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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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 2025.12
Seoul e-pyunhansesang Urban Bridge 건축물부문│주택부문 대상 ‘서울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는 2019년 서울시 고덕강일 10블록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4년 후인 2024년 2월에 준공된 593세대 공동주택아파트이다. 한국주거도시사에서 개발의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형 아파트는 선도적인 공동주거건축으로 큰 역할을 해왔으나, 천편일률적인 주거단지로 확장, 재생산되는 폐해를 안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동주택의 폐쇄적 단지로 인한 도시 소통의 단절, 편의성만 강조된 구조로 인한 세대 간의 소통의 단절은 도시가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공동성과 대치된다. 고덕강일 10블록은 이러한 폐해를 선도적으로 줄여보고자 서울시에서 변혁의 의지를 갖고 시행한 건축 설계공모에 당선된 특별건축계획구..
2025.12.31 -
서희재(曙熙齋) 2025.12
SeoHeeJae 자연을 가까이 두고 사는 집 서희재는 도시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현하고자 했다. 집은 마당을 중심으로 ‘ㄷ’ 자 형태로 배치되었다. 대청과 누마루는 마당을 향해 열려 있어 자연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며, 열린 구조는 공간 간 경계를 흐리게 하고 자연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만든다.거실과 침실을 잇는 스킵플로어 구조 “2층은 다리가 아프다”는 건축주의 말을 반영해, 여섯 계단씩만 오르내리는 스킵플로어 구조를 적용했다. 반층 단차는 공간 간 연결성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거실과 침실은 시각적으로는 분리되나 동선은 유기적으로 이어진다.서희재의 누마루 전통적 요소인 누마루는 집의 핵심이자 최고의 조망을 갖춘 공간이다. 인접한 옆집과의 시선을 고려해 개폐 가능한 한식 판문을 설..
2025.12.31 -
더한옥헤리티지 하우스 종택 2025.12
the Hanok Heritage House 건축물부문│한옥부문 본상 영월 더 한옥 헤리티지하우스, 선암종가(仙巖宗家)층암절벽과 강을 품은 별서(別墅)강원도 영월군 남면 북쌍리 — 서강이라 불리는 평창강을 사이에 두고, 절경을 이루는 기암(奇巖) 선돌과 마주하는 종택이 있다. 영월 종택은 한옥 호텔 브 랜드 ‘더 한옥 헤리티지하우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한옥의 정체성을 재 정립하게 될 미래의 문화유산이다. 종택은 산세를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되며, 차경(借景)을 통해 외부의 수려한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한옥의 ‘보편적 인 불편요소’를 제거해 편리하고 합리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자 했으며, 지형 을 활용한 지하 공간을 통해 기능적 공간을 수용하는 동시에 외형은 전통의 조 형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2025.12.31 -
모노섬 2025.11
Monosome 고성 모노섬 강원도 북단 고성의 바닷가에 자리한 대지는 모래사장이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 나온 지형이었다. 예전에는 작은 주택이 놓여 있어 마당에 서면 해안선과 수평선이 시야에 함께 들어왔다. 그 한가운데에는 ‘백도’라 불리는 작은 섬이 외롭게 서 있었다. 이 섬은 늘 흰빛을 띠었는데, 바위 섬이 대개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랐다. 마치 콘크리트가 산화되어 표면이 하얗게 바랜 듯한 모습이었다. 많은 새들이 남긴 배설물과 바위가 바닷물과 맞닿으며 일어난 변화가 섬의 색을 그렇게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이 풍경을 마주한 건축은, 백도와의 대화를 통해 조형과 공간을 형성하고자 했다. 건축에서의 ‘대화’란 서로가 조형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백도의 자연스..
2025.11.28 -
무위재 2025.11
Yeoju House 무위재_시김되는 집 블로그를 보시고 찾아오신 노부부는 효종대왕릉이 멀리 보이는 여주의 안온한 땅에 집을 짓겠다 하셨다. 집 짓겠다 결심한 일 년 동안 할머니는 바라는 것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셨고 그 바람은 소박하지만 세심히 어루만져야 할 것들이었다. 좋은 건축사를 더 만나보시는 것도 좋겠다 말씀드렸다. 서로 감정의 할부가 자연스러운 건축사를 만나셔야 설계나 집 짓는 과정이 행복하실 것이라는 생각에. 선배 건축사 한 분을 추천 드렸다. 그리고 얼마 후 장문의 이메일을 받았다. 연서를 읽듯 되새김질하며 읽은 메일의 끝은 이랬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저희는 조병규 건축사님과 함께 여주집을 짓고 싶습니다. 조 건축사님은 저희의 첫사랑입니다. 할아버지는 디자인 감리를 통해 책임을 다하는 ..
2025.11.28 -
사이집 2025.10
Sai-zip 초기 대지 및 지역 여건 전주시 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은 담장을 설치할 수 없으며, 설치하더라도 투시형만 가능하다. 이는 전주뿐 아니라 대부분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지침으로, 주민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취지로 한다. 그러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만 타인과도 편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정형 주택이 계획됐다. 건축주는 30대 중후반의 부부와 두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주변 주택이 대부분 3층인 상황에서 자신들의 집은 2층으로만 계획하고자 했다. “우리 집만 너무 작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형태적 긴장감과 매스감을 통해 시각적 당당함을 확보하고자 했고, 그 결과 2층 매스가 떠 있는 6m 캔틸레버 주택이 만들어..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