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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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녕 청년주택 2025.5
Yangnyeong Youth Housing 양녕주차장에서 복합건물로양녕 청년주택은 기존 양녕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청년주택과 주민복지시설, 공영주차장, 그리고 공원을 복합하여 건립하는 사업이었다. 마을 안에 들어서는 청년주택은 주민들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했고,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공부방, 청년을 위한 짐과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또한 기존 공영주차장의 주차대수를 유지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충분한 크기의 공원을 계획해야 했다. 이형의 대지에,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과 요구들을 주변과의 관계를 고려하며 복합하는 프로젝트였다.단절의 공간에서 연결의 공간으로대지는 3면이 도로에 면하는 ‘ㄱ’자 형태의 2개 층 이상 레벨 차이가 나는 경사지로..
2025.05.31 -
연서헌(嬿屖軒) 2025.4
Yeonseoheon 양평 ‘연서헌’은 남한강을 바라보는 대지 위에 자리 잡은 주거공간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디자인 개념으로 삼고 있다. 건축주는 자연이 풍부한 장소에서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집을 원했다. 기본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한 후, 건축사에게 디자인을 일임하여 결과적으로 연서헌의 개성과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했다. 결과적으로 대지의 위치와 형태를 고려한 단층 구조로 계획되었으며, 두 개의 매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배치되었다. 단지 전체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기에, 돋보이기보다 경사지붕을 가진 경골목구조를 적용해 안정적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풍경과 하나 되는 공간 연서헌은 두 개의 다른 축을 가진 건축 매스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
2025.04.30 -
모서리 벽돌집 2025.4
Corner Brick House 부지는 상업가로 이면의 한적한 주거지에 자리하고 있다. 3대 가족을 위한 거주 영역과 작은 상가를 포함하는 이 소규모 프로젝트는 도심형 상가주택의 전형(가로변 상가와 상부 주거)을 따르면서도 다양한 공간 경험과 독자적인 가로경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가사와 학업, 경제활동 등 저마다의 일상을 지닌 가족들이 함께하는 공유 영역은 1.5개 층 높이의 단면으로 자연광이 가득 스며드는 개방적인 분위기로 조성하고, 개별 침실들은 각자의 사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안락한 스케일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주방과 세탁실, 3층 옥상으로 이어지는 가사 동선은 엘리베이터와 순환동선 구조를 통해 막힘없이 흐르며,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가사 전반을 담당하는 노모의 수고스러움을..
2025.04.30 -
채소네 2025.4
CHAE SO Haus 건축주 부부의 두 딸들의 이름을 합쳐서 ‘채소네’라고 이름 지었다. 중정을 통해 주변 환경을 받아들이고 지키면서 주택의 삶에서 자연과의 균형을 잡는 모습이 채소의 효능과도 닮아있다. 건물의 중정은 주택 단지의 공개공지와 연결하여 단지 환경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주변 환경을 받아들이고 지키면서 균형을 잡는다. 빛, 바람, 조망 등의 환경을 끌어들이고 때로는 중정의 문을 닫아 사생활을 보호한다. 긴 대지와 공개공지 대지는 골프장의 풍경과 만나는 전면이 좁은 직사각형의 긴 형태이기 때문에 주택 내에서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택 내에 중정을 만들어 대지 내부의 풍경을 조성했다. 중정은 공개공지 쪽으로 열어 가까이 그리고 멀리 교차하는 풍경..
2025.04.30 -
담운재(潭雲齋) ‘연못과 구름을 품은 집’ 2025.4
Cloud & Pond House 대지 해당 필지는 북쪽으로는 산줄기, 남쪽으로는 저수지를 마주하는 곳에 위치한다. 주변에 비해 높은 지대에 위치하며, 저수지 넘어 산의 능선, 높은 하늘까지 자연의 요소를 접하기 쉬운 곳에 있다. 이 마을의 입구에는 약 550년 된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다. 해당 필지로 가기 위해서 이 나무를 지나쳐야 하는데, 마을을 오랫동안 지켰던 나무이니 만큼 지나칠 때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공간 계획 조성된 단지 안의 대지이지만 특이하게 대지의 한 면이 사선으로 되어있었다. 건물을 최대한 도로 측으로 붙여 마당과 도로를 차단하는 기능을 하게 계획하려다 보니 대지의 모양에 따라 건물도 일부 사선으로 계획되었다. 거실, 방 등 사적인 공간은 채광과 조망을 위해 최대한 ..
2025.04.30 -
작소비가(作小卑家) 2025.3
NAMPYENGRI ‘ㅁ’HOUSE 이 집은 은퇴를 앞둔 노부부가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을 벗 삼기 위해 작고 소박한 집 한 채를 짓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말투에서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묻어 나오는 건축주 부부는 평생을 부산에서 나고 자라 왔으며,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에 익숙한 전형적인 도시인이다. 주거 방식에 대한 요청사항은 간단했다. 거주하기 편하고, 자연경관을 담을 수 있는 집이면 되고, 도시에서의 거주방식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우선, 오랫동안 가져온 ‘집’에 대한 우리의 관념에서 이 집을 만들었다. 우리의 전통적인 집들은 방과 방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간(間)집, 아흔아홉간(間)집이라고 하는 것들은 방의 집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서양집의 거실, 침실, 서재, 화장실 등의 목..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