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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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音) 2026.6
Rhythm(音) 마을의 첫인상 제주 어음마을(於音里) 외곽에 위치한 대지는 드문드문 집들이 자리한 중산간 마을에 놓여 있다. 인구밀도가 낮고, 작게 나뉜 땅들이 하나의 구역을 이루며, 겹담이 아닌 홑담으로 구획된 올레길은 마을의 건조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만든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축이 마을에 진입하는 방법은 최대한 몸을 낮추고 조용하게 스며드는 것이다. 건축은 낮고 길게 뻗은 형태를 취하며, 정면성을 강조하기보다 주변 건축물과의 배치 관계에 순응한다. 그러면서도 마을의 풍경 속에서 비교적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자리할 수 있도록, 둥근 선과 밝고 경쾌한 색감의 파사드를 제안하였다. 이는 마을의 한 얼굴로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곳의 리듬은 형태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동과 동 사..
2026.06.30 -
호운 2026.5
HO-UN 역사문화도시 속의 호수변 대지 이 집의 대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역사문화도시인 ‘전주’의 신도시 내 호수공원 변에 위치하고, 도심 자연 속에 새로이 개발된 전용주거타운 중심지이면서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문화적 정체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건축주가 추구하는 문화적 성격에 부합하기 위해 전통 건축 문화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도입하고자 했으며,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부여해 한국성 있는 현대적 건축으로 계획하기로 했다.삶의 문 - Gate of Life 한국전통건축의 ‘누마루’를 도입한 ‘삶의 문’은 이 집을 대표하는 건축적 개념이며 공간적, 조형적 상징이 되었다. 이 문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깥세계의 자연과 도시의 살아있는 풍경을 연출하는 회화적인 건축적 뷰파인더이며, 폐쇄적이며..
2026.05.31 -
제주 나의 집 2026.5
My little hut ‘제주 나의 집’은 우리가 관심 있는 현대적 재료, 서양식 목구조로 한국적 정서를 풀어 내보려는 시도 중 하나이다. 많은 건축주들이 자재 수급, 시공 방식, 비용 등 여러 한계로 구조미가 드러나는 중목 구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워 경량 목구조를 택하곤 한다. 우리는 서양에서 유래한 벽식의 목구조를 가지고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을 만들어보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집 또한 땅의 형상과 지역의 삶을 따른 배치, 따뜻한 마당을 품은 평면, 칸으로 나누어진 공간, 모든 실에서 만나는 자연 등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진행하였다.더불어 풍토에 어울리는 목구조 디테일을 적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이다. 경량 목구조는 우리와는 다른 풍토에서 시작된 구조라 그 방식..
2026.05.31 -
숲숨집 2026.4
Forest Breathing House 2022년 4월, 설렘 가득한 가족과 만났고 설계를 시작했다. 가족들은 각각 뚜렷한 로망을 갖고 있었고, 고양이 깨비도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었다. 설계가 완료되고 시공사를 만나고 있던 코로나 시절의 막바지, 급변한 대출정책으로 착공이 무산되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가족은 다시 우리를 찾았고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변화한 상황에 맞게 설계 변경을 하고, 2024년 늦여름 드디어 공사가 시작되었다. 설계기간 동안 이 집의 별명은 ‘커 보이는 집’이었다. 최대 건폐율 20%로 제한된 대지에 가능한 건축면적은 99.2㎡(약 30평)로 제한되어 있었다. 건축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고 1층과 2층의 공간 크기를 달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부 공간들은 가족들 각각의 라이프스..
2026.04.30 -
C104-9 반월집 2026.4
C104-9 House BANWOL 반월집은 충무공동 계획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자생적 주거지가 아닌 지구단위계획안에 있는 이 대지는 풍경이 어수선하다. 단순한 볼륨들의 조합으로 밖의 풍경과 다투기보다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으면서 마당이나 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비틀어가며 쌓은 벽돌은 반원을 그린다. 벽돌 한 장을 보면 날 선 듯 보이나 한 장 한 장의 비틈이 모여 곧 편안한 볼륨들을 완성한다. 두 볼륨이 반월 위로 자연스럽게 얹어져 있는 이 주택은 내향적인 안주인과 매우 닮아있다. 공공성이 건축에게 중요하다지만 집주인의 삶들도 때로는 보호받아야 한다. 조합된 볼륨 속에서 쪼개진 안마당으로 나무와 지피류가 가득 채우고 봄에는 푸른 이파리로 잎사귀들 사이의 평화로움을 만질 수 있기를 바랐다..
2026.04.30 -
수능리 단독주택 ‘한 장 한 장’ 2026.4
Suneung-ri House ‘Page by Page’Suneung-Page’ 설계 배경 수능리 단독주택 ‘한 장 한 장’의 건축주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자 하였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에 자리한 ‘한 장 한 장’은 북한강 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샛길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산자락에 안겨있어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마을의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지닙니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반려견 ‘순이’와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싶어 하였고, ‘한 장 한 장’은 활동적인 취미와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담긴 집, 일상의 쉼표가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대지 여건 수능리 ‘한 장 한 장’의 대지는 전면도로와 약 1.5미터에서 ..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