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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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평] 강사유(江思留) 생존과 실존 사이 2026.6
Architecture Criticism _ House of River Thoughts Between Survival and Existence 낭만과 순수 집을 짓는 과정은 여러모로 낭만에 기댈 가능성이 크다.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의 단독주택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그림 같은 창, 장작 소리 깊어가는 가을, 도란도란 군밤 익는 벽난로, 별 헤는 여름밤, 우리만의 마당...... 자연을 닮고 싶은 소망은 ‘나무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어진다. 한편, 박진택 건축사에게 나무는, 군더더기 없이 내외부를 관통하는, 그리고 “겉과 속이 같은” 재료였다. 그래서 나무라야 했다. 골조, 내장, 외장 마감까지, 몸 전체를 하나의 물성으로 완성하려는 순수성을 그는 꿈꿨다. 집주인이 일상의 낭만을 품고, 설계자가 ..
2026.06.30 -
[인터뷰] 보여주지 않아 더 강렬해지는 존재, ‘강사유(江思留)’에서 만나다_박진택 건축사 2026.6
‘House of River Thoughts’, which becomes more intense because it is intensely private “메덩골정원이라는 현장에서 느끼고 배우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건축철학을 밝힐 수 있는 정도의 건축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깨닫게 됐습니다." 최근 그의 일상이 주목하는 현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박진택 건축사(빛의건축 건축사사무소)의 솔직함이 묻어있는 인사이다.그는 사유하고 머무르는 목구조 건축인 ‘강사유’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게 됐다. “늘 확신이 없었는데, 다시 이끌어주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해 준 계기가 됐다”며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있었던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아늑한 쉼을 통해 재충천하고,..
2026.06.30 -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함께하는 에듀마실 #10.추부중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전기획보고서 2026.6
Edumasil #10 Chubu Middle School Spatial Restructuring Preliminary Planning Report 1. 사업 개요 및 배경 학교 개요 : 충남, 추부중학교 ▹ 설립구분 : 공립 ▹ 설립유형 : 단설 ▹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2길 21 ▹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사전기획 기관 정연기 건축사 _ 토림종합건축사사무소사업의 배경 및 필요성 - 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학교 시설의 효율적인 재배치와 규모 조정 - 건물 생애 주기 등을 고려하여 노후 학교 현대화 -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강화를 지역사회 발전의 구심적 역할 수행 - 디지털 기술을 학교 교육에 통합하여 스마트 교육환경 조성사업의 목적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하여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이..
2026.06.30 -
시간이 박제된 거리, 인천 개항장에서 근대의 기억을 걷다. 2026.6
Walking through the Incheon Open Port area, a remarkably well-preserved district where you can easily trace the origins of modern Korea 단순한 오래된 골목이 아니다. 붉은 벽돌의 이국적인 건축물과 발밑의 낡은 맨홀 뚜껑 하나까지, 100여 년 전 세계를 향해 처음 문을 열었던 격동의 시간이 고스란히 박제된 곳.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는 한국 근대 도시문화의 살아있는 박물관이자, 과거와 현재가 가장 격렬하게 조우하는 특별한 감성 산책길이다.붉은 벽돌과 목조 가옥, 문화의 교차로가 되다 개항장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 여행자는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시간의 축을 이동하는 기묘한 감각을 경험한다. 한국이 세..
2026.06.30 -
도시 오딧세이 아픈 역사가 빚어낸 음식, 그리고 특화된 거리 2026.6
City Odyssey Food derived from painful history, and specialized streets 한 도시의 이름을 내건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커다란 행운이다. 차이는 있을지언정 맛에 담긴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 특성까지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안동찜닭이나 전주비빔밥처럼 말이다. 이처럼 도시 하나가 맛에 담겼음에도, 해당 도시에 그 음식으로 특화된 공간을 찾기란 그리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있다 해도, 음식 유명세보다 공간이 알려진 경우는 극히 드물다.의정부엔 부대찌개 거리가 있다. 지금은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부대찌개가 의정부에서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척 남다르다. 아니, 우리 민족 최대 비극인 분단과 전쟁, 그리고 휴전 후 주둔하게 된..
2026.06.30 -
프로젝트 복기(復棋) : 제대로 된 고민의 시작 2026.6
Project Review: The Beginning of Proper Deliberation 고립은둔청년 : 도시의 가려진 존재들 일전에 성북구의 청년지원센터를 설계한 것을 인연으로, 서울시 고립은둔청년들을 위한 지원시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적절한 공간은 임대되었지만, 인테리어를 위한 예산과 기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에 대한 자문을 겸한 인테리어 설계의뢰였다. 부족한 예산과 촉박한 일정은 으레 발생하는 상황이라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공간의 성격이 오히려 적지 않은 고민으로 다가왔다.그동안 수행해 왔던 프로젝트들이 주로 사람들의 흐름과 활력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이동할지, 어떻게 하면 더 활기차게 이용할지를 고민하는 성격이 대부분이었던 ..
202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