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스스로에 자부심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려 합니다” 건축사 임경남 2024.11
I AM KIRA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오운 건축사사무소는 5년 전, 오색구름처럼 다양한 색채와 가능성을 담아 출발했습니다. ‘오운’이라는 이름은 옛말에서 오색구름이 집에 들어오면 복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선사하는 건축을 하겠다는 저희 사무소의 철학을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건축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고, 그 시간동안 공간을 통해 다양한 소통과 의미를 매 프로젝트마다 깨닫고 있습니다. 작지만 그간 쌓아온 경험과 큰 열정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이 꿈꾸는 공간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운 건축사사무소는 창의적이고 따뜻한 공간을 설계해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축을 계속 실현해 나가려 합니다.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사무소 개업 후 처음으로 맡았던 단독주택 설계입니다. 이전에 직원으로 일할 때와 달리, 제 이름으로 진행한 첫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세심하게 듣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를 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저 자신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프로젝트를 맡았지만, 첫 번째 프로젝트는 언제나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작년에 진행한 학교 공모전에서 당선된 경험도 저에게 매우 큰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공간을 설계하면서 단순히 효율성이나 기능성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그 공간을 사용하고 느낄지를 고려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요구를 조율하며 모든 사용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공간의 중요성과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설계 노하우나 주목하고 있는 점은?
저희 사무소는 건축주와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조율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합니다. 초기 단계부터 건축주의 요구와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개방적이고 원활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건축주가 각 단계에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맞춤형 공간을 창조하고, 건축주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수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저는 앞으로 건축 설계뿐만 아니라 감정, 한옥 건축, 인테리어, 아이디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싶습니다. 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발맞추어 건축사의 역할을 더욱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스스로의 역할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아직 사무소 개소 초기라 고유한 정체성이나 특정한 디자인 트렌드가 완전히 자리 잡힌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며 저만의 디자인 철학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입니다.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을 창조하며, 매 프로젝트에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면서, 사람들에게 행복과 행운을 전하는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건축사 임경남 오운 건축사사무소
글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