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미 빌딩 2024.4
Fillome bldg. 필로미 빌딩은 노모가 서울 상경 후 처음으로 자리 잡고 산 지 50년이 지나 두 딸에게 땅을 물려주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어머니가 처음 자리 잡았을 때는 공장 뒤 인적이 드문 어두운 기억의 공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성수동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너무나도 큰 변화의 장소이다. 땅은 약 142제곱미터(43평)의 세 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협소한 삼각형 대지이다. 중공업 지역의 용적률 400% 확보, 임대형 상가와 세 가족의 주거가 복합된 프로그램, 자연 채광을 고려한 배치, 큰 도로변에서의 건물의 정면성, 성수스러움 등 좁은 대지에 담아내야 하는 조건의 복합도가 높은 프로젝트이다. 숙명의 필로티 좁은 대지의 1층은 계단실을 제외한 대부분이 법정 주차로 채워진다. ..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