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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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102-8 리모델링 2024.4
Small Office Renovation in Seoul 본 건물은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의 이면부에 위치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에 자리 잡은 해당 건물은 메인 의류 상권과 달리 다세대와 다가구로 구성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동시에 동쪽으로는 학교와 맞닿아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3가지 프로그램들의 경계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어떤 특정 프로그램에 속해 있지 않으며, 온전한 본연의 개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다가구/근생으로 쓰였던 건물은 이후에 전부 근린생활시설로 쓰일 예정이었고, 내부는 단순하되 외부와 맞닿는 창의 형태와 외피를 통해 건물의 개성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다. 노후화된 해당 건물에 보존해야 할 요소는 많지 않았다. 결국, 기존의 뼈대와 전체적인 스케일감은 어느 정도 유지한 채..
2024.04.30 -
그레이스 573 2024.4
GRACE 573 논현동은 도시계획상 주거지로 계획된 블록이다. 그래서 도로변 블록은 3종 일반주거지역이고, 다음 블록은 2종, 내부는 모두 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하지만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고 가로변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학동로를 중심으로 가구거리가 형성됐으며, 첫 번째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어 정적인 주거공간에서 동적인 업무 및 상업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역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 대지는 학동로 북측 첫 번째 이면도로에 접해 있다. 북으로 8미터, 동측으로 4미터 도로에 접한 대지이며, 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북측 도로에 접해있어 물리적으로 일조사선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대지이다...
2024.04.30 -
소금공장의 기억을 품은 장소 부안 예술공방 2024.4
Buan Art Factory 부안상설시장 인근, 원도심에 위치한 부안소금공장은 민족 고유의 제염법으로 재제염을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수산업이 발달한 부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시장 인근의 소금 공장은 지난 2009년 운영이 중단된 후 폐허로 남아있었다. 부안 예술공방은 이 소금공장이 있던 자리에 계획되었다. 건물이 위치한 비정형 필지는 입구가 좁고 안으로 깊은 형태이다. 시장을 오가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시설로서, 길게 펼쳐진 2층의 금속 파사드는 상설시장을 향해 강한 인지성을 가진다. 1층의 뒤로 물러난 벽돌 매스와 2층의 돌출된 금속 박공 매스가 교차하며 행인을 맞이하면서 감싸는 듯한 외벽을 만든다. 둔탁한 매지의 적벽돌을 적용한 1층은 저층의 오래된 주택가의 연장이며, 매스가..
2024.04.30 -
FITNESS 1 2024.3
FITNESS 1 PROLOGUE 피트니스 원은 경사지에 위치한 이형의 대지 안에 피트니스 센터, 실내 테니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의 운동 공간을 계획하는 프로젝트이다. 본 계획에서 해결해야 하는 주요 조건들은 ▲비정형의 대지경계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건축 영역 확보 ▲실내 스포츠 공간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수성을 고려한 넓은 기둥 간격 및 높은 층고의 적용 ▲산지와 학교 및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는 복합적인 대지의 주변 환경이었으며, 해당 조건들을 고려하여 계획의 주안점을 정리했다. 다양한 건물의 얼굴 비정형의 대지경계선 내에서 최적의 건축 가능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좌측 입면을 세 개의 매스로 분절하고, 우측 입면을 두 개의 매스로 분절했다. 학교 체육관에서 바라보는 좌측 입면의 형상은 거대한 위압감보다는..
2024.03.31 -
M빌딩 2024.3
M BLDG. 기억의 씨앗 우리는 순수한 대지를 처음 맞이할 때의 순간의 느낌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종료된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가슴과 뇌리에 남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느낌을 프로젝트의 씨앗으로 삼고, 수많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하는 합리적·이성적 활동을 자양분으로 삼아 뿌리를 내리게 하고, 성장하게 하고, 성숙케 하여, 비로소 열매를 맺게 한다. 1년, 2년… 그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자연과 대지, 또 건축의 형태·공간과 그 안에 담길 삶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비롯한 유무형의 가치들을 불확실성의 긴장상태에서 조심스레 어루만진다. 관계인들과 간단없이 교감하고, 투쟁하고, 지켜내고, 조율해 나가는, 인내를 기반으로 하는 여정이 바로 건축이 갖는 궁극의 가치인 ‘과정의 미학’이라고 ..
2024.03.31 -
페스티벌 오브 라이츠 일산사옥 2024.3
Office building for Festival of Lights 페스티벌 오브 라이츠 일산사옥 (Office building for Festival of Lights) “창고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공연전문 조명회사 설립 10년 만에 사옥을 추진하는, 건죽주와 첫 상담에서의 강력한 요구사항이었다. 이후 몇 차례 건축주와 상담을 하고 나서, 제한된 예산을 고려해 창고보다는 부속 사무실의 형상과 공간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건축주는 깊은 고민 끝에 다시 “창고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건축사들은 ‘집은 집답게, 학교는 학교답게, 교회는 교회답게’라는 건축의 합목적성에 대한 격언을 디자인 윤리처럼 여기지만, 건축사는 건축주의 진실한 요청사항에 응답해야 한다. 한국에서 창고 건물..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