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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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오딧세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이 도시의 기억 2025.12
City Odyssey The City Which Was Left as Nine Pairs of Shoes 남한산성 아래 펼쳐진 너른 분지다. 반세기 전, 이곳에 빈민들이 반강제로 이주하면서 하나의 도시가 생겨났다. 그 과정은 고통스럽기만 했다. 여전히 비좁은 골목과 작은 필지, 밀집된 주거 형태가 당시의 상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 공간이 한때 생존권을 다투던 항거의 현장이었음을 기억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아픔이 여러 이야기로 각색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윤흥길 소설 가 있다. 작가는 ‘대학 나온 안동 권가 기용 씨’를 등장시킨다. 출판사에 다니는 지식인 권씨는, 내 집 마련 꿈을 꾸며 광주 대단지에 분양증서를 사 이주해 온 ‘전매입주자’다. 또한 ‘광주 대단지사건(8.10 성남 민권운동)’의 주..
2025.12.31 -
[건축 코믹북] 신의 한수 2025.12
Architecture Comic Book _ Why not Me 그림. 김동희 건축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5.12.31 -
건축저작물과 저작자의 성명표시권 미디어 속 건축사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여정 2025.12
Architectural Works and Author’s Right of Attribution A Journey to Reclaim Architects' Names in the Media 1. 들어가며 최근 몇 년간 방송가와 출판계 등에서는 ‘집’과 ‘공간’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시청자나 독자들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독특한 건축물을 편리하게 접하고, 잡지나 유튜브를 통해 멋진 공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의 향연 속에서 정작 중요한 창작자의 이름이 누락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바로 그 공간을 창조해 낸 ‘건축사’이다. 음악을 소개할 때 작곡가와 작사가를, 미술 작품을 논할 때 화가를, 서적을 논할 때 저자를 명시하는..
2025.12.31 -
12월, 내 가난한 풍요의 달 2025.12
December: The Month of My Poor Abundance 12월 안에 마쳐야 할 일이 몇 가지 있었다. 끝이 아직 멀었다. 그런데 다른 일이 또 쌓인다. 일을 많이 맡은 것이 잘못일까, 아니면 향기로운 술잔과 다정한 만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게 문제일까? 헷갈린다. 다시 오지 않을 하루하루를 귀하게 아껴 써야지 다짐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열 시가 넘도록 침대에 붙어 있다. 휴일 아침의 늦잠을 떨쳐내지 못하는 게으름이 문제일까, 아니면 아직 내일이 남아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잘못일까? 이것도 헷갈린다. 내가 이런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 이유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만들어진 버거킹의 햄버거 광고를 보았기 때문이다.2021년 버거킹은 소고기 패티 대신 식물성 패티를 넣어 ..
2025.12.31 -
저항 없는 기술과 재료의 시대 2025.12
An Era of Resistance-Free Technology and Materials 우리는 저항 없는 기술과 재료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류는 뭔가를 만들려면 늘 재료의 강력한 저항에 시달려 왔다. 인류의 역사는 이 저항하는 재료를 통제하는 기술을 진화시켜 온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도구를 만든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260만 년 전이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올도완(Oldowan) 석기는 돌로 돌을 깨뜨려 날카로운 모서리를 만든 인류 초기의 돌칼이다. 이것을 만든 인류를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라고 부르는데, 그 뜻은 ‘손재주 있는 인간’이다. 호모 하빌리스가 만든 돌칼은 보잘것없어 보이는 투박한 돌 덩어리처럼 보인다. 현대인이 호모 하빌리스가 만든 ..
2025.12.31 -
사업주를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확대 내용 안내 2025.12
Guidance on Expanding Work-Family Balance Assistance for Business Owners 2025년 들어 육아휴직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4만 1,9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 3,596명)보다 약 37% 증가했다. 이 수치는 이미 작년 전체 수급자 수(13만 2,535명)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남성 수급자 비율이 36.8%에 달해, 육아휴직 사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아빠인 것으로 나타나 ‘맞돌봄 문화’가 현장에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한편,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사용 비중이 58.2%로 집계되어,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도 일·가정 양립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