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7월 2022.7

2023. 2. 21. 09:01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올 8월 4일 의무가입 건축사법 시행 앞두고 
7월 중 등록건축사에 ‘회원가입안내서’ 발송


오는 8월 4일 의무가입 건축사법 시행을 앞두고 대한건축사협회가 비회원 건축사에게 가입안내서(회원가입안내 요약 포함)를 발송한다. 이와 더불어 협회 발행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역시 지속 비회원 건축사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의무가입에 따른 협회 활동에 대한 건축사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협회에 따르면 가입대상 등록건축사는 약 5,9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가입 안내서’에는 ▲의무가입 추진배경·실천계획 ▲비전과 목표 ▲회원 혜택 및 윤리 ▲회원가입 절차안내 등이 수록됐다.

 

월 1∼3일, 2022 건축사대회 연계 교육 일정 확정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건축사대회 교육분과 위원회가 7월 1일 오후 건축사회관 2층 김순하홀에서 건축사교육원운영소위원회와 함께 열렸다. 
김항년 건축사교육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건축사대회 일정 중 함께 열릴 연계 실무교육 일정·내용을 확정하고, 건축사실무교육 추가인정신청 과목과 교육부 사전기획 교육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건축사대회에는 양내원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의 ‘건축인문학 이야기-돌봄의 건축’, 201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반 시게루의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재난건축)’ 등 전문교육 5과목(8시간)과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의 ‘건축경험과 철학적 인식’ 등 윤리교육 2과목(2시간)이 개설될 예정이다.


“의무가입 실행 後 건축법 개정 방향 찾는다”


대한건축사협회 건축법개정 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6월 29일 건축사회관 8층 임원실에서 열렸다.
건축법개정 특별위원회는 대한건축사협회 의무가입 건축사법이 오는 8월 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건축법 및 건축사법의 전반적인 개정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건축사업을 수행하는 건축사의 업무, 건축사 관리에 관한 효율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위원회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건축법·건축사법 개정 방향을 설정한 뒤, 전부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련된 개정안은 협회 내부검토 후 국토교통부·관계기관에 건의과정을 밟는다.

 

대한건축사협회, 정부에 건축심의 간소화·방화창 규제완화 건의


대한건축사협회가 건축산업 활성화와 국민부담으로 작용하는 건축규제 개선을 위해 대정부 건의에 나섰다. 협회는 7월 1일 서울시 정동국토발전전시관 5층 회의실에서 ‘국토교통 규제혁신 건축분야 간담회’에 참석해 건축분야 규제 개선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토교통부가 대한 건축사협회 등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우선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축심의 제도 간소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방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축소 ▲건축심의 통합 운영, 관리 ▲심의규정 재검토를 건의했다.
또 방화창호 적용 의무화 대상 축소를 건의했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면 건축물의 인접대지경계선에 접하는 외벽에 설치하는 창호와 인접대지경계선 간의 거리가 1.5미터 이내인 경우 해당 창호는 방화유리창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 건축물의 증축, 대수선, 용도변경 시 경제적 부담을 늘릴 뿐 아니라 방화성능이 갖춰진 창호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에 따른 단열성능기준을 만족하기 어렵다.
이에 협회는 적용대상 건축물 중 ‘1층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필로티 구조로 설치해 주차장으로 쓰는 건축물’ 등은 대부분 소규모 건축물이므로 제외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김경만 부회장은 “유사·중복 심의는 곧 이중, 삼중의 규제로 작용해 정부의 규제개혁과 신속한 주택보급 정책 실현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며 “또한 심의에 따른 소요기간이 너무 길어 국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통합심의 또는 예측가능한 행정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수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심의 등 건축행정이 기득권 유지나 기타 사유로 상식 범주를 벗어나지 않도록 우선 국토부 내 심의 기능을 통합하는 노력을 전개해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축사등록원·교육원 누리집 개편 추진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등록원은 자격등록관리 업무처리 효율성 제고와 등록건축사·실무수련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 질 향상을 위해 누리집 개편 등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범 건축사등록원장은 “건축사등록원과 건축사교육원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동일한 사업일정 추진을 통해 통합 아이디 구현 등 연계되는 업무부분이 차질 없이 개발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축사등록원과 함께 건축사교육원 누리집 개선사업도 본격화 된다. 
김항년 건축사교육원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프로그램에서는 통합아이디가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될 것이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개선사업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건축디자인 공모전, 8월 31일까지 작품 접수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 40주년을 맞아 ‘2022 탄소중립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서 건축 디자인 부문의 공모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건축, 생태건축, 그린리모델링 등 에너지·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축적 제안을 주제로 한다.
참가는 팀 혹은 개인으로서 500MB 이하의 3분 이내 동영상(mp4)을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http://min24.energy.or.kr/netzero)  하면 된다.

팀 또는 개인으로 중복 접수도 가능하다. 심사 항목은 주제 적합도(30점), 창의성·흥미성(40점), 파급력·시사성(30점) 등이다. 예선과 본선 등의 절차를 거쳐 산업부 장관상인 대상, 금상, 은상 한 편씩 총 세 작품에 각 300만 원, 1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동상(한국여성건축가협회장상)은 50만 원의 상품이 수여되며, 응모작품의 수와 내용 등에 따라 시상내역은 변동될 수 있다.

문의는 한국에너지공단(newzeroward2022@gmail.com, [공모전 사무국]02-734-3105), 한국여성건축가협회(kifa1340@naver.com) 등으로 하면 된다.
‘2022 탄소중립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건축 디자인 부문 외에도 픽셀아트, 사진 콘텐츠, 영상 콘텐츠, 캐릭터 디자인 등의 공모 부문이 함께 진행되며, 부문별로 각기 대상과 금·은·동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탄소중립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광역시건축사회, 4번째 ‘하얀지붕 지원 사업’ 성료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부산시·(주)노루페인트와 공동으로 취약계층 단독주택 등 1곳에 하얀지붕 설치를 지원했다. 하얀지붕은 햇빛과 태양열 반사효과가 있는 흰색계열 페인트를 칠하는 방법으로, 지붕 열기를 줄여 실내 온도를 4~5도 낮추는 건축공법이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녹색건축물 전환사업의 일환이다. 2019년부터 부산건축사회와 노루페인트의 재원·재능 기부로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도 함께 후원하고 있다. 올해 대상지로는 중구·동구·사상구·영도구 등 취약계층 시설 17곳이 선정됐으나, 건축주 작업취소 희망 등의 사유로 총 14곳에 하얀지붕 설치를 완료했다. 시공에는 부산건축사회 임원을 포함한 13개 위원회, 부산시청,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등 총 94명이 참여했으며 6월 16~17일 양일간 진행됐다.  
최진태 부산시건축사회장은 “환경을 고려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하얀지붕 사업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부산시건축사회의 참여로 시설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열섬현상 방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해지역건축사회, 취약계층 여아를 위한 ‘소녀의 꿈 응원상자’ 봉사활동

경상남도건축사회 김해지역건축사회는 5월 20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경남동부지부와 함께 김해시 관내 취약계층 및 저소득가정 여아 지원을 위한 후원금 320만 원을 전달하고, ‘소녀의 꿈 응원 상자’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제작된 ‘소녀의 꿈 응원상자’는 6개월분의 생리대와 응원카드로 구성되었으며, 김해시 내 110명의 취 약계층·저소득가정 여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흔진 김해지역건축사회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면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함께 멀리 가고자 한다”며 활동의 동기와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해지역건축사회는 2020년부터 굿네이버스 경남동부지부를 통해 지역 내 취약·저소득 가정 여아들 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90명에게 ‘소녀의 꿈 응원상자’를 지원하고 있다

 

사천지역건축사회, 남일대해수욕장 환경정화 활동 실시

경상남도건축사회 사천지역건축사회는 6월 8일 남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여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천만들기 일환으로 이뤄진 이날 봉사활동은 해변 일대를 걸으며 주변에 버려진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사천지역건축사회 임원과 회원들은 지역 주 민들에게 아름다운 해변의 경치와 해수욕장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화 활동에 매진했다.

이상만 사천지역건축사회장은 “청정하고 깨끗한 지역을 만들어가자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사천지역건축사 회가 환경정화 활동 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월간 건축사’를 이제 네이버 포스트에서 만나세요

대한건축사협회가 발행하는 ‘월간 건축사’를 이제 네이버 포스트에서 만날 수 있다.

협회는 건축사들의 작품을 비롯해 비평, 인터뷰, 에세이, 칼럼, 건축 관련 뉴스를 네이버 포스트에 올릴 계획으로, 기 게재된 건축사들의 작품들도 순차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뉴스’ 시리즈에서는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 취재한 기사를 살펴볼 수 있다.

 

 


도서 산책

 

나무처럼 자라는 집 임형남·노은주의 집·땅·사람 이야기
저자 임형남·노은주 / 인물과 사상사 / 2022. 06

 

초판 출간 20주년을 맞아 출간된 개정·증보판. 부부인 저자는 10년마다 개정판을 낸다면 몇 번이나 책을 낼 수 있을까 하며, ‘나무처럼 자라는 책’이라고 이름 붙였다. 책에는 저자들의 집에 대한 성찰과 건축 철학이 담겨 있는데, “좋은 집이란 마음을 편하게 하는 집”이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추억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저자들이 최근10년 동안 집을 지으면서 썼던 글들인 ‘집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제1장)’, ‘오래된 시간이 만드는 건축(제2장)’, 집짓기의 필수 요소인 땅, 돌, 나무, 빛 등에 대한 이야기인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제3장)’, 충주 산척면 상산마을의 김 선생 댁을 지었던 ‘나무처럼 자라                                                     는 집(제4장)’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평면의 정석 좋은 집짓기, 평면에서 시작된다
저자 김창균 / 독이어북스 / 2022. 06

 

최적의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제 지어진 54채 집의 평면도를 담은 책. 저자는 “집의 크기와 외부 디자인, 집을 이루는 재료 역시 중요하지만, 가장 주가 되어야 할 것은 이들을 실제 땅에 표현하는 방식인 ‘평면도’”라고 말한다. 비워진 여백인 땅에 삶을 투영하는 첫 번째 작업인 평면도. 책은 저자가 설계한 54채 주택의 다양한 평면도를 자세히 담고 있다. 크기와 타입별로 선별한 평면도는 가족 구성에 따른 건축주의 요구사항과 기대가 실제 평면도에서 어떻게 공간으로 표현되었는지와 설계한 건축사의 의도를 드러낸다. 또 도면을 비롯해 지어진 주택의 사진과 설명, 각 실의 의도 등의 정보와 거실, 계단, 현관,주방·식당                                              , 다락, 아이 공간, 가족만의 특별한 공간 등 좋은 평면을 위한 8가지의 공간 설계 팁도 선보인다.

 

 

 

말을 거는 건축
저자 정태종·안대환·엄준식 / 한겨레출판사 / 2022. 06

 

서울 북촌마을, 부산 흰여울 전망대에서 제주 돌집까지, 우리의 일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건축들을 소개하는 책. 한국의 도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 경복궁과 남대문 같은 전통 건축이 건재하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나 리움 미술관처럼 세계적인 건축사들의 현대적 작품과 더불어 최근에는 새로운 지식과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 건축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역사와 시간을 간직한 의미 있는 건축, 과거의 유산을 새로운 상상력으로 복원한 개성 있는 건축, 삶의 조건으로서 주거 공간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작품, 작은 방 하나, 계단 한 층에도 빛과 바람과 자연을 담으려는 건축 등이 도시를 빛나게 하는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