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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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온 하얀그늘 2026.3
White Shade Pavilion 파빌리온 ‘하얀그늘’은 사용되지 않던 캠퍼스 외부계단을 다시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소규모 개입이다. 본관동 신축 이후 조성된 대형 계단은 서향의 강한 일사와 과도한 시선 개방으로 인해 벤치 기능을 상실한 채 통과 공간으로만 작동하고 있었으며, 우천 시 마당의 빗물이 집중 유입되며 구조적 노후화도 진행되고 있었다.설계는 기존 계단을 철거하기보다 배수 트렌치를 통해 우수 흐름을 재정비하고, 기존 벤치 계단의 사선 골조를 존치한 채 이를 감싸는 파빌리온 구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세로 루버는 일사를 조절하고 시각적 안정감을 부여하며, 낮에는 밝은 그늘을, 밤에는 캠퍼스의 풍경을 형성한다.대학본부 방향에서 바라볼 때 보이는 파빌리온의 배면은 시..
2026.03.31 -
향약원 별관 2026.2
Hyangyakwon Annex 10년의 시간을 잇는 건축적 연속성 2013년 공주시 추계리 금계산 자락에 뿌리를 내린 ‘향약원’은 10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향약원 별관’이라는 새로운 확장을 마주했다.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단순한 면적의 확충을 넘어, 기존 ‘향약원’과 긴밀한 연계성을 유지하면서도, 직원 워크숍과 가족중심의 여가공간을 수용할 수 있는 다기능적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기존 ‘향약원’과 ‘향약원 별관’이 하나의 단지로 기능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안했다.지형의 재해석 대지의 경사지형은 설계의 가장 큰 제약인 동시에 영감의 원천이었다. 복지시설 3개 동과 부대시설 1개 동이라는 프로그램을 대지에 안착시키기 위해,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단면적 해결’을 시도했다. 경..
2026.02.27 -
바벨하우스 2026.2
Ba-bal house #intro 양재동의 한 모퉁이에 위치한 이곳에,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오래 머물 듯한 건축을 두고자 했다. 북쪽 도로에 면한 이 땅은 지금껏 사람들에게 주목받은 적이 없었지만, 건축가는 오히려 그 결핍을 밑거름으로 펜을 잡았다. 보이지 않는 특별함을 짓는 것, 그것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이었다.좁은 골목과 틈 사이에서 드러나는 단편적 시야가 건축의 얼굴이 되었다. 외부 형상의 각도를 틀고 비틀어 순간의 시선을 붙잡는 외형적 인상을 조성하였다. 저층의 가벼움과 상층의 무게는 서로 긴장을 이루며, 도심 속에서 시선이 위로 끌려가도록 유도한다. 본 프로젝트는 도시와 사람, 그리고 시간을 향해 건네는 은유적 응답이다. 단순히 기능을 담는 그릇이 아니라, 낯선 풍경을 틔워내고..
2026.02.27 -
송지호 비지터 센터 2026.2
Songjiho Natransperience Platform 송지호는 숲과 바다, 호수가 동시에 마주하는 특별한 장소다. 이곳의 방문자센터는 안내 기능을 넘어, 자연으로 들어가기 전 머무는 길목이자 전환의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건물은 주변 경관에 스며들듯 낮고 길게 놓였으며, 둘레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통해 걷는 행위가 곧 자연 속에서의 경험이 된다. 중심부에는 관광 안내소와 갤러리가 자리해 광장과 바다를 향해 열려 있고, 폴딩도어로 안과 밖을 유연하게 연결한다. 별도의 매스로 분리된 화장실은 내측에 두어 편의를 더하고, 전면을 차폐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자전거 대여소는 둘레길과 이어져 자연으로의 접근을 확장한다. 금속 패널과 노출 콘크리트는 수평적 흐름을 강조하며 절제된 톤으로 경관 속에 배경..
2026.02.27 -
S BLDG. 2026.1
S BLDG. 건축의 본질 대지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경사지이다. 기존의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지하 2개 층과 지상 3개 층의 사옥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대지의 중앙부에 중정을 구축하여 세장형의 대지를 앞·뒤로 분할하여 점유하였다. 또한 후면부에 썬큰을 두어 지하 2층까지 자연광을 도입하고, 자연환기가 가능토록 구성하였다.외장재는 화강석 판재를 여러 모듈로 줄눈 커팅을 하고, 표면 마감의 차이를 통해 입면에 변주를 주어 구성하였다. 묵직한 양감을 통해 건축의 존재감을 부여하고, 미시적인 텍스처의 변화를 통해 작은 생동감을 부여했다.경사 대지의 이점을 활용해 지상 1층 같은 지하 1층을 구성, 대지의 경제적 가치를 고양시키고자 하였다.정직하고 순수하며 명확한 볼륨을 구축하고, 평면적 깊이감..
2026.01.30 -
광양가본 2026.1
Gwangyang Gabon ‘광양가본’은 “광양에 가본 사람은 그 맛을 안다”라는 의미로 지역 브랜드의 자부심을 담아 이름 붙여진 광양전통불고기 전문점이다. 서천변을 따라 형성된 전통불고기 특화거리 안에서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고 다소 떨어진 한적한 주거지에서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첫눈에 본 부지는 대로변의 높은 가로수 대열로 인해 쉽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 그러나 부지 안에 들어서니 서산을 따라 서천변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가로수 녹음이 이곳만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특히 2층 골조가 올라갈 무렵, 현장에 매화꽃이 흩날리던 장면은 매년 광양매화축제와 함께 이곳이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었다.‘광양가본’은 1, 2층 200석 규모의 음식점과 3층의 주택으로 구성된다. ..
202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