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Commercial(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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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빌딩 2026.10
Jisan Building 학원가의 풍경 대치동 학원가는 수많은 간판과 광고물, 조명이 거리의 풍경을 채우는 곳이다. 건물들은 저마다의 정보를 전면에 드러내고, 입면은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낮에는 다양한 색채와 그래픽이, 밤에는 밝은 조명과 전광판이 거리를 채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 프로젝트는 또 하나의 시각적 자극을 더하기보다, 학습과 집중을 위한 차분한 배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였다.닫힘과 열림 대지는 북향에 가까운 북서향에 위치한다. 입면은 학원가의 밀도 높은 도시 환경을 향해서는 닫히고, 서측을 향해서는 열리는 방식으로 계획하였다. 접히고 펼쳐지는 입면은 빛과 시선의 유입을 조절하며 도시와 내부 공간 사이에 완충의 층을 만든다. 반복되는 면들은 도시의 시각적 소음과 야간의 빛을 걸러내고, ..
2026.10.31 -
크래커 2026.9
Cracker 1966년 신촌에 지어진 이 건물은 서울의 급격한 도시화 시기에 건립되었다. 원래 2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은 이후 3층(조적조)과 4층(경량 철골조)이 무계획적으로 증축되며 구조적 불안정이 더해졌다. 심지어 8개의 기둥 중 4개가 대지 경계를 넘어서는 문제가 있는 건물이었다.1970~90년대 신촌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가와 사회운동가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그러나 1991년 락카페 단속과 2000년대 젠트리피케이션, 코로나 시기 등을 거치며 쇠퇴하고 문화적 정체성은 점차 약화되었다. 개성 있는 소규모 가게와 문화 공간은 사라지고 프랜차이즈와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섰으며, 많은 예술가들은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 건축주는 이러한 변화를 목격하며 이 건물이 작게나마 신촌의 문화적 활력을 다시..
2026.09.30 -
스카이 테라스 2026.9
Sky Terraces 성신여대 대학로 오르막길이 다다르는 언덕의 꼭대기, 대학로의 소음이 아득해지는 곳에 수직의 투명한 볼륨을 올려 세웠다. 불리한 지형적 여건을 뛰어넘어, 가로의 시선을 하늘로 확장하며 도시 전경을 품어내는 입체적 테라스를 가진 근린생활시설을 제안한다.도시로 열린 프레임 정북일조에 대응하며 자연스럽게 단이 진 4~5층의 테라스는 도시를 관조하고 하늘과 만나는 프레임이 된다. 4층의 테라스는 폴딩도어를 통해 안과 밖이 하나로 흐르고, 섬세하게 설계된 루프탑의 조명은 서울의 밤을 하나의 작품으로 담아낸다.경계를 허무는 빛의 스크린 협소한 대지의 한계를 정밀하게 다듬어 낸 내부 공간의 모서리에 메탈 스크린으로 감싸인 계단실이 있다. 낮 동안 시선과 햇빛을 차분히 가려주던 스크린은 밤이 되..
2026.09.30 -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 2026.7
Courtyard by Marriott Pyeongtaek The Round_빛과 비움의 건축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본 프로젝트는 기존의 획일적인 숙박시설 형식을 탈피하여 도시의 역동적인 맥락에 순응하는 새로운 장소성을 제안합니다.‘The Round’를 콘셉트로 제안된 순수 기하학적 원형 매스는 경직된 도시 그리드에 대응하는 상징적 오브제이자, 360도 방사형 배치를 통해 삼성반도체 캠퍼스 등 주변 경관으로의 파노라마 조망을 극대화한 비즈니스호텔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줍니다.건축물의 중심을 대담하게 비워낸 ‘Void Ring’ 구조는 내부 공간에 자연광과 대기를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며 사람과 자연이 조우하는 열린 중정을 완성합니다.입면에는 정교한 모듈러 시스템인 ‘Elegant C..
2026.07.31 -
유지커피웍스 2026.5
YUJI Coffee Works 제주 북부 내륙에 위치한 오라이동은 완만한 경사 위로 낮게 부는 바람과 짙은 습기 그리고 시간이 퇴적된 땅의 결이 미묘한 긴장을 만드는 장소이다. 가로 100미터, 세로 30미터의 선형 대지는 북측에 신축 중인 700세대 아파트 단지와 남측의 비닐하우스 단지, 동측은 오남로, 서측은 제주에서 가장 긴 건천인 한천에 둘러싸여 있다. 사방으로 트여 있으나 방향마다 다른 풍경이 맞물려 있어 어디를 향해 열고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오래 고심하게 되는 곳이었다. 대지를 답사하며 계절의 변화와 빛의 흐름을 지켜보며 땅이 지닌 시간을 먼저 읽고자 했다. 오래된 팽나무 숲과 자생 귤나무가 이어놓은 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람의 방향, 땅의 결이 만들어내는 리듬을 이해하는 것에서..
2026.05.31 -
사당새마을금고 2026.3
Sadang MG Community Credit Cooperative 사당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금고로, 시장과 접해 있어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어려운 시절, 주민들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모여 슬픔과 기쁨을 나누고, 작은 것까지 함께 나누었던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곳이 바로 사당새마을금고이다.이 느티나무는 금고의 상징이자, 정신을 이어가는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복잡한 도시 속,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이곳에서 우리는 사당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금고의 앞마당을 비워두었다.이렇게 마련된 공간은 주민들에게 개방감을 제공하며, 지역 행사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장소로 활용된다. 또한, 임대 효율성을 고려하여 전후면 발코니를 설치해 공간에 ..
202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