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414)
-
‘도시, 변두리 이야기’꿈같은 수원, 변두리 생태계를 사수하다 2025.2
‘City, suburban tales’ Dream like Suwon, protecting the outskirts ecosystem 1. 미래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1) 정체성 수원(水原)이라는 지명은 일전에 ‘매홀(買忽)’, ‘수성(水城)’, ‘수주(水州)’ 등으로 불렸다. ‘물’이라는 뜻이 이름에 들어 있다. 수원은 통일신라시대(경덕왕) 수성군(水城郡)으로 개칭설이 있으며, 매홀에서 ‘매’는 ‘물’을, ‘홀’은 ‘고을’을 말하는 ‘물 고을’이라는 발음 표기로 추정된다. ‘수성군’은 고려 건국 초기 태조 23년(940년) 수주(水州)로 승격되어 원종 12년(1271년) 수원도호부(都護府)가 설치되면서 ‘수원(水原)’이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다. 한자 지명인 수성, 수주, 수원의 명칭은 모두 ..
2025.02.28 -
술이 빠진 술타령 2025.2
Drinking Binge without Alcohol 술을 끊는 일이 가능할까? 중병에 걸리지 않았고, 성인병이 없고 간 기능에 이상도 없는데 굳이 술을 끊어야 할까? 음, 질문을 바꿔보자. 잘 어울리는 술을 골라 함께 먹으면 음식 맛을 돋우고, 좋은 사람들과 즐기면 분위기를 한층 더 부드럽게 하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서양술은 물론이고 막걸리에서 전통 약주까지 세상에 신기하고 오묘한 맛을 내는 셀 수 없이 많은 주(酒)님들의 유혹을 뿌리치는 일이 가능할까? 영국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미국,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 캠페인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술 없는 1월로 번역할 수 있는 ‘드라이 재뉴어리’는 1월 한 달간..
2025.02.28 -
단순성과 대비의 아름다움 2025.2
The Beauty of Simplicity and Contrast 무엇이 아름다운 것일까? 사람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대상에는 어떠한 요소가 있길래 아름답다고 여길까? 꽃은 왜 아름다울까? 나뭇잎은 왜 아름다울까? 호랑이와 늑대, 상어와 독수리 같은 동물에 대해서도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 무시무시한 맹수들을 보고 왜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일까? 저녁노을을 볼 때도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낀다. 드라마틱한 구름의 변화와 울창한 숲, 연달아 이어지는 산들, 깎아지른 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 밤하늘에서 쏟아질 것처럼 반짝이는 별과 같은 자연현상을 볼 때도 아름답다고 느낀다. 균형 잡힌 운동선수의 몸, 관객을 사로잡는 영화배우의 얼굴에도 아름다움이 있다.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대상은 너무나 다양하다. 그렇..
2025.02.28 -
사업주를 위한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안내 2025.2
A Guide to Supreme Court en banc Decision on Ordinary Wage for Business Owners 2013년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통상임금 판단 기준으로 소정근로의 대가성,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기존의 판례 법리에서 제시한 ‘고정성’을 통상임금의 개념적 징표에서 제외하고, 통상임금의 개념과 판단 기준을 재정립했다. 이에 따라 ‘재직조건’이나 ‘소정근로일수 이내의 근무일수 조건’이 부가되어 통상임금성이 부정되었던 임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할 수 있는바, 사업장에서는 변경된 통상임금의 개념 및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통상임금을 산정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2025.02.28 -
건축계소식 2월 2025.2
‘대한건축사협회 60년사’ 구매 신청 접수대한건축사협회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발간하는 ‘60년사’의 구매 신청을 정회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받고 있다. 이번 신청은 협회의 역사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회원들에게 60년사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구매 신청은 온라인 방식으로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올 1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다. 구매 후원 금액은 1구좌(1권)당 10만 원으로, 구매 회원의 이름은 60년사 본책과 E-역사관에 등재된다. 배송은 2025년 10월 말경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편집출판국 관계자는 “60년사는 협회 60년의 발자취와 성과를 집대성한 기록물로, 이번 발간은 건축사회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후원이 이를 더욱 뜻깊게 만들어줄 ..
2025.02.28 -
건축사, 일하고 싶다 2025.1
Architect, I want to work 건축을 숭고한 예술행위로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동시에 하나의 사업체가 운영되기 위해 이윤을 창출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가 있었다. 학창 시절, 유명한 건축사의 특강이 진행되고 옆자리의 친구가 그분이 설계한 건물에 대해 질문했는데 “학생은 모를 수 있지만, 작품을 위해 하는 일이 있고, 회사가 운영되기 위한 일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질문자는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나에게는 내가 있던 온실이 와장창 깨지며 바깥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답변이었다. 건축은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몇 사람을 만족시키면 되는 것이 아니고, 훨씬 더 많은 업무와 큰 비용이 필요하며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해..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