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576)
-
한정훈의 에스프레소 한 잔의 로마 2025.10
글·그림 한정훈
2025.10.31 -
[건축비평] 선데이브런치 HQ대로와 골목 사이, 낯선 건물의 균형 2025.10
Architecture Criticism _ sundaybrunch HQ A Balance of an Unfamiliar Building, between a Main Street and an Alley 도시의 대로와 골목 사이 강남 테헤란로는 서울을 상징하는 거리 중 하나다. 낮에도 밤에도 대형 오피스 빌딩과 IT 벤처기업의 사옥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으며, 이어지는 차량의 흐름이 도시의 에너지를 집약한다. 이와 다르게 대로에서 불과 300미터만 안쪽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화려한 상업 건물이 사라지고, 대신 붉은 벽돌 다세대주택이 줄지어 있는 조용한 주거지가 나타난다. 이 주거지에 들어선 건축물 ‘선데이 브런치’는 도시의 이중적 풍경 속에서 흥미로운 균열을 만들어낸다. 채도가 낮은..
2025.10.31 -
[인터뷰] 부드럽고 유연한파사드 연출한‘선데이브런치 HQ’그레이톤 벽돌로도심 속 여백느낌 살려 오승현 건축사 2025.10
‘Sunday Brunch HQ’ with a soft and flexible facade: gray-tone bricks create a sense of empty space in the city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거리는 고층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다. 하지만 블록 내부로 한 겹만 들어서면 다양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골목이 이어진다. ‘선데이브런치 HQ’는 상이한 도시 풍경이 급격히 전이되는 경계부에 위치해 있다. 선데이브런치 HQ를 설계한 오승현 건축사(주.건축사사무소 서가,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고층 빌딩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커튼월 파사드가 형성하는 도시 이미지와 다른 골목길의 스케일과 표정에 부합하는 건축적 해법을 설계에 담아냈다. 오승현 건축사를 만나 설계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
2025.10.31 -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함께하는 에듀마실 #2. 천안중앙고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전기획보고서 2025.10
Edumasil #2 Moontae Middle School, Preliminary Planning Report on Space Restructuring by Cheonan Jungang High School ■ 사업 개요 및 배경 학교 개요 : 충남, 천안중앙고등학교 ▹ 설립구분 : 공립 ▹ 설립유형 : 단설 ▹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91 사전기획 전문가 ▹ 김수진 건축사 _ 루나 건축사사무소 사업 추진 배경 및 목표 - 천안중앙고등학교는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만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명문공립고등학교 - 사업대상 본관동은 지어진지 50년이 경과된 노후건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며, 지진에 대한 안전성 확보 또한 필요 - 교수학습방법..
2025.10.31 -
교회에서 문화 복합공간으로 :영종도 ‘메이드림’ 2025.10
From Church to Cultural Complex : ‘MADELIM’ on Youngjong-do 인천 영종도의 베이커리 카페 ‘메이드림(MADE林)’은 120여 년 역사를 지닌 왕산교회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외관은 벽돌 종탑과 아치형 스테인드글라스를 그대로 유지해 과거 교회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도, 조경과 야외 마당을 더해 폐쇄적 예배당을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했다. 지하 1층은 암벽 질감과 나무 기둥, 물길과 징검다리가 어우러져 마치 자연 동굴에 들어선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은은한 어둠과 물소리는 방문객을 차분히 몰입하게 하여 명상적 공간으로 기능한다.1층은 밝은 조명과 식재, 중앙 기둥이 어우러져 숲속 거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거 본당이었던 ..
2025.10.31 -
도시 오딧세이 독버섯보다도 강고한 고리, 부디 끊어내기를 2025.10
City Odyssey A Link Stronger Than a Poisonous Mushroom: Let’s Break It 도시 한가운데로 흐르는 냇물마저 얼굴을 찡그렸다. 물은 탁하고 수심도 얕다. 법원읍에서 발원해 문산천에 합류하는 갈곡천이다. 냇물이 동서로 흐르며 도시를 남북으로 갈랐다. 갈린 두 공간을 가느다란 연풍교가 힘겹게 잇고 있다. 연풍교에 서면 낯선 풍경이 시선을 빼앗는다. 하천 변에 덧세운 높다란 가림막에 시야가 완벽하게 차단당한다. 뭔가 내보이지 말아야 할, 혹은 보여주기 싫은 게 있다는 방증이다. 세칭 ‘용주골’로 불리는 파주읍 연풍리 풍경이다. 성매매 집결지다. 이곳도 외형은 여느 도시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면엔 엄청난 게 감춰져 있음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인권유린,..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