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한국의 지역성을 담아내는 건축사가 되고 싶습니다.” 김원찬 건축사 2024.3

2024. 3. 31. 10:55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대구광역시건축사회 / 입회연도 2022년

 

건축사사무소의 미션은?
어려울지언정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 사회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건축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실무 수련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며 최대한 빠르게 건축사 자격시험에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자격시험 합격의 기쁨도 잠시, 개소 후 처음에는 설계보다 생소한 행정 처리에 미숙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만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사무소를 개소한 지 1년여라 쌓아놓은 포트폴리오가 많지 않습니다. 꾸준히 도전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올해는 꼭 하나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차별화된 설계 노하우나 설계 과정에서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점은?
요즘은 MASS TIMBER 등 기둥식 목조건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둥식 목조건축의 연구를 토대로 향후에 기회가 된다면 10층 이상의 목조빌딩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향후 수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저의 장기적인 목표는 스페인의 건축사 그룹인 RCR처럼 지역에서 인정받으며 널리 알려질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쌓여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 특색이 부여됐으면 합니다. 한국의 지역성은 전후 빠르게 사라졌고, 선진국이 된 지금은 더욱 더 그 추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역성이 사라져 풍경만으로는 어느 도시의 어느 동네인지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유럽처럼 발 딛는 곳마다 골목길, 동네 구석구석까지 그 지역만의 특징이 남아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물론 도시에 특색을 부여하기는 저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건축사들과 교류하면서 여러 세대에 걸쳐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글 조아라 기자

건축사 김원찬 건축사사무소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