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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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리 주택 ‘이어서’ 2026.4
Hwasun-ri House IEOSEO 서귀포 안덕면 화순리, 바다와 산방산을 마주하는 경사지에 ‘이어서’가 자리한다. 건축은 대지의 조건과 주변 풍경을 바탕으로, 화순리의 넓게 펼쳐진 경관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계획되었다. 과도한 형태를 드러내기보다, 장소가 가진 흐름을 따르는 배치와 구성으로 정리되었다.이 프로젝트는 건축사사무소, 디자인스튜디오, 목조건축 전문 시공사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기획부터 시공까지 이어진 과정 속에서 각 주체의 역할이 긴밀하게 맞물리며 구체화되었고, 스테이라는 프로그램 안에서 목조건축의 표현적 특성과 가능성을 드러낸다. 중목구조를 이루는 기둥과 보는 드러나 공간의 조형 요소로 자리한다. 구조가 곧 마감이 되는 방식은 공간의 성격을 명확하게 하고, 목재의 물성과 분위기를..
2026.04.30 -
무언가(無言家) 2026.3
House without words 대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군집한 신도시의 단독주택 전용지역 지구단위계획 구역, 이런 마을의 지침은 지역에 상관없이 대체로 유사하다. 필지들은 반듯한 형태에 면적은 70~80평 내외, 인접한 도로 폭 6~8미터 내외로 기본적인 구획 체계가 균일하다. 그런 이유로 작은 필지들이 이웃하여 지침을 수세적으로 극복한 유사한 형상의 집들이 지어진다. 주차장 2면 확보, 인접경계선 이격거리, 일조권 사선을 적용하다 보면 필지 대부분은 작은 마당이 조금 남고, 집 본채는 마당을 면해 ㄱ자나 일자형으로 배치된다. 지붕 경사도, 주요 재료, 건물 색감까지 지침에 명시된 현실이니 고민 없이 지침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에 원했던 집과 다른 결과물로 마무리될 수도 있음을 주의하면서 설..
2026.03.31 -
사동주택(隨緣自適) 2026.3
Sadong House 견고한 침묵 경산 사동의 주택가, 이 집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서 있다. 짙은 차콜빛의 목재 질감 위에 밝은 회색의 면이 얹혀 있는 형상은, 마치 대지 위에 단단한 바위가 뿌리내리고 그 위로 가벼운 구름이 머무는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도로를 향해 무심한 듯 등을 돌리고 서 있는 이 견고한 등은, 복잡한 주변 환경으로부터 은퇴한 건축주의 느린 시간을 지키겠다는 약속과도 같다.도로변 파라펫 라인 뒤로 완만한 경사의 박공지붕을 숨겨두어, 모던한 ‘플랫 루프(Flat Roof)’의 조형미를 유지하면서도 우수 처리와 단열이라는 기능적인 요구를 해결했다. 지붕의 선마저 파라펫 뒤로 겸손하게 숨기며, 집은 오로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한다.안으로 열린 세상, 빛을 품은 포옹 현관을 지나 내부로..
2026.03.31 -
효우당 사랑채 2026.3
HYOWUDANG SARANGCHAE ‘효우당 사랑채’는 600년 역사를 지닌 경주 이천서씨 양경공파 국불천위 종가 안에 새로 조성된 독립형 한옥이다. 전통을 보존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세대가 머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재해석해 ‘지속가능한 종가 문화의 장(場)’을 제안한다. 본채의 생활과 완전히 분리되지 않으면서도 숙박·휴식·종가 음식 체험 등 별도의 기능을 담아, 종가의 일상과 손님의 체류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도록 계획했다.효우당은 예로부터 책장이 많았다. 책을 곁에 두고 살아온 종손은 이 공간을 마을을 위한 작은 도서관으로 꾸미려 했으나 여러 여건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책이 품은 지식과 기억, 책장을 둘러싼 생활의 풍경은 종가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남았다. 새로운 사랑채는 ‘책’..
2026.03.31 -
화록당(和綠堂) 2026.2
Hwarokdang “화록당”은 푸른 잔디 위에 지어진 집에서 가족들이 화목하게 지내고 싶은 소망이 담긴 건축주의 작명이다. “자연의 푸름과 조화를 이루는 집”의 정원·마당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가족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4인 가족이 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설계를 시작해, 2025년 완공된 연면적 475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의 주택이다. 대지의 남측은 8미터 도로, 북측은 페어웨이로 시야가 개방되어 있으며, 동, 서측은 인접세대로 이웃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야 했으며, 단독주택으로서 가질 수 있는 이야기를 더하자 했다. 가까운 자연 전면이 좁은 직사각형 형태의 대지에 썬큰가든, 중정, 테라스를 구성하여 자연과 소통하고자 했다. 도로 측 썬큰가든은 취미실을, ..
2026.02.27 -
은진재 2026.2
Eun jin jae 본 사업부지는 폭이 7미터에 길이가 15미터 정도 되는 대지이면서 남동 측으로 8미터 도로에 접해 있고 대지의 장변 방향으로 북동 측 근린공원에 접해 있다.건축주는 1~2층에 근린생활 시설을 3~4층에 부부와 자녀 3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요청하였다. 대지가 협소하여 수직 동선을 간결하게 계획하고 최소화해, 거주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계획의 주안점이다.또한 사업부지에 대한 최대 용적의 직육면체 매스에서 최소한의 출입구, 주차장 공간, 일조사선을 적용하면서 원석을 조각하듯이 매스의 형대를 구성하고 내부공간을 계획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1층의 경우 좌측 인접부지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 방향으로 주차장을 계획하고 우측공원 방향으로 보행 ..
202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