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Commercia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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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인더스하버 2024.1
Cafe Indusharbor 카페, 모두를 위해 열린 공간 카페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모두를 위해 열린 상업적 공공영역이다. 이러한 공공영역은 불특정 다수의 방문자가 자유롭게 방문하고 향유할 수 있는 환대의 공간이 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건물이 들어설 대지는 전면도로보다 약 1.5미터가량 낮게 꺼져 있었으며, 도로에 접한 폭이 좁고 길이가 긴 형상이었다. 이러한 대지 상황에서 첫 번째 디자인 이슈는 대지 단차를 극복하여 높은 도로 레벨과 낮은 대지 레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 이슈는 전면에 면한 폭이 좁은 대지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건물과 외부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카페 방문자들의 움직임을 대지 내부로 끌어들이는 것..
2024.01.31 -
반찬식당 2023.11
Banchan Restaurant 대지는 보문산 향토음식점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등산객과 관광객의 유입이 많고, 음식점들은 도로를 따라 대부분 1~2층으로 불규칙하게 자리 잡고 있다. 건축주는 1960년도부터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해왔고, 60도에 이르는 경사로 장사를 할 수 있는 면적이 좁아 몇 번의 증축을 통해 상가면적을 넓히며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명확했다. 유동인구를 담아내고 열악한 대지 조건 속에서 최대한의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다. 1층은 로드숍 형태로 도로에 면해 별도로 운영하게 하고, 경사진 도로에서 2층으로 직접 건물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층의 흐름이 직통계단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3층 계단은 4층 영업장 확보를 위해 셋백되어 오르도록 하였다. 이는 일반적..
2023.11.30 -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 2023.10
Chuncheon Farmers Market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은 설계공모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공모에서 목구조를 요구한 것은 아니었으나 평소 공공건축에 현대식 목구조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먹거리 직매장’이라는 쓰임과도 적합하다 판단하여 목구조건축물을 제안하게 되었다.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여러 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형식은 공공건축이나 결과적으로 ‘주인 없는 건물’이 되는 경우이다. 설계자가 이러한 문제의 근본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차선책으로 설계 초기부터 운영자와의 협의를 요청했고, 공사감독관들의 협조로 운영자와의 만남이 여러 차례 이루어져 실제로 필요한 기능과 공간구성을 함께 논의하면서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건축계획 소규모 단층 주택이..
2023.10.31 -
Four Points by Sheraton 수원 2023.9
Four Points by Sheraton Suwon WEAVED WINDOW, 자연과 도시의 흐름을 따르는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호텔은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도시의 시간적 흐름들을 ‘엮음(WEAVING)’이라는 요소를 이용해 자연과 도시구조의 전통적인 패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주변경관에 저해되지 않도록 간결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계획하고자 했다. 내·외부 공간 구성 계획 대지의 전면으로 20미터 대로, 배면에 8미터 도로가 접해있어 지상에 별도의 주차공간 없이 지하로 통하는 램프를 계획하여 차량 동선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했다. 이에 정면 입면 일부를 건물 내부로 끌어들여 쌈지형 공원을 조성하고 보행가로에 연속성과 개방감을 더..
2023.09.14 -
천안 오토아레나 2023.5
Cheonan Auto Areana 천안 구성동에 위치한 ‘오토아레나’는 지난 2월 준공한 초대형 자동차 전문매매단지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한 입지에 자리 잡았으며, 외부 공간을 주로 활용해왔던 기존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의 형태를 탈피하고 실내 위주의 대형 자동차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 그리고 지붕층에 이르기까지 건축물 전체를 관통하는 ‘원형 구조’는 오토아레나의 내부 동선 계획의 핵심이자 외관 디자인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다. 먼저, 경사 대지의 레벨차를 적극 활용해 메인 출입구를 지하층에 배치하고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그 위에 자리 잡은 원형 구조의 중심에는 나선형의 층간 이동체계를 구축했으며,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자동차 ..
2023.05.19 -
이월서가 2023.4
Ewolseoga 자연과 교감하는 건축, 자연 속의 서점 자연은 살아있기에 그 흐름이 있다. 산과 물이 흐르고, 빛과 바람이 흘러 땅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이월서가는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지그재그’ 모양의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시각화한 형태로 외부에서 내부로 연속되는 방문객의 동선, 시선의 움직임을 따라 각각 다른 풍경을 마주하도록 설계되었다. 하얀 벽의 질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을 느끼게 해주고,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며 열어 놓은 빈 공간들은 사계절의 변화를 담는 프레임으로 기능한다. 안성에서 진천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지는 산 정상 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평평한 논이 있었고, 도로와 7~8미터의 높이차가 있었던 곳이다. 대지에서의 경관은 남쪽 전면으로 이..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