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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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력에 대한 저항 극적으로 드러낸 ‘퇴계동 행정복지센터’유연한 공간·건축적 이동장치 고려" 건축사 장인수 2025.4
"‘Toegye-dong Community Center’ that is dramatically gravity-defying Considering flexible spatial and architectural mobility" 퇴계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다란 상자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건축물은 ① 실용적인 상자의 적층과 철골 트러스를 이용한 거대한 캔틸레버로 드러난 ‘단순한 기하학의 동적 구성’, ②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유연한 개념을 담은 공간으로 표현된 ‘프로그램의 불확정성’, ③ 다양한 유형의 수직 동선을 통해 공간을 연결한 ‘이동 수단의 다양성 최우선 고려’ 등, 여러 개념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담고 있다.설계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부분을 세심하게 고려했..
2025.04.30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2025.4
The Anglican Church of St. Peter and Paul 강화 성공회성당은 강화읍 관청리 정자산 언덕 위 강화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에 있다. 한옥 건물이지만 서양식 구조를 차용하고 있어 한옥에서의 측면에 해당하는 보방향이 정면의 역할을 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면(보방향)은 좌우에 T칸을 한 칸씩 둔 4칸이고, 측면(도리방향)은 10칸, 총 40칸 규모로 지어졌다. 건축물은 전통 목구조 양식으로 중층으로 되어 있는 납도리 5량의 가구구조로 팔작지붕의 겹처마로 깊이감을 더하고 있고, 지붕선은 내림마루 끝에 용두를 얹어 장식하고 있으며, 용마루 끝단 양쪽에 십자가를 두어 예배처소라는 명확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옥구조 측면에서 볼 때 내부구조는 어칸이 신랑..
2025.04.30 -
친환경건축물 관련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 ⑨ 광역자치단체의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2025.4
Understanding of Green Building Certifications ⑨ Green building design standards for metropolitan self-governing bodies 제4회 지자체 녹색건축 평가결과, 서울․대전․충북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17개 광역자치단체중 12곳은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이 제정되어 있으나, 5곳은 아직 제정되지 못한 상태 국토교통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녹색건축 보급 확산을 위해 매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녹색건축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는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과 건물에너지 부문, 정책 이행도 부문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은 신축건축물의 경우 녹색건축 인증 도입률, 기존 건축물..
2025.04.30 -
도시 오딧세이 ㉓ 운하가 들어설 운명의 땅, 군수산업으로 도시화에 들다 2025.4
City Odyssey ㉓ A land destined for a canal, being urbanized with the arms industry 얼마나 풍요로웠으면 富平(부평)인가. 혹여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서 역설적인 이름을 붙인 건 아닐까. 부평은 편편하고 너른 평야였다. 그러나 이 벌판은 무척 고통스러웠다. 해발고도가 한강 수위보다 낮아 큰물이 지면 범람하기 일쑤였다. 연례 행사처럼 찾아오는 홍수에 재산은 물론 엄청난 인명피해마저 감수해야 했다. 따라서 소출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홍수는 1990년대 말까지 도시화하지 못한 이곳 평야를 괴롭혔다. 2002년 6월에서야 길이 14.2킬로미터, 폭 20미터의 굴포천 방수로가 생기면서 고질적인 홍수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게 된다. 1899년 경인선 ..
2025.04.30 -
지어지지 않은 건축 2025.4
Unbuilt Architecture 11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지 만 11년이 되었다. 멋모르고 서른 중반에 개소한 게 엊그제 일 같다. 원고를 쓸 기회가 생겨서, 11년이란 시간도 세어 본 듯하다. 돌이켜 보니, 망하지 않은 게, 아니 살아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내 마음대로 설계하고 싶어서, 월급은 많이 받았지만 시키는 대로 일만 하던 대형 건축사사무소를 그만둔걸, 종종 후회했다. 2 동기와 함께 둘이서 개소했다. 온갖 시행착오도, 첫 번째 설계공모 당선도 그 친구와 함께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에게 고맙다. 그런데 그리 오래 함께하지는 못했다. 정말 내 마음대로 설계하려면, 혼자 하는 게 마음이 편했고 덜 미안했기 때문이다. 3 그동안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에서 3번 당선되었다. 그..
2025.04.30 -
[건축 코믹북] 직업같은 휴식 선택 2025.4
Architecture Comic Book 그림. 김동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