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3. 13:17ㆍ카테고리 없음
Kirin byeolseo
단색화 (單色畫)
기린별서는 기장군 병산리에 위치한 ‘단색화'를 모티브로 삼은 협소주택이다. 단색화란 한 가지 색만을 사용해 한국의 전통과 미학을 담은 그림이다. 오직 흰색만을 사용해 뜯어내고, 메우고, 칠 위에 겹쳐 칠하는 작업과 건축물의 간 결한 조형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부로 돌출되는 입면요소를 최소화했다.
관통하는 공간의 연속성
본 주택은 우리가 공식처럼 사용하는 LDK를 겸하는 형태가 아닌 거실과 주방 겸 식당을 분리하고 있다. 협소주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감하 게 공간을 구분한 대신 유리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오픈, 중정을 통해 관통하는 공간의 연속성을 나타내었다. 이처럼 하나인 듯 두 개의 공간인 거실과 주방간 의 시선의 소통으로 확장된 공간형태로 나타난다.
자연과 하나되기
기린별서는 계획단계부터 기존의 나무 3그루를 염두에 두고 시작된 프로젝트 였다. 한 그루의 감나무와 두 그루의 은행나무, 이들을 통해 자연과 집이 하나 되기를 고민했다.
첫 번째가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끼는 침실공간이다. 2층 안방 테라스에서 바로 감나무로 손을 뻗어 자연과 교감하는 집. 즉, 집 안에서 자연을 만지고, 늦 은 가을 잘 익은 감을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누릴 수는 없는 공간이다,
두 번째가 닫혀있는 외관이다. 도로 쪽의 입면은 현관을 제외한 그 어떤 개구 부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이 닫혀있는 외관은 기존 은행 나무 두 그루의 그림자를 통해 다채로운 입면을 갖는다. 낮에 내리쬐는 풍부한 빛과 밤의 아련한 조명불빛으로 인한 그림자의 유희만으로도 시시각각 새로운 입면이 보인다. 이것이야 말로 자연이 그린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기존 의 나무들을 통해 기린별서는 자연과 집이 하나 되기를 꿈꾸고 있다.
Dansaekhwa(單色畫)
Kirin Byeolseo is a small house with the motif of "Dansaekhwa(Monochrome)" located in Byeongsan-ri, Gijang-gun. Monochrome is a painting of Korean tradition and aesthetics using only one color. Only white were used to tear, fill, and overlay the paintwork on top of the paint and to minimize the externally protruding facade elements to maximize the simple formative beauty of the building.
Dansaekhwa(單色畫)
Kirin Byeolseo is a small house with the motif of "Dansaekhwa(Monochrome)" located in Byeongsan-ri, Gijang-gun. Monochrome is a painting of Korean tradition and aesthetics using only one color. Only white were used to tear, fill, and overlay the paintwork on top of the paint and to minimize the externally protruding facade elements to maximize the simple formative beauty of the building.
Become one with nature
The project was based on three existing trees from the planning stage. Through a single persimmon tree and two ginkgo trees, I agonized over about becoming one with nature. The first is the bedroom space where you can feel the changes of the seasons.
A house that connects with nature by reaching out to a persimmon tree directly from the second floor inner terrace. In other words, you can touch nature inside the house and eat the late autumn ripe persimmons right away. It is a space where everyone dreams, but no one can enjoy it.
The second is the closed appearance.
The facade to the road has no openings except for the entrance. This closed exterior, which can be somewhat simple, has a colorful facade through the shadows of two existing ginkgo trees. With the sunshine of the day and the dim light of the night, you can see a new face every moment with the amusement of the shadow. This is a picture drawn by nature. Thus, through the existing trees, Kirin Byeolseo dreams of becoming one with nature and home.
기린별서 설계자 _ Architect. 박명석 _ Park, Myeongseok 이지건축 건축사사무소 _ Architecture Design Group EZ 건축주 | 권창용 감리자 | 박명석 _ 이지건축 건축사사무소 시공사 | 기린건설 설계팀 | 이지영, 이경일, 이현수 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로 242(병산리) 주요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258.00㎡ 건축면적 | 103.10㎡ 연면적 | 133.57㎡ 건폐율 | 39.96% 용적률 | 51.77% 규모 | 지상 2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내부마감재 | 실크벽지, 강화마루 설계기간 | 2017. 09 ~ 2017. 11 공사기간 | 2017. 11 ~ 2018. 05 사진 | 이지건축 건축사사무소 구조분야 : 이인구조기술사사무소 |
Kirin byeolseo Client | Kwon, Changyong Supervisor | Park Myeongseok _ Architecture Design Group EZ Construction | Kirin Construction Project team | Lee, Jiyeong / Lee, Gyeongil / Lee, Hyeonsu Location | 242, Byeongsan-ro, Jeonggwan-eup, Gijang-gun, Busan, Korea Program | Detached House Site area | 258.00㎡ Building area | 103.10㎡ Gross floor area | 133.57㎡ Building to land ratio | 39.96% Floor area ratio | 51.77% Building scope | 2F Structure | RC Exterior finishing | Stuc-o-flex Interior finishing | Wallpaper, Wood flooring Design period | Sep. 2017 ~ Nov. 2017 Construction period | Nov. 2017 ~ May. 2018 Photograph | Architecture Design Group EZ Structural engineer | E-IN Structural enginee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