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의 글래머 2020.3
Glamor of Hollywood Movies 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충격이 하도 강력해서 디자인 칼럼이지만 영화 이야기를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사실 이 영화는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은 것으로서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아카데미 수상은 작품성 말고 다른 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다. 미국 중심, 영어 중심, 백인 남성 중심의 어워드가 새로운 정기를 맞았다는 식의, 이미 언론에서 밝힌 것을 되풀이할 생각은 없다. 나는 디자인 칼럼니스트로서 디자인, 더 나아가 현대의 생활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영화의 광팬, 이른바 ‘시네필’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시네필이라고 하더라도 1980년대 초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통로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극장이 있는 ..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