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jeongbu-si Tourist Information Center

사진작가 박종혁

“기억, 공존의 파빌리온”

서울 북부에 위치한 의정부시 예전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양 옆에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들은 유사 시 무너뜨려 적 전차의 남하를 지연시키는 ‘대(對)전차 방호벽’이란 군사시설들로서 한국전쟁 이후에 만들어진 휴전의 산물이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서울로 진격하면서 시작됐다. 북한군은 순식간에 포천, 동두천을 지나 의정부를 함락시키고 1950년 6월 28일 서울에 침입했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 휴전 협정을 하게 되었고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되었던 대한민국은 전후 60여 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지난 100년 현대사를 살펴보면 오늘날 발전된 대한민국의 모습의 토대에 일본 강점기 때의 독립투사들의 기백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 그리고 한국전쟁 때 국민들의 구국의 일념과 헌신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의정부 관광안내소는 3.1운동 100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 2019년 기해년에 건립됐다.
한국전쟁의 부산물인 ‘대전차 방호벽’을 연상시키는 육면체 박스들이 해체되면서 무너진 조각들이 주변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와 위안부 소녀상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계획됐다. 한국전쟁 부산물의 프레임을 통해서 일본 강점기의 모습들을 만나는 순간이다.
군사 도시로서의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의정부시는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가 시작되는 평화의 시발점으로 전환되는 역사적인 시점에 서 있다. 큰 변화의 길목에서 지난 한국 100년사를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는 기억의 장소로서 작동하는 관광안내소를 제안했다.
관광안내소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빨간색 우체통의 모습도 하고 있고, 흰색 육면체 박스는 평화의 상징으로 의정부시가 방문자들에게 좋은 소식들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사진작가 박종혁

“Pavilion of Memory and Coexistence”

Driving along the old roads of Uijeongbu city, located on the northern part of Seoul, one comes across huge concrete structures on both sides. These military installations, the ‘anti-tank barriers’, are byproducts of the armistice which were made after the Korean War to impede the North Korea’s tanks from moving south by breaking down the barriers in case of emergency.
The Korean War Began at the dawn of June 25, 1950, when the North Korean army advanced beyond the 38 line to attack Seoul. The North Korean forces instantly captured Pocheon and Dongducheon, all the way to Uijeongbu and broke into Seoul on June 28, 1950.
On July 27, 1950, South Korea entered into a Panmunjeom truce agreement with the North. After the Korean War, the peninsula was left in ruins but within a short period of 60 years, Republic of Korea achieved a remarkable economic growth called the miracle of the Han River.
Looking at the modern history over the last 100 years, we find that today’s advanced Republic of Korea is founded upon the sprit of independence fighters during Japanese occupation, the sacrifice of the patriotic martyrs for the country, and the people’s determination and devotion for national salvation during the Korean War.
The Uijeongbu Tourist Information Center was built in 2019, a meaningful year that marks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and also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Republic of Korea.
It was planned to face the Doctor Ahn Jung Geun and the comfort women girl statues, as it was erected around the collapsed sculptures as the box of hexahedrons reminiscent of the “anti-tank barriers”, a byproduct of the Korean War, were dismantled. Through the frame of these Korean War byproducts, one can be in the moments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Uijeongbu city is at a historical point of transition from the strong image it had as a military city to the starting point of peace where the railroad linking Siberia and Europe begins. I proposed a tourist information center that can be a place of memory where people can think about the past 100 years of history of Korea.
The Tourist Information Center also has a red mailbox that can tell someone valuable stories and the white hexahedron box is a symbol of peace, as Uijeongbu City will give visitors good news and messages of peace.

사진작가 박종혁


사진작가 박종혁


사진작가 박종혁


단면도

1층 평면도

의정부시 종합관광안내소

설계자 | 윤정혁 · 박종혁 교수(AIA) _ (주)관동 건축사사무소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주 | 의정부시청

감리자 | 의정부시청

시공사 | (주)태인종합건설

설계팀 | 김진수, 박종민

대지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527(의정부동)

주요용도 | 종합관광안내소

대지면적 | 115.70㎡

건축면적 | 35.94㎡

연면적 | 35.94㎡

건폐율 | 31%

용적률 | 31%

규모 | 지상 1층

구조 | 강구조

외부마감재 | 갈바강판위 지정색 페인트

내부마감재 | 합판, 석고보드위 지정색 도장

설계기간 | 2018. 02 ~ 2018. 05

공사기간 | 2018. 07 ~ 2018. 12

사진 | 박종혁

구조분야 : (주)관동건축사사무소

전기분야 : 더힐코리아 / 명진에스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