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Office(24)
-
3.1빌딩 리노베이션 2021.3
SAMIL BUILDING RENOVATION 3.1빌딩 Concept 글. (주)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 1. URBAN 1-1. 정면성의 회복 파사드는 크게 기준층과 저층부, 그리고 옥상으로 나누어 계획하였다. 기준층은 3.1빌딩의 기존 파사드를 최대한 유지하되 에너지법과 건축법을 만족시키면서 약간의 변형을 주었다. 돌출 I빔은 플레이트용접 방식으로 기존의 R값이 보이지 않게 섬세한 변형을 주었으며, 내부 멀리언 바는 기존보다 얇고 길게 프로포션(비율)을 조정하여 I빔의 섬세함과 연속적인 느낌을 부여하였다. 북측의 코어박스는 전면의 유리커튼월 재료와 모듈과의 관계를 고려해 금속판넬로 디자인하되, 금속돌출 리브를 북측면 한 면에만 두어 섬세한 전면 디자인의 연속성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리고 기존 엘리..
2023.02.01 -
모제림 모발이식센터 리노베이션 2020.10
Mojelim Hair Transplantation Center Renovation 기존 건축물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1993년에 지어졌는데, 설계 당시에도 23년 된 고건축물이었다. ‘신축 vs. 리모델링’이 사업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건축주는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최대 용적과 경제성 원리를 기준으로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있는 디자인을 요구했다. 리모델링 공사비로 신축 대비 60%를 기준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했다. 물론 빼어나고 가치 있는 디자인은 기본이었다. 디자인 방향은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가치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안정적이며, 특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확실성이 있어야 가능한 사업이었다. 각 층을 수평으로 증축하고 동시에 2개 층을..
2023.01.25 -
마곡 퀸즈파크13(마곡 C12-8,16) 2020.7
QUEENS’ PARK 13 마곡 퀸즈파크 13은 문영과 마곡에 진행한 5번째 프로젝트이다. 벌써 5번째인가 할 정도로 세월이 유수와 같이 빨리 흘렀으며, 마곡의 모습도 참으로 많이 변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이전 프로젝트들과는 다르게 공항대로의 동서의 강한 평행축을 갖는 대지가 아닌 남북의 축을 갖는 대지이다. “어차피 대지일 뿐 축이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예전부터 관습적으로 내려오던 서울의 메인 축은 동서축이라는 고정 관념 때문에 남북의 축을 갖는 대지는 왠지 모르게 메인이라기 보다는 마이너한 대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쓸데없는 편집광적인 잡념일지 모르겠으나, 세운상가가 그랬듯이 남북축의 상가가 가지는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버릴 수 없었음은 건물 디자인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 도로에 면한 메인..
2023.01.17 -
클리오 사옥 2020.6
CLIO COSMETICS 건축의 양면을 동시에 구축하는 새로운 전략 : TERRAFFICE 그 동안 OCA는 건축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유형과 전략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유형과 전락들은 대지의 상황이나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적 스케일로 사방에서 쉽게 인지될 수 있는 대지의 조건과 불특정 다수가 아닌 모든 층의 기능을 세세히 정의해야 하는 사옥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외부 관찰자와 내부 경험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로 새로운 전략으로 내놓은 것이 TERRAFFICE이다. TERRAFFICE는 땅을 의미하는 TERRA와 사무공간을 의미하는 OF..
2023.01.16 -
현암 2019.11
Hyeonam(Black Cottage) 대구 시내의 모헌이라는 작은 집에서 새로운 삶의 신비를 즐겨 전하던 건축주가 군위지역에 있는 100헥타르의 산지를 수목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오래 전부터 6백 년 수령의 모과나무들을 이식하고 간벌을 하며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더니 기거할 장소가 필요하여 아주 작은 집을 짓게 됐다. 장소는 전체 땅에서 이른바 혈에 해당하는 한복판의 요지이며 이곳에서는 산과 하늘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향은 서향이어서 낙조가 건너편 저수지 너머로 떨어질 게 분명했고 지세를 따라 놓이는 집의 좌향이 겨울 무렵에는 태양의 궤적과 일치할 것이라 판단됐다. 건축주는 앞으로 조성될 전체 수목원이 사유를 위한 공간이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이 건축을 찾..
2023.01.06 -
디자인비따 2019.11
Design Vita Office Building 파주출판도시 1단계의 공동성 형성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관습적 도로체계를 개선할 것을 꾸준히 지적했음에도 그대로 2단계가 시작됐다. 1단계와 비슷한 규모의 땅에 영화 관련 산업이 참여하면서 ‘책과 영화의 도시’라 불리게 된 게 다를 뿐이었다. 파주출판도시 2단계에 속한 이 프로젝트의 땅은 이 도시의 프로그램과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롯데아울렛과 길을 두고 마주해 있다. 거대 규모의 상업건축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어떻게 이 작은 규모의 건축이 존재감을 잃지 않게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였다. 그래서 도로변에 벽체를 세워 내부의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이 벽체는 콘크리트지만 서가 같은 프레임을 부조하듯 만들어 그들에게도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벽체 안에..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