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Office(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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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퀸즈파크13(마곡 C12-8,16) 2020.7
QUEENS’ PARK 13 마곡 퀸즈파크 13은 문영과 마곡에 진행한 5번째 프로젝트이다. 벌써 5번째인가 할 정도로 세월이 유수와 같이 빨리 흘렀으며, 마곡의 모습도 참으로 많이 변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이전 프로젝트들과는 다르게 공항대로의 동서의 강한 평행축을 갖는 대지가 아닌 남북의 축을 갖는 대지이다. “어차피 대지일 뿐 축이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예전부터 관습적으로 내려오던 서울의 메인 축은 동서축이라는 고정 관념 때문에 남북의 축을 갖는 대지는 왠지 모르게 메인이라기 보다는 마이너한 대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쓸데없는 편집광적인 잡념일지 모르겠으나, 세운상가가 그랬듯이 남북축의 상가가 가지는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버릴 수 없었음은 건물 디자인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 도로에 면한 메인..
2023.01.17 -
클리오 사옥 2020.6
CLIO COSMETICS 건축의 양면을 동시에 구축하는 새로운 전략 : TERRAFFICE 그 동안 OCA는 건축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유형과 전략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유형과 전락들은 대지의 상황이나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적 스케일로 사방에서 쉽게 인지될 수 있는 대지의 조건과 불특정 다수가 아닌 모든 층의 기능을 세세히 정의해야 하는 사옥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외부 관찰자와 내부 경험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로 새로운 전략으로 내놓은 것이 TERRAFFICE이다. TERRAFFICE는 땅을 의미하는 TERRA와 사무공간을 의미하는 OF..
2023.01.16 -
현암 2019.11
Hyeonam(Black Cottage) 대구 시내의 모헌이라는 작은 집에서 새로운 삶의 신비를 즐겨 전하던 건축주가 군위지역에 있는 100헥타르의 산지를 수목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오래 전부터 6백 년 수령의 모과나무들을 이식하고 간벌을 하며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더니 기거할 장소가 필요하여 아주 작은 집을 짓게 됐다. 장소는 전체 땅에서 이른바 혈에 해당하는 한복판의 요지이며 이곳에서는 산과 하늘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향은 서향이어서 낙조가 건너편 저수지 너머로 떨어질 게 분명했고 지세를 따라 놓이는 집의 좌향이 겨울 무렵에는 태양의 궤적과 일치할 것이라 판단됐다. 건축주는 앞으로 조성될 전체 수목원이 사유를 위한 공간이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이 건축을 찾..
2023.01.06 -
디자인비따 2019.11
Design Vita Office Building 파주출판도시 1단계의 공동성 형성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관습적 도로체계를 개선할 것을 꾸준히 지적했음에도 그대로 2단계가 시작됐다. 1단계와 비슷한 규모의 땅에 영화 관련 산업이 참여하면서 ‘책과 영화의 도시’라 불리게 된 게 다를 뿐이었다. 파주출판도시 2단계에 속한 이 프로젝트의 땅은 이 도시의 프로그램과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롯데아울렛과 길을 두고 마주해 있다. 거대 규모의 상업건축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어떻게 이 작은 규모의 건축이 존재감을 잃지 않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였다. 그래서 도로변에 벽체를 세워 내부의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이 벽체는 콘크리트지만 서가 같은 프레임을 부조하듯 만들어 그들에게도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벽체 안에..
2023.01.06 -
퀸즈파크 11 2019.7
QUEENS' PARK 11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가로 COMMUNITY CORE 퀸즈파크11은 발산역과 마곡역 사이에 공항대로를 바라보는 두 개의 필지에 계 획됐다. 넓은 공항대로를 면하는 파사드 의 일부로서 주변 건축물과 조화로운 가 로경관을 위하여 필지규모에 따른 고층 부의 매스 분절 및 연결통로로 연속성 있 는 보행환경과 도시경관을 계획했다. 보행자를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 공공보 행통로와 연계된 다양한 경험과 장면을 느낄 수 있는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가로를 조성했다. 이 테마가로는 건 물 내부로 동선을 끌어들여 건물 내·외 부를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유기적인 흐 름을 유도하여 도시와 건물을 이어주는 ‘Community Core’ 역할을 한다. 두 개의 필지에 계획된 매스는 분..
2022.12.23 -
양산 디온플레이스 2019.7
The On Place _ Yang-San 양산 디온플레이스는 경남 양산시 물금에 있는 양산 신도시 상업지역 중앙에 위치한다. 흔한 대도시의 상업중심지의 풍경과 같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것 처럼 정신없는 간판들이 즐비한 장소이다. 자본주의의 지대한 영향을 받은 다 수의 건축물이 그렇듯이 조금의 빈틈도 없이 거의 모든 공간이 기능에 맞추어 꽉 메워져 있다. 철저하게 채워진 공간은 서로가 스며들며 만날 공간적 배려가 없다. 하지만 양산 디온플레이스는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비워냄으로써 다른 가치를 찾는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제안한 요소는 크게 두 가지다. 저층부 상업시설의 대 형 수직적 실내 중정공간과, 고층부 주거부분의 공용 대형마당이다. 저층부의 상가는 공간을 상업적인 ..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