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빛예술창고 2020.9
Dambit Arts Warehouse 1970년대에 축조돼 양곡창고로 사용되던 건축물은 2004년 쌀 추곡수매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그 기능을 상실한 후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 완전히 비워지고, 잊힌 장소로 존재하고 있었다. 반면에 주변 지역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방제림, 죽녹원, 체육 공간, 대학을 비롯해 지역적 특색이 가득한 중소 상업공간들이 즐비해 있다. 교외의 목가적인 풍경과 도시적 세련미를 두루 누릴 수 있는 장소다. 꽤 오래된 건물인 남송창고는 시간의 때가 묻은 낡은 벽돌벽, 목재트러스 지붕, 관리 되지 않은 주변의 자연환경으로 묵은 공간 특유의 정취를 뿜어냈다. 현재 리모델링된 모습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자연스레 어울리는 공간으로 변모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장소와 ..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