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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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가 점점 작아진다면 2026.8
If the Pie Keeps Getting Smaller 요즘 건축사들끼리 안부를 묻는 말은 대부분 비슷하다. “힘들다”, “어렵다”, “버티자”, “힘내자.” 굳이 통계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과거보다 허가 건수는 줄었고, 계약으로 이어지는 일도 크게 감소했다. 설계보다 수주를 위한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젊은 건축사들은 말도 안 되는 경쟁률의 설계공모에 매달리고 있다. 어렵게 계약을 성사시키더라도 설계비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금의 어려움은 특정 지역이나 일부 건축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실이 되었다. 이처럼 시장 전체의 업무량이 줄어들거나 건축사의 업역이 축소되는 상황을 흔히 '파이가 작아진다'라고 표현한다. 파이가..
2026.08.31 -
아이 엠 키라_“전문용어보다 소통, 화려한 형태보다 공간의 본질 탐구 지향” 신병민 건축사 2026.8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사무소 이름이 '무주 건축사사무소'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지역명인 무주를 떠올리시는데, 사실은 '무주공간(無住空間)'에서 가져온 개념입니다. 정해진 틀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과 장소에 맞는 공간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건축은 건축사의 작품이기 이전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릇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형태를 만드는 것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며, 이러한 가치를 매 프로젝트마다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지난 2024년 설계공모에 당선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제2학생식당'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공모 당선..
2026.08.31 -
아이 엠 키라_“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대응하며 건축물의 가치 높여갈 것” 김혜진 건축사 2026.8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은? 세종금강 건축사사무소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축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설계하는 일이 아니라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기존 건축물을 어떻게 더 오래,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저 역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표준모델 개발 과제에 참여하면서 건축사가 고민해야 할 영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대응하면서 기존 건축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건축을 꾸준히 만들어가는 건축사사무소가 되고 싶습니다.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
2026.08.31 -
체코 프라하 카렐교 2026.8
Charles Bridge in Prague, Czech Republic 글·그림. 이관직 Lee, Kwanjick(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
2026.08.31 -
[인터뷰] “높이·크기 등 구체적 규제 없는 런던, 건축적 창의성 발휘” _ 손원일 건축사 2026.8
“Unleashing Architectural Creativity in London, Where There Are No Specific Regulations on Heights or Sizes” 건축사에 ‘경영자·리더’ 자질 요구하는 영국 관습·선례 중시 영미법적 특성, 건축에도 적용 월간 건축사는 해외 실무경험이 있는 건축사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제도나 정책의 한계점, 개선 방향 등을 다른 시각에서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영국 건축사시험에는 ‘경영 능력’에 관한 과목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건축사란 단순히 도면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건물을 짓는 데 있어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경영자이자 리더’의 자질을 갖춰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
2026.08.31 -
[건축비평] 하남 에이덴 신사옥 및 주차타워 은밀한 격자와 적층된 대지 2026.8
Architecture Criticism _ Hanam EIDEN Headquarters & Parking Tower The Enigmatic grid and the layered Plane 하남의 신생 블록을 따라 들어선 지식산업센터들은 마치 한 시기에 일제히 세워진 영화 세트장 같다. 비슷한 나이의 건물들은 동일한 경제성의 논리에서 태어났지만, 저마다 외장 패턴을 달리하며 어떻게든 자신만의 표정을 만들어낸다. 아직 빈 필지가 남아 있는 가로에는 사람과 시간의 흔적이 축적된 도시의 익숙함보다 개발 직후의 날것 같은 긴장감이 먼저 감돈다.가로의 양편으로 늘어선 건물들은 각기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갖는다. 거대한 유리 외피다. 그러나 이 투명성은 도시를 개방하기보다 오히려 보행자의 시선..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