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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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청담 2024.9
Gray Chungdam 사이트(Site) 학동사거리 인근, 도산대로의 남측 블록에 위치한 ‘그레이 청담’은 업무와 상업블록에서 주거블록으로 변화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최근 대로변 업무시설의 변화와 함께 오랜 상업과 주거시설은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대로변의 거대한 업무시설의 건축물과 함께 변화하는 ‘그레이 청담’은 건축의 형식과 재료의 물성을 통해 건축적 분위기를 만들어낸다.입면 디자인(Facade Design) 구조열을 바탕으로 한 입면의 그리드는 격자의 선과 곡선의 면을 통해 구성되고, 빛과 그림자를 통한 표면의 질감을 드러내며 건축의 외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내부 공간은 서번트(sevant) 공간을 중심으로 전·후면으로 나뉘며, 창으로 드리우는 빛의 거실영역과 어두운 공용 공간영역으..
2024.09.30 -
삼성동 AUTOCRYPT 보안연구센터 2024.9
AUTOCRYPT Security Research Center 대지는 삼성동 주거지역 내에 위치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붉은 벽돌의 연와조 건물들이 모여 있다. 주거 건물들이 모인 골목길 모퉁이에 새롭게 놓일 한 회사의 연구센터가 잘 어우러지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 먼저 동네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같은 재료인 벽돌을 사용하되, 차분한 모노톤으로 차별점을 두었다. 경사진 지형과 최대로 확보한 지하층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기단부가 형성되는데,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물의 얼굴이 된다. 코너를 따라 흐르듯 배치하고, 메인 벽돌의 색상보다 한층 어두운 톤을 사용하여 분절된 매스들의 중심을 잡아준다. 같은 색상의 디자인 블록으로 중첩된 켜는 방향성을 만들어내 입구성..
2024.09.30 -
백설농부 2024.8
Baekseol Farm’s Cafe 농부의 정원과 닮은 백설농부 백설농부는 농부인 건축주가 지역 농부들과 상생을 도모하는 소매점 겸 카페, 그리고 정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농부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건축주의 비전을 담아 세 가지 목표로 정리된다. 첫째, 건물 전체에 농부의 정서를 담아내는 것, 둘째, 정원을 위한 건축을 실현하는 것, 셋째, 정원의 오브제로서 건축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농부의 건축: 세련된 헛간의 재해석 세련된 헛간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글루램 중목 구조를 채택했다. 글루램 중목은 집성 접착된 목재로 높은 강도와 안정성을 지니며, 내부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창을 구현할 수 있게 만든다. 노출된 글루램 중목 구조와 대형 창으..
2024.08.31 -
마야2024 2024.8
MAYA2024 위치와 조화 도심 안쪽 시골스러운 은근한 정취 속 변하지 않는 천변과 보문산, 식장산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에 주택을 짓기로 한 이유는 접근성 좋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다. 교통의 편리함과 더불어 병원 등 필수 시설과의 접근성과 도심 속 전원주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외부와의 단절 없이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갖도록 했다. 사선의 활용 수평과 수직에서 벗어나 사선을 사용했다. 전면에 있는 창문 주변의 사선 요소는 건물에 깊이와 입체감을 부여한다. 이러한 사선 요소는 단순한 평면적 구성을 피하고 시각적으로 흥미를 갖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내며, 건물에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사선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며 건물의 표정이 달라지도록..
2024.08.31 -
인텍빌딩 2024.8
INTEC BUILDING 용도에 따라 변화하는 건축 주거를 목적으로 해당 대지를 구입했던 건축주. 대지 검토 과정 초기에는 연남동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저층 이외에는 주거 용도로 계획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우리는 주거 용도에 알맞은 동선 계획과 건축 디자인을 제안했다. 하지만 프로젝트 진행 중 연남동 지구단위계획 지침이 변경되어 전 층을 근린생활시설로 계획할 수 있게 되었고, 긴 고민 끝에 용도를 건축주의 사무실과 임대 공간으로 변경하여 새로운 공간 구성, 디자인으로 지금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시간과 비용 때문에 초기 디자인을 수정하지 않고 동일한 건물의 형상에서 용도 변경만 실행한다면 우리가 건축으로서 도시와 사람에게 제공하는 의미를 잃게 된다고 판단했다. 연남동 숲길에서의 인지성과..
2024.08.31 -
4x4 2024.7
4x4 건축주의 요청 사항은 명료했다. 묵직하고 유행을 타지 않으며 누구나 선호할 수 있는 디자인의 건축물. 그리고 건축사는 고민했다.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건축물은 무엇인가?’ 이 고민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층층히 그리고 단단히 쉬워 보이는 듯 어려운 건축주의 의뢰 내용으로 건축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인류는 수렵 생활을 청산하고 농경작을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원재료를 그대로 엮거나 쌓아 올려 자연으로부터 몸을 보호했고,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둥지를 지어왔다. 크레인 같은 기계가 없었기에 자신의 몸무게보다 무거운 재료를 작게 쪼개어 쌓는 방식으로 둥지의 크기를 키워냈다. 이렇듯 건축은 ‘쌓는 것’에서 태..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