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 11월 2024.11
제19회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 성료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가 10월 16일 오전 10시 코엑스 B홀 입구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개막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을 비롯해 주관사인 코엑스 김한주 상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규린 위원,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소성환 과장,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신경선 회장, 한국물가협회 오충용 조사본부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등 건축 관련 단체장과, (주)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주)정림씨엠 건축사사무소, (주)해안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주)희림종합 건축사사무소 등 대형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업계 대표들이 참가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 개최를 축하했다.
140개 업체, 320부스가 참가한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 관련 기술, 세미나와 함께 부대행사로 건축사 실무교육이 진행됐으며, 특히 KAFF FORUM이 최초로 선을 보여 행사의 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사 외에 건축계 종사자, 일반 관람객이 참가해 대한민국 건축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전시회와 각 부대행사들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최초로 개최된 KAFF FORUM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축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공공성의 풍경을 잇다’를 주제로 임재용 건축사의 기조강연이 진행됐으며, (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기현철 수석, (주)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 최현철 수석이 뒤를 이었다.
전시회 연계 건축사 실무교육도 진행됐다. 16일 오전 10시 건국대학교 강병근 명예교수의 교육으로 실무교육이 시작됐으며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지원실 주최 무료교육은 마지막 날 코엑스 B홀 전시장 내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한편, KAFF는 2006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건축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건축사신문, 포털 ZUM과 뉴스검색 제휴로 온라인 영향력 확대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이 10월 22일 포털 ZUM과 뉴스검색 제휴에 성공하며 온라인 영향력 확대와 대중 접근성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 포털 ZUM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중 하나로, 검색 서비스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제휴는 대한건축사신문이 ZUM과의 협의 과정에서 콘텐츠 품질과 편집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성사됐다. 이를 통해 건축사신문에서 송고한 기사는 포털 ZUM의 뉴스검색 결과에 자동으로 반영되며, 독자들에게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게 된다.
대한건축사신문은 건축계의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다루며, 건축사들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서, 이번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건축사의 역할과 건축계 이슈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포털을 통한 뉴스 검색 결과에 노출됨으로써 대중들이 건축과 관련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며, 건축계의 대중적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제휴는 건축사신문의 가시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환경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 편집출판국은 “ZUM과의 뉴스검색 제휴를 통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기사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건축사와 협회·건축계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와 다음과의 뉴스검색 제휴 심사는 올해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협회는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ZUM 제휴를 기반으로, 앞으로 네이버와 다음과의 제휴도 성사시킬 계획이다.
서울아트나우 갤러리 개관 특별전
‘이여운 : 건축의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건축이 비추는 내면의 풍경’ 개최
서울아트나우 갤러리가 10월 4일 개관을 맞아 ‘건축의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건축이 비추는 내면의 풍경’ 이여운 작가 특별전을 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했다.
전시는 한국화를 통해 건축 회화를 선보이는 이여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았다. 이여운 작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될 만큼 그 예술적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시에서는 다양한 건축물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존재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여운 작가의 작품에서는 도시의 건축물과 다양한 구조물이 단순한 형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여운 작가는 성당, 사찰, 옛 성, 상상의 건축물 등 다양한 건축물과 그 안에 인간의 감정의 흔적과 삶의 무게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서울아트나우 갤러리 측은 “작품들에서 건축물은 고독하고도 묵직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며, 그 구조적인 경계와 형태는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속에서 느끼는 실존적 고민을 드러낸다. 이는 관람객이 작품을 바라보며 도시의 복잡한 구조 속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불안정성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건축물 자체가 감정의 투영체로 작용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금분을 입힌 작품들을 추가로 소개해,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과 완전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화려함 속에 숨겨진 삶의 본질과 내면의 불완전함을 강조했다. 이여운 작가의 작품에서 여백과 선의 간결함은 작품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다. 건축물의 외형적 장식이나 세부적인 묘사보다는 뼈대와 구조를 중심으로 하여 삶의 복잡함 속에 숨겨진 내면의 고요를 간결히 표현한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울아트나우 갤러리(http://www.seoulartnow.com)는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하며,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차세대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제4회 부산건축영화제’ 개최
부산광역시건축사회는 10월 14~17일 영화의 전당에서 ‘제4회 부산건축 영화제’를 개최했다. 부산건축영화제는 건축 관련 영화를 지역 건축계와 공유하고, 건축에 대한 이해와 건축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건축사회,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부산광역시건축사회 여성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캐빈 로쉬: 과묵한 건축사 ▲건축, 시간, 그리고 세지마 가즈요 ▲알바루 시자: 콘 크리트의 미학 ▲알토 ▲이토 도요오, 멕시코의 도전 ▲혁신과 보존 사이-왕 수&아르보 브란틀후버 총 6편이며 나흘 간 총 12회, 무료로 상영됐다.
충청남도건축사회, 희망의 집짓기 행사 가져
충청남도건축사회는 10월 2일 20여 명의 건축사가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 ‘성거읍 해비타트 마을’에서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외벽을 형성하는 목조 트러스를 벽체에 시공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충남건축사회는 이번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을 불어넣고, 봉사자에게는 나눔의 보람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건축사회, 초록우산 전남본부와 MOU
전라남도건축사회가 10월 14일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와 전문분야 및 복지사각지대 아동지원을 위한 ‘남도사랑 아이사랑’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아동 주거 문제 발생 시 자문 및 연계를 진행하고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자 이뤄졌다. 전남건축사회 이경일 회장은 “전남건축사회는 분야별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출생·인구소멸 시기에 아동 문제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 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지역건축사회, 사랑의 물품 전달
전라남도건축사회 순천지역건축사회는 10월 4일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순천 송광면사무소에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달의 법령정보
도서산책
솔스케이프 SOULSCAPE 사유하고 성찰하는 건축 풍경에 관하여
저자 승효상 / 한밤의빛 / 2024. 09
영성의 건축 풍경을 찾아 떠난 저자의 건축 순례기이자, 50여 년째 실무를 해온 건축사로서 정체성의 근간과 오래 숙고한 건축론을 밝히는 인문적 건축 에세이이다. 군위 수목원 사유원부터 하양 무학로교회, 경주 독락당, 양산 통도사와 만취헌, 부산 구덕교회, 김해 봉하마을, 밀양 명례성지,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까지. 건축의 본질과 영성의 의미를 묻고 해답을 찾아가는 약 400킬로미터의 여정이, 150여 장의 아름다운 흑백 도판과 함께 제시된다.
왜 빌라는 애물단지 주거지가 되었나? 저층주거지 다세대/다가구 주택 하자 위험평가
저자 장윤정 / 한국학술정보 / 2024. 08
이 책은 우리나라 도시에서 취약한 주거 환경으로 대표되는 저층주거지 다세대/다가구 주택, 흔히 ‘빌라’로 대표되는 주거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사회와 제도의 변화를 거쳐 지금의 저층주거지를 형성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저층주거지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특히 지금의 저층주거지가 형성된 배경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정주 공간의 질을 희생시켜 온 규제 완화의 역사’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향후 주거환경의 향상을 위해 물리적·비물리적 환경의 향상뿐만 아니라 주택하자 관리 측면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로 1호: 참조와 인용(2024년 창간호)
편자 미로 편집실 · 정림건축문화재단 / 마티 / 2024. 10
‘미로’는 한국 현대 건축의 담론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새로운 건축잡지다. 비평가·역사학자·이론가뿐 아니라 다양한 건축 종사자·큐레이터·기획자 등 넓은 영역에서의 건축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싣고 있으며, 연 3회(봄, 여름, 가을/겨울) 발행된다. 창간호의 주제는 ‘참조와 인용’으로 20세기 중반 이후 지어진 한국 현대 건축물을 참조의 대상으로, 현대 한국에 대한 참조와 인용이 건축에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