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Offic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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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컴퍼니 사옥 2026.10
Nain Company Office 안으로 열린 여백(나인컴퍼니 사옥) 군자동 이면가에 자리한 나인컴퍼니 사옥은 두 면의 도로와 세 면의 저층 주택에 둘러싸여 있다. 어느 방향으로 열더라도 도시의 소음과 보행자의 시선, 인접 주택의 일상과 마주해야 했다. 그래서 ‘어디를 향해 열 것인가’보다 ‘대지 안에 새로운 바깥을 만들 수 없을까’ 라는 질문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건물 안쪽에 마당을 두고, 1층에서 시작된 외부공간을 각 층의 테라스와 옥상까지 이어지게 했다. 크기와 쓰임은 다르지만 층층이 쌓인 여백은 건물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이곳에서 여백은 남은 면적이 아니라 도시와 사람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는 공간이다.도로 쪽에는 건축주가 좋아하던 벽돌을 사용했다. 주변 저층 주택가와 자연스럽게 어울리..
2026.10.31 -
플로움 사옥 2026.10
FLOWOOM 기존 요소의 비례와 질서를 다시 조직하는 일 플로움 사옥은 약 50년 전의 건축 방식과 공간 체계를 그대로 간직한 건물이었다. 당시에는 자연스러웠던 공용부의 구성과 동선, 입면의 비례는 지금의 사옥이 요구하는 프로그램과 사용 방식에 그대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새로운 쓰임을 담기 위해서는 건물의 공간 관계를 다시 읽고, 기존의 질서 가운데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꿀 것인지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중요한 것은 오래된 건물을 새로운 건물처럼 바꾸는 일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조건을 이해한 뒤 그 안에서 지금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이었다.기존 주출입구와 수직동선은 쇼룸과 오피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기에 한계가 있었고, 우리는 새로운 출입구와 계단, 엘리베이터를 계획하면서 이를 단순한..
2026.10.31 -
하남 에이덴 신사옥 및 주차타워 2026.8
Hanam EIDEN Headquarters & Parking Tower 주차장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도시의 모뉴먼트 하남 미사강변 신도시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주차장 부지는 민간에게 분양되는 철저하게 계산적인 대지이다. 전체 연면적의 70% 이상을 주차장 전용 프로그램으로 확보하여야 하는 시행지침은 법적 용적률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 필요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과제를 제시한다. 여기에 본사사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주차장이 아닌 새로운 도시적 정체성을 제안하는 건축적 실험이 요구됐다. 실험의 목표는 도시경관과 형태에서 근원을 찾는 것이 되었고, 이는 곧 새로운 ‘도시의 새로운 모뉴먼트’라는 슬로건을 걸고 실험을 완성시키기 위한 ‘실천’이 시작되었다...
2026.08.31 -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유지관리사무소 2026.8
ManDeok-Centum City Expressway Maintenance Center 부산광역시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유지관리사무소’는 도로관리사무소로서, 사무공간·설비공간·지하 터널에서 연결되는 수직구를 함께 계획해야 하는 복합적인 성격의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서로 다른 시설들을 “Reflect Busan”이라는 콘셉트 아래, 주변 콘텍스트를 끌어들임으로써 대지가 지닌 장소성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계획하였다.설계 주안점 서로 다른 성격의 시설들이 함께 구성되어야 하는 만큼, 시각적·기능적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였다. 각 매스를 동일한 리듬으로 분절한 같은 디자인 언어로 계획하되, 시설과 시설 사이 공간을 의도적으로 비워내어 하나의 건축물로 인식되면서도 각각의 매스가 ..
2026.08.31 -
용산 프랑코레안 사옥 2026.7
Yongsan Francreen HQ.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오래된 주택을 단순히 상업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가치를 만든다”는 명제 자체를 건축으로 다루는 데 있었다. 명품을 수선하고 재판매하는 프로그램은 새로움보다 오래 축적된 시간, 이야기, 손의 흔적, 권위가 가치를 만든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건축 역시 오랫동안 축적된 고전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오늘의 조건 안에서 다시 해석해 왔다. 이 건축물은 그 두 가지 태도, 즉 물건의 수선과 건축의 재해석을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묶고자 했다.기존 건축물은 낡은 주택이었다. 설계는 이 건물을 완전히 지우는 대신, 작은 필지와 낮은 규모, 기존 도시조직의 밀도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외부 입면은 고전 건축의 직접적인 복제가 아니라, 그 ..
2026.07.31 -
논현 소로경담 2026.7
Nonhyeon Sorogyoungdam 소로경담 : 논현동 어느 작은 골목길에 감각적 풍경을 이루는 담 학동역 북서측 이면에 위치해 있는 대지는 대로변과 이면도로를 잇고 있어 유입과 회피가 반복되는 성격의 골목이다. 상업성과 수익성이 우선인 건축주의 요구와 함께 건축사로서 도시의 한 장면이자 일상의 풍경이 될 건축을 고민하는 것이 설계의 시작점이었다. 밀도가 높은 강남지역이지만, 좁은 골목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장면들 속에는 정서적 친근함과 일상의 감성이 깃들어 있다. 그런 골목 특유의 편안함은 작은 건축물에서 비롯된다. 수차례의 디자인 스터디를 통해 이러한 접근은 날카로운 매스보다는 라운드 처리가 된 모서리의 매스로 정리되어 갔고, 비좁은 도심 안에서의 개방감과 안락함이 이 작은 대지에서도 경험할 수..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