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salon]100년의 기억, 그리고 흔적- 군산근대문화거리 2019.10
100 years of memory, and traces - Gunsan Modern Culture Street 형태와 기능을 모두 유지한 공간 동국사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조선에는 일본사찰 5백여 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동국사는 광복 이후로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이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제시대 사찰건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사찰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건축 당시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여 가치가 있다. 동국사를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다른 일제시대 사찰들은 건물은 온전히 남았으되 더 이상은 불교사찰이 아니거나, 반대로 계속 사찰로서 기능하되 건물 형태가 많이 바뀌거나 기존 건물들이 사라진 경우가 많다. 때문에 동국..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