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Neighborhood Facility(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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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빌딩 2024.6
EGO Building 망원동 망원시장 근처에는 망리단길이라 불리는 길이 있다. 길목의 중간쯤에 다다르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주거·상업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진 길들이 모이는 곳이라 주민들부터 시작해 망리단길을 찾는 외부인 등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의 땅은 이곳에 있다. 진입부는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바닥의 재료를 구분했으며, 진입로 위로 길게 뻗어있는 라인 등은 유리문을 지나 실내까지 이어져 내·외부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또 동선과 실 내부의 공간 계획에 있어서, 주계단을 대지의 중앙에 계획함으로써 지하를 제외한 모든 층이 도로 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평면과 입면은 직선과 곡선의 선들을 넣어 건물의 명함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하고, 약 2.4미..
2024.06.30 -
교동살롱 2024.5
Gyodong Salon 도시적 맥락 대상지는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등이 위치한 구도심에 인접한 지역으로 행정구역으로는 옥천동과 교동에 속하고 지리적으로는 봉의산 자락의 경사면에 위치하여 ‘봉의산 비탈마을’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골목길 주변으로 작은 규모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자연 발생적 마을이다. 현재까지도 소규모 건축물과 골목길의 휴먼스케일이 유지되고 있으나, 2010년 대상지 일대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고 일부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하며 커다란 공터가 생겼고 이곳이 우리의 사이트가 되었다. 골목길을 품은 마을의 중심 장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서 설계공모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요구사항과 5개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건축물이 무엇을 재생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동시에 도시재..
2024.05.31 -
공흥리 근린생활시설 ‘젠가’ 2024.5
Commercial building ‘Jenga’ 해당 대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한 부지였다. 주변에는 1~2층 정도의 낮은 건물들이 분포해 있고, 뒤에는 용문산이 위치해 높은 층일수록 조망 확보에 유리한 조건이었다. 대로변에 차와 보행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건물을 전면부에 두었고, 차량의 진입도로는 대지와 제일 가깝게 하면서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배치했다. ‘젠가’는 근린생활시설의 용도로 사용하여 업무시설과 상가의 동선을 분리하는 계획이 필요했다. 따라서 2층으로 바로 진입 가능한 동선을 테라스 쪽으로 배치하게 되었다. 대지 여건상 조망이 좋은 방향은 용문산 뷰가 펼쳐지는 북동향이었다. 테라스를 각 층별로 길게 배치해 조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전략을 세웠다. 디자인의 주안점인..
2024.05.31 -
반월역 근린생활시설 2024.5
Banwol Retail Building 역세권에 위치한 코너 대지에 짓는 상업건축 일반적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코너 대지는 상업적인 가치가 높다. 때문에 토지의 지가가 주변보다 높고 상점의 임대료도 높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건축설계를 의뢰받은 반월역 근린생활시설의 대지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4호선 반월역과 매우 가깝다. 반월역에서 약 50미터 내외에 위치한 역세권의 상권을 가지고 있었고, 사거리변의 코너에 위치한다. 클라이언트 측에서 요구한 프로그램은 근린생활시설이었고, 1층의 상점 면적을 최대한 넓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건축법규와 사업성, 주차계획 등의 검토를 통해 사이트에 총 3개 층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은 대지에 1층 공간을 최대화하고 법정주차 대수를 ..
2024.05.31 -
디오름 2024.5
The Oreum 많은 사람들이 삭막한 도시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자 할 때 자연을 찾는다. 해당 필지가 위치한 서오릉 주변은 숨 막히는 도심에서 벗어나 평지를 걷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며 여유롭게 숨 쉬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자연은 계절과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며 새로운 경험과 다채로운 감성을 전달한다. 우리는 그러한 자연의 모습에서 경외감과 편안함을 느끼곤 한다. 클라이언트는 카페 안에서도 가볍게 오르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이 자연을 느끼길 원했다. 디오름(The Oreum)을 설계하면서 이러한 클라이언트의 바람을 담아 브랜드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저 식상한 카페공간에서 공간의 소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
2024.05.31 -
필로미 빌딩 2024.4
Fillome bldg. 필로미 빌딩은 노모가 서울 상경 후 처음으로 자리 잡고 산 지 50년이 지나 두 딸에게 땅을 물려주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어머니가 처음 자리 잡았을 때는 공장 뒤 인적이 드문 어두운 기억의 공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성수동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너무나도 큰 변화의 장소이다. 땅은 약 142제곱미터(43평)의 세 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협소한 삼각형 대지이다. 중공업 지역의 용적률 400% 확보, 임대형 상가와 세 가족의 주거가 복합된 프로그램, 자연 채광을 고려한 배치, 큰 도로변에서의 건물의 정면성, 성수스러움 등 좁은 대지에 담아내야 하는 조건의 복합도가 높은 프로젝트이다. 숙명의 필로티 좁은 대지의 1층은 계단실을 제외한 대부분이 법정 주차로 채워진다. ..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