 건축사법 개정을 포함한 2023년 협회 법제과제 ▲의무가입 후 발생할 분열과 갈등을 한층 더 발전하고 성숙하는 기회로 삼아 개혁의 시대를 열고, 나아가 건축사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의무가입을 계기로 건축사가 공인으로서 위상을 회복해야 하며, 건축의 공공기여 길을 넓혀 건축사가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나가야 함을 역설했다. 협회 3대 장기 정책과제로는 ▲건축계 대통합 ▲국가건축정책동반자 위치로 도약 ▲미래 세대에 물려줄 더 나은 건축환경 조성 ‘K-architecture’를 제시했으며, 또 ▲회비제도 개선 ▲신 수익원 개발 ▲회원 아카이브 라운지 조성 ▲출판사업 개시라는 올해 협회운영계획 청사진도 발표했다.
법제과제로는 협회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민간대가 제정을 필두로 한 설계의도 구현 대가기준 개정과 설계변경 대가기준 마련, 건축사 총괄조정업무 신설, 건축신고 건축물 공사감리 제도 도입, 건축물의 설계표준계약서 개정, 사용승인 업무대행 수수료 개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민간대가 제정을 시작으로 이와 연계한 마스터플랜으로서 건축사 업무신고제도, 설계도서 검토제, 연금제도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석정훈 본협회장은 의무가입 이후 앞으로 AIA(미국건축사협회)가 국가 건축 관련 법이나 정책에 의견을 제안하며 업계 규제 완화와 건축전문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방위로 나서는 것처럼, 국가 건축정책동반자로의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한 바람직한 리더십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대한건축사협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 성금 1억 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
대한건축사협회가 5월 24일 대한적십자사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을 비롯한 권연하·정명철 부회장, 이현순 사회공헌위원장과 박태식 대전광역시건축사회장, 김승태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장, 정내수 경기도건축사회장, 정광영 충청남도건축사회장, 오공환 경상남도건축사회장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신희영 회장과 이상천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모금에는 본협회 및 17개 시도건축사회, 135개 지역건축사회, 회원이 참여했다.
석정훈 본협회장은 “극심한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성금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건축사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해 “대한적십자사의 구호 활동에 건축사가 건축적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안 또는 협업이 이뤄지면 훨씬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건축사회관 1층 ‘건축사라운지 아카이브 홀 디자인공모’ 사전참가
6월 12일까지…의무가입 기점, 건축사회관 보다 회원친화적 공간으로 조성
대한건축사협회가 건축사회관 1층 ‘건축사라운지 아카이브 홀’ 디자인공모를 진행한다.
건축사회관 1층에 설치되는 ‘아카이브 홀’은 ▲건축사 휴게공간 ▲미팅 ▲간이작업 공간 등으로 기획됐다. 회원이 협회 방문 시 회원 편익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무가입을 기점으로 건축사회관을 보다 회원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디자인 공모는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이자 건축사사무소 개설 신고 기준 3년 이내의 신진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사전참가 신청은 오는 6월 12일 17시까지이며 이메일(zodex1@kira.or.kr)로만 받는다. 사전 참가신청자만 최종 제안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입찰제안서 접수는 오는 6월 29일 17시까지이며 방문, 우편(익일특급), 퀵 배송 등으로 가능하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이번 공모는 협회를 방문한 건축사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건축사들이 만들어보자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디자인 공모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건축상 공모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작품 등록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가 아시아의 건축환경·기준 향상, 우수 건축사와 건축을 장려하기 위한 ‘2023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건축상’을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
작년 개최된 ‘2022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건축상’에서는 이기철 건축사가 ‘멋진 할아버지집’으로 골드메달을, 최홍종 건축사와 오신욱 건축사가 각각 아미재와 모여가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모대상은 ▲주거시설(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공공시설(상업시설, 휴양시설, 사회/공공시설, 사회문화시설, 특수시설) ▲산업시설(Manufacturing Facilities and Warehouses) ▲보존시설 ▲복합개발로, ARCASIA 회원국의 해당기관 또는 단체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는 건축사가 건축사사무소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응모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제출서류를 Portal(https://arcasia.org/awards/arcasia-awards-for-architecture.html)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18일 발표된다.
카테고리별 금상(Gold Medal)을 비롯해 장려상(Honorary Mention, Mention) 등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건축사협의회 건축상 누리집(www.arcasia.org/awards/arcasia-awards-for-architecture)에서 확인, 문의(aca20arcasia@gmail.com)할 수 있다.
충청북도건축사회, 사랑나눔지원센터에 쌀 20포 기부
충청북도건축사회는 5월 9일 외국인 근로자 사랑나눔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쌀 20포를 전달했다. 외국인 근로자 사랑나눔지원센터는 충청북도건축사회 소속 오정교 건축사(성은 건축사사무소)와 김수희 목사가 함께 이끌고 있는 비영리 봉사단체이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급식부터, 쉼터 제공, 한글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정운기 충북건축사회장은 이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글 교육과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 오정교 건축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릉지역건축사회, 강릉산불피해 주민 돕기 성금 전달
강원도건축사회 강릉지역건축사회가 지난 5월 18일 강릉시청을 방문해 강릉 산불피해 주민 돕기 성금 일천만 원(10,000,000)원을 전달했다.
조정희 강릉지역건축사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건축사회는 지역건축사 회 별로 모금된 성금을 5월 중 강릉 시청에 기탁할 예정이다.
도서 산책
세상의 나무 목재 실용 에세이
저자 육상수, 우드코디 / 우드플래닛 / 2023. 04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였거나, 앞으로 쓰일 수종 30가지를 골라 그 나무의 역사적 배경, 문화적 이해, 목재의 특성과 사용법을 소개한다. 목재의 사용이 점점 줄어든 것은 값싼 화학제품의 범람과 편리한 사용, 다양한 디자인 개발, 목수의 부재 등 여러 이유가 있으나, 무엇보다 목재에 대한 이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책은 국내외 목재 자료를 취합하고, 목재 현장의 실무 경험을 더해 숨어 있는 나무의 실용 가치를 제대로 알고 목재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여행 나의 어반스케치 유럽여행 그리고 어반스케치 핸드북
저자 이현철 / 건축사사무소 두이건축 / 2023. 06
현직 건축사인 저자가 발행한 어반스케치 핸드북이다. 저자는 “어반스케치는 그냥 스케치가 아닌 인생의 한 페이지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핸드북을 통해 각양각색의 다양한 유럽 건축물을 되돌아보며, 또 스스로 느낀 유럽의 건축과 그 감성을 스케치로 담아내며 유럽 건축물을 깊이 탐구하다 보면 본인만의 시각을 견고히 할 수 있는 시간, 건축 인생의 한 페이지를 채워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집짓기의 기본
저자 안도 가즈히로, 다노 에리 / 역자 이지호 / 한스미디어 / 2023. 04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가족의 개성을 살리고 가족 간 적절한 거리감을 확보할 수 있는 집이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책은 저자의 건축설계 철학과 건축주의 개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설계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주택 30채의 상세 도면과 사진, 스케치 등이 담겨 있다. 또 저자들이 설계한 주택의 아이디어와 디테일, 설계하면서 중요하게 여긴 부분을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