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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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풍경화첩] 두물머리의 아침 2025.3
In the morning of Dumulmeori 이른 아침의 양수리. 하늘은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흐린 구름 사이로 해가 숨어 있다. 봄이 더디 오는지 생각보다 기온은 쌀쌀하고 공기는 신선하다. 강물은 얼음장 밑으로 적요한데 강가에 서 있는 겨울 느티나무가 인상적이다. 두물머리의 수호신과도 같은 이 고목은 이렇게 고요한 아침을 맞으며 400년의 세월을 버티고 서있다. 글, 그림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2025.03.31 -
[건축 코믹북] 진경심성도(眞景心性圖) 2025.3
Architecture Comic Book _ Architectural design abstract diagram 그림. 김동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5.03.31 -
[여행스케치] 이스탄불 골목과 사라이부르누 공원에서 2025.2
In the Alleys of Istanbul and Sarayburnu Park 이스탄불을 걷는다. 아야소피와 블루모스크 부근, 비치에 가기 전에 잠시 조용한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수천 년 유적들 주변에 3, 4층의 집들로 이루어진 휘어지고 경사진 골목 풍경도 아름답다. 히사르(Hisar)라는 카페에 앉아 골목 풍경을 본다. 붉은 자주색 벽의 집이 인상적이다. 터키식 커피를 마신다. 단맛이 가미된 에스프레소 같다. 밖에 있는 테이블로 나와 앉았다. 마르마라해 방향에서 비추는 햇빛으로 굴뚝 그림자가 대각선으로 지붕에 뻗어 있다. 바다 쪽으로 걸었다. 골목은 수백 년 되었을 울툴불퉁 피쉬스케일 문양 사괴석 포장이다. 사라이부르누 공원(iBB Sarayburnu Park)에 이르렀다. 앞의 바다가 골든..
2025.02.28 -
인천문화양조장 2025.2
Incheon Culture Brewery 인천문화양조장은 1927년부터 1996년까지 인천 향토 막걸리인 소성주를 생산하던 곳이었다. 2007년부터 도시공동체 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재탄생했고, 막걸리를 양조하듯 문화를 양조하는 공간에는 도시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단체 및 개인 활동가들이 모여 작업을 하고 있다. 실내는 양조장의 원형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실의 기능도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지역에서 사라진 건축물의 소장품 전시와 아카이브는 추억을 소환한다. 끊임없는 도시의 욕망과 대립되는 이곳의 봄이 기다려진다. 글·사진. 이종숙 Lee, Jongsook 건축사사무소 화담
2025.02.28 -
[건축 코믹북] 공간의 분해와 연결 2025.2
Architecture Comic Book _ Decomposition of diversity Space 그림. 김동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5.02.28 -
[공간공감] “새로운 기회와 만나는 시간” 2025.1
A time to embrace new opportunities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은 건축인에게 또 다른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다. 빈 도화지 위에 첫 선을 긋듯, 그들은 공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매 재료와 선, 빛의 흐름 속에는 책임감과 창의성이 깃들어야 한다. 올해도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임을 잊지 않으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작은 벽돌 하나를 쌓아간다. 우리는 마른땅 위에 높낮이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길쭉청년 gilzook@designhunters.co.kr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