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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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중리 공영주차장 2026.9
WHITE SHADOW 내서공영주차장은 오랫동안 방치된 소도시 유휴지에 들어선 3,000제곱미터 규모의 공영주차장이다. 문화시설이 없는 이 지역에서 공공건축의 역할을 생각한 끝에, 기능을 넘어 작은 기대를 더하는 풍경이 되고자 했다. 그래서 우리는 거대한 기계와 같은 주차타워가 저층 주거지를 압도하지 않도록 일상에 스며드는 ‘하얀 그림자’를 제안했다.주변 도시조직의 간격과 리듬을 읽어 수직 부재의 밀도를 조절하고, 분절과 반복, 비움으로 규모를 잘게 나누었다. 알루미늄 매쉬 외피는 적절한 투명성과 경쾌한 질서를 만들며, 빛과 바람, 계절에 따라 다른 색상과 투명도를 연출한다. 다양한 표정의 외피가 되어 계절과 함께 호흡한다.단일 재료와 단순한 공정, 공장 생산 확대는 제한된 예산과 공기 속에서도 시공성..
2026.09.30 -
제주 웨딩스튜디오 ‘스튜디오 제라’ 2026.9
Jeju Wedding Studio ‘Studio Zera’Jeju Zera’ 숲을 기억하는 사진관 바람이 많은 제주에는 유독 삼나무가 많지만 그 까닭을 알고 나면 아프다. 일제 강점기에 무분별한 벌목이 있었고, 그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심어진 일본 삼나무가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삼나무는 벌거숭이 제주의 산과 들을 메우고, 노랗게 익은 감귤을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서귀포 남원읍 신흥리와 수망리 일대에 자리 잡은 ‘경흥농원’은 남원에서 처음 감귤농사를 시작했을 만큼 역사가 깊은 농장이다. 농장을 조성하며 감귤 밭 주변과 길에도 삼나무가 심어졌고, 50년이 넘은 삼나무 숲은 경흥농원에 없어서는 안 될 터줏대감 같은 존재가 되었다.스튜디오 제라가 들어설 땅도 삼나무가 울타리를 친 키위 ..
2026.09.30 -
영세교회 한밀관 2026.9
Youngsei Church Hanmilkwan 기획 및 디자인 크고 멋진 벽돌 건축물인 영세교회. 한밀관을 본당과 어울리게 구성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색깔을 부여할 것인지 고민 끝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네 안쪽에서 시작된 건축물 자루형 대지에 폭은 좁고 깊은 데다, 주변의 건축물들은 서로 가깝다. 멋스러운 넓은 마당이나 수평으로 펼쳐지는 공간을 만들기 어려운 조건이다. 한밀관은 이러한 제약을 감추기보다 건축의 출발점으로 받아들였다.서울의 오래된 주거 밀집 지역은 저층 주거지의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 박스 형태 건물이 주를 이룬다. 단조롭고 경직된 골목에 새로운 활력과 따뜻한 표정을 부여하고 했기 때문이다.가장 단순하지만 의미가 있고 강렬하게 보이고 싶은 생각으로 이니셜을 떠올렸다. S자 파사..
2026.09.30 -
안녕 475 2026.8
ANyooung 475 장소적 문화 에너지의 소모 융건릉은 조선왕조시대의 전형적 왕릉 구성형식의 문화유산이다. 더구나 숲을 구성하는 형식은 친환경적인 측면도 있다. 이런 장소적 특성은 지역 일대에 형성되는 잠재적 에너지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에너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대는 컨테이너 박스 적재, 목재 폐기물 재처리장, 각종 노후 공장 등의 시설들이 역사 문화적 장소성을 훼손하고 있다. 때문에 이는 장소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했고, 건축 역시 일상적 접근이 아닌 “가치 Value”의 전환을 위한 시도가 요구되었다. 이런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대지 조건의 특성을 기준으로 건축적인 에너지로 향후 전개될 지역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출발했다. 설계자로서 이를 “건축적 에너지의..
2026.08.31 -
송현복합센터 2026.8
Songhyeon Complex Center 송현복합센터 프로젝트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노후화된 시설과 협소한 송학경로당을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 조성 ▲시니어 일자리 공동작업장·재활용 처리장 등 노인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 시설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교육공간을 전체적으로 통합해, 사업의 경제성·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제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계획했다.대지는 대구광역시 남쪽 앞산자락에 위치하는데, 동쪽에서 서쪽으로 약 7~8m의 자연스러운 경사, 남북으로 약 10m의 단차(북측이 낮음)가 있으며, 주변 작은 부지들의 편입으로 생긴 불규칙한 모양을 가진 특성이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2026.08.31 -
신등119지역대 2026.8
Sindeung 119 Fire Station 설계의도를 끝까지 지켜낸 공공건축 신등119지역대는 긴급출동이라는 기능성과 소방대원의 생활환경을 함께 담아낸 공공건축이다. 단계리 마을을 향해 뻗어나가는 속도감 있는 매스는 신속한 출동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차고와 출동동선, 생활공간을 기능에 따라 명확히 구분해 대응 효율과 근무환경의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생활공간은 충분한 채광과 조망을 확보하고, 발코니와 테라스를 통해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계획함으로써, 긴장감 높은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대원들이 심리적·신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미는 설계공모 당선 안의 개념과 공간구성이 준공까지 거의 변형 없이 구현됐다는 점이다. 설계 단계부터 기능성과 시공성, 예..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