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평] 메종 드 엘리프 송산, 벼랑 끝에 환히 핀 한 송이 꽃 2024.8
Architecture Criticism _ MAISON DE ELIF SONGSAN A full-blown flower on the edge of a cliff 연립주택, 그 부침(浮沈)의 역사 한국에서 연립주택의 시발점은 1956년 한미재단이 서울시 서대문구 행촌동에 2층짜리 연립주택 52가구를 준공해 한국 정부에 인계한 것이다. 6·25 한국전쟁 이후 파괴된 주택과 피란민을 수용하는 데는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이 드는 연립주택이 안성맞춤이었고, 피폐한 국력으로 인해 미국의 원조가 그 시발점이 된 셈이다. 이렇게 시작된 연립주택은 건축법과 주택법에 의해 1977년도에 “10가구 이상 2층까지 건축할 수 있으며, 1층과 2층은 한 가구가 사용해야 한다”고 했으나 시행 1년 만에 1층과 2층을 각기..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