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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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을 개선하는 노력 2026.2
Efforts to Improve Practices 건축사 업무를 하다 보면 일단 호칭 문제부터 시작해서, 설계업무대가가 왜 이 금액으로 산정되고 이 시점에 지급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변경되고 증가되는 업무와 이에 따른 비용이 추가되는 이유, 어디까지가 설계자의 업무인지 등을 열심히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회의 아주 작은 부분을 이해시키고 바로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또 다른 건축주를 만나면 이 같은 과정이 다시 반복되곤 한다. 설명이 잘 전달되는 경우도 있지만, 건축주가 알고 있는 사항과 다르며 다른 건축사는 그런 말 없이 업무를 진행하던데 왜 그러냐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거대한 전차가 잘못된 길로 달리고 있다는 생각에 이를 붙들어 조금이라도 속도를 늦춰보고 싶은데, 혼자의 힘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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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키라_“작은 건축에서 시작해, 지역을 바꾸는 건축을 지향합니다” 조수민 건축사 2026.2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은? 오랜 시간 실무수련을 하면서 줄곧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꿈을 가졌습니다. 2022년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고민 끝에 용기를 내 베르딘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새롭게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개소 후 건축사로서 매 순간 많은 것을 결정하고, 이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과정도 성장을 위한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베르딘 건축사사무소는 ‘작은 건축에서 시작해, 지역을 바꾸는 건축으로’를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는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으며, 꾸준히 설계공모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축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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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키라_“도시계획 등 도시의 유기적 연결과 가치향상에 관심과 역량 강화” 허지민 건축사 2026.2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건축은 단순한 기술적 제약을 넘어 시대의 안전과 윤리, 그리고 가치를 담는 종합 예술입니다. 허지민건축사사무소는 ‘사회적 요구와 급변하는 트렌드(법규, 기술)’를 선도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현실적 제약 속에서 최적의 해법을 조율하는 것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과 약속을 이행하는 건축실현이 미션이라고 하겠습니다.Q. 공유하고 싶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두 건의 리모델링 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사회복지회관 리모델링은 기술적 난관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한 프로젝트라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 도면의 부재로 인한 실측에 어려움을 겪었고, 상주하는 다양한 협의체들의 요구사항이 복잡하게 얽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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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의 도시 그리스 피레아스 이관직 2026.2
Piraeus, Greece, the City of Yachts 글·그림. 이관직 Lee, Kwanjick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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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 경계 없는 나선형으로 ‘공간의 유연성’ 살려” 2026.2
"Gyeonggi Provincial Library, Utilizing 'Flexibility of Space' with a Boundless Spiral" ‘지식의 흐름·순환’ 살린 유기적 공간 구성 경기융합타운 마스터플랜 지향점 담아 알루미늄 외벽루버로 햇빛 컨트롤 BIM 활용한 비정형 이중 외피 설계 “자연·사람·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로 살고 싶고, 가고 싶은 특별한 장소 만들 것”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광역자치단체 공공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2025년 10월 25일 개관했다. 도서관의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 ‘비블리오테카(bibliothêkê·두루마리를 보관하는 상자)’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경기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의 유형에서 벗어나 ‘지식의 흐름과 순환’을 공간적으로 구현했다. 대한건축사신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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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평] 향약원 별관 10년의 비움으로 빚어낸 한 건축사의 담담한 기록 2026.2
Architecture Criticism _ Hyangyakwon Annex An architect’s calm record, shaped by 10 years of emptiness 다이어그램의 시대, 감각의 복원 오늘날의 건축 설계는 점차 명쾌한 논리의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복잡한 대지 조건과 프로그램의 얽힘을 단순한 몇 장의 다이어그램으로 치환하여 설득력을 얻는 방식은 효율적이지만, 때로는 그 명쾌함 뒤에 숨겨진 공간의 실재적 체험을 간과하게 만든다. 개념이 강한 건축은 눈에 띄지만,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의 시선과 발걸음은 종종 도식화된 논리에 갇히곤 한다. 최근 마주한 코스맥스 향약원 별관은 이러한 흐름과는 결이 다른 태도를 보여준다. 이 건축물을 설계한 이호성 건축사는 설계 과정에서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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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함께하는 에듀마실 #6. 광주용봉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사전기획보고서 2026.2
Edumasil #6 Gwangju Yongbong Elementary School Green Smart School Preliminary Planning Report 1. 사업 개요 및 배경 학교 개요 : 광주, 광주용봉초등학교 ▹ 설립구분 : 공립 ▹ 설립유형 : 단설 ▹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서암대로144번길 11 사전기획가 : 신세계건축사사무소 건축사 나병훈 사업 추진 배경 및 목적 - 본관동 및 후관동이 건립 후 40년 이상 경과되어 기능적, 성능적 노후화 발생 -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 - 사용자 참여를 통해 최적의 교육환경 및 공간구성에 대한 기본 계획 마련사업 추진 목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 미래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변화를 반영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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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펼쳐진 디지털 유토피아: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간 산책 2026.2
A Digital Utopia Unfolding on Yeongjongdo Island: A Stroll Through INSPIRE Entertainment Resort 인천공항을 가로질러 영종도의 광활한 대지에 다다르면, 수평으로 길게 뻗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거대한 매스가 눈에 들어온다. 진입로에서 마주하는 역동적인 예각 조형물은 태양광을 반사하며 이 장소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선 건축적 실험의 장임을 암시한다. 대지의 질서에 순응하면서도 스스로를 드러내는 강렬한 첫인상은 리조트 내부에서 펼쳐질 초현실적인 경험의 전주곡처럼 느껴진다.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건 끝없이 펼쳐진 미디어의 향연, ‘오로라’ 거리다. 15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보행로의 천장과 벽면은 고해상도 LED로 ..
회원작품 / 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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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원 별관 2026.2
Hyangyakwon Annex 10년의 시간을 잇는 건축적 연속성 2013년 공주시 추계리 금계산 자락에 뿌리를 내린 ‘향약원’은 1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향약원 별관’이라는 새로운 확장을 마주했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단순한 면적의 확충을 넘어, 기존 ‘향약원’과 긴밀한 연계성을 유지하면서도, 직원 워크숍과 가족중심의 여가공간을 수용할 수 있는 다기능적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기존 ‘향약원’과 ‘향약원 별관’이 하나의 단지로 기능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안했다.지형의 재해석 대지의 경사지형은 설계의 가장 큰 제약인 동시에 영감의 원천이었다. 복지시설 3개 동과 부대시설 1개 동이라는 프로그램을 대지에 안착시키기 위해,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단면적 해결’을 시도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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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록당(和綠堂) 2026.2
Hwarokdang “화록당”은 푸른 잔디 위에 지어진 집에서 가족들이 화목하게 지내고 싶은 소망이 담긴 건축주의 작명이다. “자연의 푸름과 조화를 이루는 집”의 정원·마당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가족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4인 가족이 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설계를 시작해, 2025년 완공된 연면적 475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의 주택이다. 대지의 남측은 8미터 도로, 북측은 페어웨이로 시야가 개방되어 있으며, 동, 서측은 인접세대로 이웃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야 했으며, 단독주택으로서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더하자 했다. 가까운 자연 전면이 좁은 직사각형 형태의 대지에 썬큰가든, 중정, 테라스를 구성하여 자연과 소통하고자 했다. 도로 측 썬큰가든은 취미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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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삼공 사옥 2026.2
Mars 30 office 도시구조의 변화 선릉역과 선정릉역 사이 선릉 맞은편으로 일반주거지역이 작게 펼쳐져 있다. 주거지역 안에는 200제곱미터 전후의 작은 땅들이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붙어 있다. 대개는 4층 전후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으며, 근처에서 일하는 1인 가구 혹은 저소득층이 살고 있다. 꼭대기에는 집주인이 주로 살았으나, 지금은 대부분 아파트로 이사하고 임대를 주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0년을 넘어가며, 지역 토지의 가격은 고점을 찍기 시작했으며 주거 시설의 과잉 공급으로 작은 공동주택에 살던 많은 1인가구들은 오피스텔 등의 대안 주거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후 지역은 저층 주거의 형태에서 저층 근린생활시설의 형태로 조금씩 변화했다.이즈음,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급격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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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하우스 2026.2
Ba-bal house #intro 양재동의 한 모퉁이에 위치한 이곳에,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오래 머물 듯한 건축을 두고자 했다. 북쪽 도로에 면한 이 땅은 지금껏 사람들에게 주목받은 적이 없었지만, 건축가는 오히려 그 결핍을 밑거름으로 펜을 잡았다. 보이지 않는 특별함을 짓는 것,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이었다.좁은 골목과 틈 사이에서 드러나는 단편적 시야가 건축의 얼굴이 되었다. 외부 형상의 각도를 틀고 비틀어 순간의 시선을 붙잡는 외형적 인상을 조성하였다. 저층의 가벼움과 상층의 무게는 서로 긴장을 이루며, 도심 속에서 시선이 위로 끌려가도록 유도한다. 본 프로젝트는 도시와 사람, 그리고 시간을 향해 건네는 은유적 응답이다. 단순히 기능을 담는 그릇이 아니라, 낯선 풍경을 틔워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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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재 2026.2
Eun jin jae 본 사업부지는 폭이 7미터에 길이가 15미터 정도 되는 대지이면서 남동 측으로 8미터 도로에 접해 있고 대지의 장변 방향으로 북동 측 근린공원에 접해 있다.건축주는 1~2층에 근린생활 시설을 3~4층에 부부와 자녀 3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요청하였다. 대지가 협소하여 수직 동선을 간결하게 계획하고 최소화해, 거주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계획의 주안점이다.또한 사업부지에 대한 최대 용적의 직육면체 매스에서 최소한의 출입구, 주차장 공간, 일조사선을 적용하면서 원석을 조각하듯이 매스의 형대를 구성하고 내부공간을 계획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1층의 경우 좌측 인접부지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 방향으로 주차장을 계획하고 우측공원 방향으로 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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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2026.2
Miryang Election Commission Office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제도이며, 그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은 필수적이다. 선거는 사회적 신뢰를 세우는 과정이기에 이를 운영하는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방 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 지침을 현장에서 적용하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선거를 관리한다. 이 기관은 단순한 행정 사무소를 넘어 지역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반이다. 밀양시 선거관리위원회 청사는 이러한 역할을 건축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건축물은 선거 지원 기능을 넘어 시민의 신뢰와 공정한 절차 수행을 뒷받침하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절제된 건축으로 제도의 본질을 담아냈다.건축물은 3개 층으로 구성되며, 각 층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운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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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비지터 센터 2026.2
Songjiho Natransperience Platform 송지호는 숲과 바다, 호수가 동시에 마주하는 특별한 장소다. 이곳의 방문자센터는 안내 기능을 넘어, 자연으로 들어가기 전 머무는 길목이자 전환의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건물은 주변 경관에 스며들듯 낮고 길게 놓였으며,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통해 걷는 행위가 곧 자연 속에서의 경험이 된다. 중심부에는 관광 안내소와 갤러리가 자리해 광장과 바다를 향해 열려 있고, 폴딩도어로 안과 밖을 유연하게 연결한다. 별도의 매스로 분리된 화장실은 내측에 두어 편의를 더하고, 전면을 차폐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자전거 대여소는 둘레길과 이어져 자연으로의 접근을 확장한다. 금속 패널과 노출 콘크리트는 수평적 흐름을 강조하며 절제된 톤으로 경관 속에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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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2026.2
National Forest Welfare Education Center 목구조의 유형제안, 코로나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파일럿 프로젝트로서의 위상을 갖는다. 건축법에서 목조건축의 층수 제한 항목 삭제에 따라 국내 최초 목조 7층 건축물을 실현함에 있어 상징성과 함께 새로운 다층·대형목조건축에 적용될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정립이 필요했다. 제안공모 당시 본관동(업무), 교육동(교육), 숙박동(주거), 근린생활시설(판매)까지 총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시설의 특성에 맞는 목조 구법의 차이를 통해 도시목질화를 위한 유형을 제안했다. 기본계획 수립 시 374억 원의 예산으로 4개동 건립을 목표로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려, 불가피하게 본관동·교육동 2개로 축소설계 되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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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탈리오 2026.1
intaglio 비움으로 새긴 풍경, 인탈리오 인탈리오(intaglio)는 여러 개의 독립된 매스가 리듬감 있게 놓여 하나의 풍경을 만든다. 각각의 유닛은 독채 펜션(스테이)으로 계획되었고, In동 한켠에는 건축주가 머무는 카페(TA cafe)와 지하 음악실(T ground)이 고요히 깃들었다.비워낸 공간이 오히려 중심을 이룬다. 그 공백이 전체의 긴장과 호흡을 잡아준다.매스 간의 간격은 단순한 분절이 아니라, 빛과 바람이 흐르는 틈이자 자연이 스며드는 경계다. 그 사이의 느슨한 긴장의 공간은 마치 변산의 바람이 지나가는 길처럼 건축의 숨통을 트이게 하며 방문객과 조우한다.건물의 입면은 수직적인 제스처를 통해 하늘을 향해 열린 형상을 취한다. 흰색으로 마감된 면과 세로 루버는 강한 햇빛을 부드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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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家 _ 비우고채운집 2026.1
Bichaega 대지의 첫인상은 공원을 품고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의 이미지로서 공원을 중심으로 작은 단독주택들이 서로 어깨를 맞대며 옹기종기 서있는 주택단지였다. 북측으로 주택 단지 내 도로, 남측으로 보행자 도로·고등학교에 면해있었다. 북측으로 공원을 향해 갈라진 도로가 있어 공원으로의 일부 조망이 가능하였고 남측으로는 고등학교가 바로 면해있어, 소음과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건축주 가족은 4인 가족으로, 20대의 자녀와 부부의 공간을 구분하길 원했으며, 추후에 장성한 자녀들이 출가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었다. 또한 취미생활을 즐길 다락과 필로티 주차공간을 요구하였다.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배치 대지의 조건과 건축주 가족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큰 공간 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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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와원 2026.1
Ho & Won House 전에 살고 있던 명륜1가의 작은 협소주택의 증축에 관한 의논으로 첫 만남이 이뤄졌다. 살고 있던 협소주택이 아이들의 성장에 맞추어 방을 나누어 줄 수 없는 형편이 되자 4층 방을 증축하고 옥상에 수영장을 올릴 수 있는가를 문의해 왔고, 살고 있던 집의 증축은 어렵다는 결론이 나면서 새로 집을 지을 부지를 구하기 시작했다. 집 이름인 ‘호와원’은 아이들 이름에서 한자씩 따온 이름이다.명륜동에 각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던 건축주는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현재의 부지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주변이 집들로 둘러싸인 2미터의 진입로를 가진 갑갑한 대지조건이었다. 설상가상 진입로에서 한층 내려간 곳이 1층이라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는 집이었다.명륜·혜화 지구단위계획은 성곽마을의 고유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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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LDG. 2026.1
S BLDG. 건축의 본질 대지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경사지이다. 기존의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지하 2개 층과 지상 3개 층의 사옥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대지의 중앙부에 중정을 구축하여 세장형의 대지를 앞·뒤로 분할하여 점유하였다. 또한 후면부에 썬큰을 두어 지하 2층까지 자연광을 도입하고, 자연환기가 가능토록 구성하였다.외장재는 화강석 판재를 여러 모듈로 줄눈 커팅을 하고, 표면 마감의 차이를 통해 입면에 변주를 주어 구성하였다. 묵직한 양감을 통해 건축의 존재감을 부여하고, 미시적인 텍스처의 변화를 통해 작은 생동감을 부여했다.경사 대지의 이점을 활용해 지상 1층 같은 지하 1층을 구성, 대지의 경제적 가치를 고양시키고자 하였다.정직하고 순수하며 명확한 볼륨을 구축하고, 평면적 깊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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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삼다리 주택 2026.1
DAMYANG SAMDARI HOUSE 이 주택은 연꽃이 만개한 삼다재 저수지를 앞에 두고 있으며, 영산강과 합쳐지는 용천이 있는 삼다리 마을에 위치해 있다. 주변은 논으로 둘러싸여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봄철에는 벼가 자라기 전 물이 가득 찬 논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여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이러한 자연적 요소들은 설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단독주택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동시에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주요한 과제였기 때문이다.도로 쪽에서는 주택의 매스가 담장의 역할을 하여 외부의 공공 영역과 내부의 사적인 공간을 명확히 구분해 주었다. 현관으로 진입할 때는 공공성과 프라이버시가 자연스럽게 전환되도록, 완충 공간의 개념을 도입했고, 현관은 위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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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가본 2026.1
Gwangyang Gabon ‘광양가본’은 “광양에 가본 사람은 그 맛을 안다”라는 의미로 지역 브랜드의 자부심을 담아 이름 붙여진 광양전통불고기 전문점이다. 서천변을 따라 형성된 전통불고기 특화거리 안에서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고 다소 떨어진 한적한 주거지에서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첫눈에 본 부지는 대로변의 높은 가로수 대열로 인해 쉽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 그러나 부지 안에 들어서니 서산을 따라 서천변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가로수 녹음이 이곳만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특히 2층 골조가 올라갈 무렵, 현장에 매화꽃이 흩날리던 장면은 매년 광양매화축제와 함께 이곳이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었다.‘광양가본’은 1, 2층 200석 규모의 음식점과 3층의 주택으로 구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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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2026.1
Binggrae-ga 구미시 산동읍의 코너에 위치한 대지는 북서측은 단지 내 도로를 면하고, 동측면에 차폐 공원 부지를 사이에 둔 채 대로를 바라보고 있다. 아이들이 넓은 마당에서 자연을 느끼며 맘 편히 놀 수 있으면서도 차량통행이 많은 골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도로로부터 등을 돌려 공원 부지를 바라본 ㄷ자 형태의 건물과 아늑하게 둘러싸인 마당을 구성했다. 단지 내 도로에서 보이는 주택의 모습은 폐쇄적이지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마당과 초록의 녹음이 가족을 반겨준다. 백색의 스타코를 적용하여 간결한 느낌을 주면서도 붉은 벽돌타일과 삼각창을 적용하여 처마라인과 두 개의 박공을 강조하고자 했다. 더불어 곡선의 입면요소를 적용한 담장은 도로를 향해 슬며시 미소 짓는 듯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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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2026.1
SKhynix Yongin Semiconductors Cluster Project Design Script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과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속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초격차 생산거점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이다.정림건축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SK하이닉스와 함께 비전·목표·설계 방향을 수립하며 마스터플랜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생산거점 구축’,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최상의 업무환경 조성’,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플랫폼 마련’,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지속가능 캠퍼스 구현’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클러스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생산과 제조 중심의 기존 단지를 넘어 SK하이닉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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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열린도서관 2025.12
Jurye Open Library 건축물부문│공공부문 대상 주민이 만든 도서관 주례 열린 도서관은 원래 아파트 건립 부지였던 장소를 주민들의 지역 공공공간 조성 요청에 부응하여 사상구가 부지를 매입하고 설문 조사를 거쳐 공원, 도서관, 북카페 및 육아 종합 지원센터등의 프로그램으로 건립한 주민 주도형 공공사업이다.주례 1, 2, 3동을 거점으로 하는 주례 도서관은 주변에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 가능한 생활 녹지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외부로는 녹지 공간을 최대화한 공원을 조성하고, 내부로는 발주처의 ‘열린 도서관’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개방적 형태의 지역 복합 문화공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테라스를 이용한 확장된 공원 기존에 자생적으로 존재하던 숲을 보존하고 경사지에 4개 층의 조경화된 테라스를 끼워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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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1991빌딩 2025.12
WHITE STRIPE 건축물부문│민간분야 대상 ‘교촌 1991 빌딩’은 브랜드가 30여 년간 추구해 온 철학과 가치를 건축적 언어로 정제하여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요식업 종사자의 새하얀 유니폼에서 느껴지는 청결함과 순수함의 백색 이미지, 그리고 자연이 지닌 신선함과 생명력의 녹색 이미지를 파사드에 투영하여, 기업이 지향하는 투명성과 신뢰, 지속 가능한 성장의 철학을 건축 전반에 담아냈다.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삼거리 정면에 위치한 부지는 건축물의 정면성을 요구받았고, 그 결과 파사드가 강조된 디자인은 내부의 기능에 따라 3가지의 요소로 디자인하였다. 외부인에 개방된 저층부는 투명 유리를 사용해 공공성과 개방감을 강조하였다. 사무공간이 배치된 중층부는 1면 프린티드 글라스와 깊이 30cm,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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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 2025.12
Seoul e-pyunhansesang Urban Bridge 건축물부문│주택부문 대상 ‘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는 2019년 서울시 고덕강일 10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4년 후인 2024년 2월에 준공된 593세대 공동주택아파트이다. 한국주거도시사에서 개발의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형 아파트는 선도적인 공동주거건축으로 큰 역할을 해왔으나, 천편일률적인 주거단지로 확장, 재생산되는 폐해를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동주택의 폐쇄적 단지로 인한 도시 소통의 단절, 편의성만 강조된 구조로 인한 세대 간의 소통의 단절은 도시가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공동성과 대치된다. 고덕강일 10블록은 이러한 폐해를 선도적으로 줄여보고자 서울시에서 변혁의 의지를 갖고 시행한 건축 설계공모에 당선된 특별건축계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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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재(曙熙齋) 2025.12
SeoHeeJae 자연을 가까이 두고 사는 집 서희재는 도시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현하고자 했다. 집은 마당을 중심으로 ‘ㄷ’ 자 형태로 배치되었다. 대청과 누마루는 마당을 향해 열려 있어 자연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며, 열린 구조는 공간 간 경계를 흐리게 하고 자연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만든다.거실과 침실을 잇는 스킵플로어 구조 “2층은 다리가 아프다”는 건축주의 말을 반영해, 여섯 계단씩만 오르내리는 스킵플로어 구조를 적용했다. 반층 단차는 공간 간 연결성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거실과 침실은 시각적으로는 분리되나 동선은 유기적으로 이어진다.서희재의 누마루 전통적 요소인 누마루는 집의 핵심이자 최고의 조망을 갖춘 공간이다. 인접한 옆집과의 시선을 고려해 개폐 가능한 한식 판문을 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