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2)
-
웃기는 엘리트들의 위선, 중첩되는 건축의 세계영화 ‘더 스퀘어’ 2020.10
The elite’s ridiculous hypocrisy, a world of overlapping architecture Movie 'THE SQUARE’ 영화 ‘더 스퀘어’가 시작되자마자 낯익은 경험이 데자뷰되면서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화면의 인터뷰부터 오래전 기억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나왔다. 몇 해 전 프로젝트 컨설팅을 할 때 일이다. 클라이언트와 건축사사무소 임원, 담당 디자이너와 함께 디자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건축사사무소 임원이 여러 가지 설명을 하면서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는 뭔가 어려운 단어를 사용했다. 생소한 영어였던가? 매우 학술적이고 어려운 단어였던 것은 확실하다. 이어지는 조사와 추상적 단어들의 나열……. 굳이 회의에서 저런 어려운 문장과 단어를 쓰는 이유를 몰랐지만 ..
2023.01.25 -
우리 건축의 엘리트주의와 엘리트를 생각한다 2019.4
Reflection on elitism and the elite of our country's architecture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한국 건축은 어떻게 주도되고, 일반에게 다가서는가? 어느 집단이나 리딩그룹이 있고, 선도적 이슈를 제기하는 누군가가 존재한다. 이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새로운 시도는 전체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고, 외부의 시선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앞장 선 이들은 때로 책임감으로 나서줘야 할 때도 있고, 대외적 설득이 필요할 때도 있다. 지금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건축설계시장은 경쟁과 효율성이라는 미명하게 최악으로 가고 있다. 더구 나 정부에서 추진 확대하는 공공건축가라는 사회적 역할이 커지는데, 명예를 앞장세운 공공의 경제적 불..
202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