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Commercial(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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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드부 2025.8
Blancdubu 이 부지는 서울의 중심지 강남, 삼성동∼테헤란로 이면에 있는 4m 일방도로를 앞에 둔 약 231㎡의 상업지로, 12×20m의 소규모 협소 부지다. 한참 추운 겨울, 지인을 통해 처음 젊은 건축주를 현장에서 만났을 때, 부지에는 2층 경량 골조의 소규모 사무실이 있었다. 도로는 많이 협소했고, 고층 건물 사이에 알코브 형태로 놓여 있었다. 건축주의 요구는 심플했다. “10층 이상이면 좋고, 사옥이나 임대 용도로 괜찮은 땅인가요?” 이 정도였다. 주변은 연속적으로 이어진 고층 건물들이 형성하고 있었고, 그 사이에서 우리 건물을 어떻게 드러낼지 고민이 필요했다. 내부 기둥은 최대한 없애고, 구조는 외부로 드러내며, 천정 또한 플랫한 콘셉트로 초기안을 시작했다. 현재의 다이어고날 패턴은 ..
2025.08.31 -
봉담 ‘레이어’ CAFE_LEIE 2025.8
CAFE_LEIE 에필로그 그리고 건축사의 소고 와우리는 조선시대에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제사를 지낼 때 떠놓을 물을 이곳에서 가져갔다는 데서 유래되었고 마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지형이 ‘소(牛)’가 ‘누워(臥)’있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불려진 지명이다. 건축물 주변에는 공동주택과 종교시설 그리고 낙후된 공구상가와 중저층의 건물로 이루어진 소도시의 한 켠에 위치하고 있다. 텅 빈 곳은 아니지만 봉담 시민들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휴식공간은 부족한 편이다. 건축물이란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본디 길을 걸어가고 또한 잠시 들어와 앉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보편적인 공간이며 집과 집을 잇는 길, 그리고 다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공공성의 산물이어야 하기에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한..
2025.08.31 -
모이핀 스카이 2025.7
MoiFin Sky 모이핀 스카이는 원래 건축주가 운영하던 ‘핀란드의 아침’이라는 리조트가 있던 곳이다. 이 리조트는 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인피니티 풀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였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던 건축주는 2020년 리조트 앞의 부지를 매입해 ‘모이핀(안녕 핀란드)’이라는 카페를 만들어 오픈했고, 이 카페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리조트의 매출을 앞섰다. 이에 건축주는 기존의 리조트를 철거하고 대형 카페를 짓기로 마음먹었고, 기존 모이핀을 설계했던 유타건축이 다시 설계를 맡았다.건축주가 설계안에 요청한 중요 사항은 바다풍경 감상을 위한 건축 디자인과 최대한의 주차 대수 확보였다. 기존의 경사도가 높은 지형은 주변 산세와 연속성을 가지며, 안정적으로 수년간 유지되어 왔으므로, 새..
2025.07.31 -
제이린드버그 청담전문점 2025.7
J.LINDEBERG Cheongdam Seoul 청담대로변의 기존 소규모 상업건축물을 특화된 외관으로 리모델링(대수선 및 개축)하여 새로운 골프 전문 매장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설계 초기에는 기존 층고를 유지하면서 외관 변경과 승강기 설치에 중점을 둔 소극적인 리모델링을 계획했으나, 이후 리모델링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건축물의 낮은 층고와 전체 높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기존 용적률은 유지하면서도 구조체의 해체 및 보강, 철골 구조의 신설을 통해 층고를 확장하고, 지하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되는 전층 승강기를 설치해 공간 활용성과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대로변에서의 인지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외장 마감재는 기존의 대리석 ..
2025.07.31 -
류심헌(柳心軒) 2025.6
Ryu Sim-heon 류심헌은 건축주 류 씨의 삶의 철학과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스며든, 깊이 있는 공간이다. 이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건축주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와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 그리고 일상의 가치를 담아낸 건축적 산물이다. 건축사는 이러한 건축주의 생각을 섬세하게 해석하고, 그 철학을 공간 안에 녹여내 ‘류심헌’이라는 하나의 서사적 공간을 완성했다. 이 집은 단지 거주를 위한 건축물이 아니라 시간과 관계, 감정이 층층이 쌓여 있는 하나의 이야기이며, 가족 구성원 각자의 기억과 경험이 켜켜이 얽히는 정서적 장소이다. 외장은 전통적인 붉은 벽돌로 마감해 정갈하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전달한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색이 바래고 표면에 깊이가 더해지며, 그 자체로 ..
2025.06.30 -
미토262 복합빌딩 2025.5
Mito 262 Commercial mixed building 흐름과 조건 사이의 건축 서울 한남동, 도시의 주요 가로인 독서당길과 한남대로가 만나는 교차점. ‘미토 262’는 이 도시적 흐름의 경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중정을 품은 9층 규모의 오피스를 계획했지만, 프로젝트 중반 해외 유명 레스토랑의 입점이 결정되며 새로운 전환점이 생겼다. 그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과 구조, 공간 전략이 재정비되었고, 최종적으로는 8층 규모의 레스토랑·오피스 복합 건축으로 완성되었다. 이 건물은 초기 이상과 후반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유연한 조정의 산물이다. 중정을 덜고, 개방감을 더하다 초기 구상의 중심에는 ‘중정(courtyard)’이 있었다. 도심지에서 중정은 단순한 빛의 통로가 아니라, 층과 ..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