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194)
-
임진우의 '감성풍경화첩' 2026.9
철원 고석정 Goseokjeong, Cheorwon 글·그림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jinwoo.lim@junglim.comwww.instagram/jinu6216 종이 위에 펜과 수채, 2026 pen & watercolor on paper 210*297mm
2026.09.30 -
기와지붕에 머문 십자가 강화 온수리성당을 걷다 2026.9
The Cross Resting on the Tile Roof Walking Through Onsuri Anglican Church, Ganghwa 강화도 남쪽으로 길을 잡아 온수리 마을에 들어서면 풍경의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 번잡한 도로를 벗어난 자리에 낮은 지붕과 오래된 나무들이 이어지고, 그 사이에서 뜻밖의 건축물 하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성당이라고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 서양 교회에서 익숙하게 보아 온 석조 벽체나 높이 솟은 첨탑 대신, 우리에게 익숙한 기와와 처마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면 지붕 위의 십자가가 보인다. 그제야 건물의 정체가 선명해진다. 대한성공회 강화 온수리성당(옛 성안드레성당)이다.온수리성당을 바라보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무엇이 서양..
2026.09.30 -
강화 정수사(淨水寺) 2026.8
Jeongsusa Temple, Ganghwa 강화 정수사는 백두산과 한라산 정중앙에 위치한 민족의 영산인 마니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천 년의 역사를 품은 고찰이다. 신라 639년 회정대사가 “수행한다”는 의미의 정수사(精修寺)로 창건하였고, 조선 1426년 세종 때 함허대사가 중창한 뒤 법당 서쪽에서 솟는 맑은 물을 보고 정수사(淨水寺)로 한자를 고쳐 불렀다. 입구에 들어서면 발걸음마다 잘게 부서지는 콩자갈 소리가 반겨주듯 맞이하고, 몇 걸음 옮기다 보면 종각에는 시원한 바람에 실려 풍경종이 청량한 소리로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배치도에서 보았던 마당 중심에 있던 삼층석탑은 법당 우측 언덕 위로 옮겨 자리 잡고 있었다.법당인 대웅보전은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돼 있다. 건축사적으로 여러 시대의 흔적이 ..
2026.08.31 -
“건축사 없는 도시” 2026.7
“건축사 없는 도시” A city without architects 글·그림 길쭉청년 gilzook@designhunters.co.kr
2026.07.31 -
수도국산 달동네 2026.7
Sudoguksan Moon Village 인천 송현근린공원 일대는 고층 아파트와 멀리 보이는 거대한 산업 단지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차갑고 삭막한 회색빛 스카이라인 한가운데,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인 이 공간은 마치 거친 도시의 파도 위에 홀로 떠 있는 평화로운 섬처럼 느껴진다.그 숲의 가장자리에 배의 형상을 하고 비탈면에 스며들듯 안착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굴곡진 시간을 싣고 항해하는 듯하다. 이곳 수도국산은 해발 약 56미터의 야트막한 언덕으로, 원래는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림산(松林山)’이라 불리던 평화로운 숲이었다.그러나 시대의 거대한 풍파는 이 작은 산을 가만두지 않았고,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지나갈 때마다 공간의 성격과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삶은 극..
2026.07.31 -
임진우의 '감성풍경화첩' 2026.6
사라진 풍경 A Disappearance 글·그림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jinwoo.lim@junglim.comwww.instagram/jinu6216 종이 위에 펜과 수채, 2026 pen & watercolor on paper 560*770mm
202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