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Boomerang

사진작가 박완순

“고향 언저리에 집지을 땅을 알아보느라 수년을 헤매었는데, 이 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도로가 가로지르게 되어 하루아침에 사라진 고향집을 떠나 40년 세월동안 타향을 전전하다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니 무어라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상량식 날 건축주의 이야기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재된 에너지에 따라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건축주 부부의 운명은 이미 이곳으로 돌아오도록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누가 봐도 한눈에 반할만큼 훌륭한 땅이, 그것도 지척에 남아 있었다는 것은 이들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이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건축하는 사람의 역할은 건축주 부부가 운명의 터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들의 여생을 잘 보듬을 수 있다면 무사한 안착이 되는 것이고 나아가 그들의 자제들이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주어 부부가 세상에 다녀가는 생물학적 이유에도 한 몫 할 수 있다면 이 집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되는 것이다. 집이라는 하드웨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땅이 훌륭한 밑거름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을 잘 활용하여 풍부한 가능성을 제시하면 된다. 견고하면서도 유연한 집으로.

집이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훼손을 최소화 하고 원시림에 가까운 대지 옆의 잣나무숲과 훌륭한 조망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며 이웃집들과 적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고 이 곳의 기후에 적절히 대응하게, 그래서 이 땅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한다.

대지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경사면에 집을 슬쩍 끼워 넣으니 태화산(메)자락의 잣나무 숲을 어깨위에 지게(負)된다. 회랑과 같은 처마와 지붕등을 통해 집 전체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廊) 숲의 초입에 들어서서 마치 이 숲을 지키는 정령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이 숲을 누리고 있는 최대의 수혜자다.

사진작가 박완순

“I’ve spent years trying to find a site to build a house around my hometown. As soon as I saw this land, I decided on the spot.. I am filled with emotion thinking of returning to this place after I’ve lived for 40 years away from my home, which was traversed by a road and disappeared in a single day.”

This is the client’s story, told at a framing completion ceremony.
Like a boomerang that returns to the starting point due to its inherent energy regardless of its own will, the client couple may have already been fated to return here. There is no explanation other than to say that the land, which was obviously good enough to fall in love with at first sight and even remained close, was waiting for the couple.

The role of an architect is to help the client couple to safely settle in the place of fate. If they can look after their lives for a long time, the house will be a safe place to spend the rest of their lives, and furthermore if it can play a part in the biological reason for the married couple to exist as it becomes the foundation for their children to spread their wings and fly, it would fulfill its responsibility.
The hardware of a house is limited for sure, but it is also true that it can present various possibilities. The land already has a good foundation, so we can just use it to prove its abundant potential by building a robust yet flexible house.

We intend to take full advantage of this land by minimizing the inevitable damage caused by constructing a house, bringing the stunning view of primeval forest-like pine forest next to the site into the house, building a proper relationship with its neighboring houses, and adequately adapting to the climate here.

While keeping the shape of the site, the house is furtively put on the slope so that the pine forest of the foot of Mt. Taewhasan is put on shoulders. It seems to be like a spirit guarding the forest at the entrance of the forest, but in fact it is the biggest beneficiary enjoying this forest.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사진작가 박완순


지하1층 평면도

1층 평면도

負메廊(부메랑)

설계자 | 원계연 | 건축사사무소 스튜디오더원

건축주 | 김옥길, 박윤희

감리자 | 원계연

시공사 | 스튜디오더원

대지위치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주요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660㎡

건축면적 | 157.6㎡

연면적 | 195.2㎡

건폐율 | 23.9%

용적률 | 23.0%

규모 | 지하 1층 – 지상 1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기초) + 경량목구조(1층,지붕)

외부마감재 | 0.7t알루미늄, 적삼목, 콘크리트노출, 청고벽돌

내부마감재 | 12t레드파인, 타일, 스프러스, 한지

설계기간 | 6개월

공사기간 | 7개월

사진 | 박완순

구조분야 : 원구조

기계설비분야 : 천일이엔씨

전기분야 : 천일이엔씨

Chalet Boomerang

Architect | Won, Gyeyoen _ studio thewon

Client | Kim, Okgil / Park, Yunhee

Supervisor | Won, Gyeyoen

Construction | studio thewon

Location | Sanglim-ri, Docheok-myeon, Gwangju-si, Gyeonggi-do, Korea

Program | Residential

Site area | 660㎡

Building area | 157.6㎡

Gross floor area | 195.2㎡

Building to land ratio | 23.9%

Floor area ratio | 23.0%

Building scope | B1 – 1F

Structure | RC + Lightweight Wood Structure

Exterior finishing | 0.7T Aluminum roof panel, Red cedar, Exposed concrete, Brick

Interior finishing | 12T Rred pine, Tile, Spruce, Korean handmade paper

Design period | 6 months

Construction period | 7 months

Photograph | Park, Wansoon

Structural engineer | Studio Thewon

Mechanical engineer | Cheon Il Engineering

Electrical engineer | Cheon Il Engine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