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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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선과 볼륨 그리고 대칭 등 ‘질서’ 추구, ‘그레이 청담’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밖을 내다보다 2024.9
Pursuing ‘order’ such as lines, volumes, and symmetry, ‘Gray Chungdam’ looking out between light and shadow 월간 9월호 표지를 장식한 ‘그레이 청담’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작년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3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한 김영수 건축사(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강남구에서 작업한 다른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건축주와 함께 시작됐다. 격자 선과 곡선의 면으로 구성된 이 건축물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표면의 질감을 드러내며, 내부에서는 밝은 공간과 어두운 공용 공간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영수 건축사를 직접 만나 ‘그레이 청담’의 작..
2024.09.30 -
사람과 건축을 연결하다!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플랫폼’ 9월 5~15일 개최…19개국 32편 상영작 소개 2024.9
Connecting people and architecture! The 16th Seoul International Architecture Film Festival (SIAFF) will take place from September 5 to 15, exploring the theme ‘PLATFORM’…Showcasing 32 films from 19 countries 오프라인 9월 5~8일 아트하우스 모모, 온라인 9월 8~15일 네이버 TV 통해 상영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인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 이하 건축영화제)가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플랫폼(PLATFORM)’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건축영화제는 건축과 영화가 만나는 독자적인 플랫..
2024.09.30 -
오후의 창가 2024.9
COOL SHADE 올여름은 어느 해보다 덥고 뜨거웠다. 햇빛으로부터 잠시 떠나있는 그늘의 시원함을 실감하는 여름이다. 연희동에 실내조명을 극도로 최소화해 어둡게 연출한 카페 공간은 창밖의 뜨거운 햇살이 시원한 물결처럼 잔잔히 스며든다. 글·사진. 장항준 Jang, Hangjoon (주)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2024.09.30 -
친환경건축물 관련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 ②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2024.9
Understanding of Green Building Certifications ② G-Seed : Green Standard for Energy Environmental Design 인간과 자연이 상호 친화적으로 공생하여 지속가능한 개발 실현 목표 녹색건축물이란 「탄소중립기본법」 제31조 제1항에 따르면, ‘에너지 이용 효율과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으며,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2조에서는 ‘탄소중립기본법 제31조에 따른 건축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녹색건축인증(G-Seed : Green Standard for Energy Envir..
2024.09.30 -
도시 오딧세이 ⑯ 고시촌이 꾼 꿈이 공간에 남긴 흔적, 그리고 미래 2024.9
City Odyssey ⑯ The traces Gosi Village’s dreams have left in space, and the future 고시촌이 꾼 꿈은 무엇이었을까? 본디 입신양명은 사회나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뜻이었겠으나, 세상이 어디 그렇게 한가하기만 하던가? 오래전부터 이미 출세와 영달의 다른 이름으로 변질하였으니…. 등용문이라 했다. 시험을 통과하면 살아생전 부와 권력, 사회적 지위를 누렸고 죽어서까지 명예를 오로지할 수 있었다. 그러니 너도나도 이 관문을 통과하려 모든 걸 걸고 매달릴만한 충분한 명분이 되었다. 이렇듯 등용문을 통과한 동량들은 대체로 초심을 잃었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혔다. 최근이 아닌, 뼛속 깊이 내려오는 디엔에이(DNA)다. 특권의식을 넘어 지배의식까지 갖기 일..
2024.09.30 -
좋은 공간은 어디서부터…? 파리 올림픽을 보며 2024.9
Where does a good space come from…? Watching the Paris Olympics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파리에서는 올림픽이 한창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최소 규모의 선수단이 최다 금메달이라는 목표치를 훨씬 넘어서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4년간의 피나는 노력과 훈련의 결과로 메달을 거머쥔 선수들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였고, 비록 메달을 들지 못한 선수라 할지라도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경외심이 들었다. 건축사지에 이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일까? 올림픽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걸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은 나에게 다시금 좋은 공간은 무엇일까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졌기에 이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시간이 담긴 공간의 힘 평소에 스포츠를 좋아하기..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