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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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착란증 혹은 풍부한 도시미의 뉴욕 2021.5
Delirium or the rich beauty of an urban city, New York 뉴욕을 걷는다. 빽빽이 솟은 고층 건물 사이로 햇살이 어렵게 비친다. 도시를 서쪽으로 가로질러 작은 언덕을 넘을 때면 멀리 뉴저지가 보이는 허드슨강이 쫙 펼쳐진다. 열린 시야와 푸른 물색에 감동을 받고 다시 한 블록 북으로 올라 동쪽으로 다시 도시를 걷는다. 복고클래식과 모던, 포스터모던과 네오모던이 상업주의, 도시 민주주의를 거쳐 절제된 개성의 도시 맨해튼을 걷는다. 뉴-암스테르담(New Amsterdam)에서 시작해서 뉴-욕(New-York)이 된 이 도시는 이제는 새롭지 않다. 돌연변이의 도시가 현대 도시의 전형이 되었다. 공공미술가인 비토 아콘치의 디자인의 건축 작업을 하던 시절에 출장을 가서 배터리..
2023.02.03 -
마드리드 알무데나 대성당 2020.12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de Madrid 글. 이관직 Lee, Kwanjick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
2023.01.27 -
순천, 정겨움의 도시 2020.10
Suncheon, the city of friendly people 글. 이관직 Lee, Kwanjick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
2023.01.25 -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쿤스트하우스 2020.8
Kunsthaus in Graz, Austria 그라츠는 다시 가고 싶은 곳, 일순위 도시이다. 구시가 전체가 1999년 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시와 주민의 노력으로 ‘그라 츠 구도심 보존운동’을 통해 성과를 본 것이라고 한다. 도시 중심에 남북 으로 가로지르는 무어강이 흐른다. 강 중간에, 공공예술가 비토아콘치 가 디자인한 무린젤(문화의 다리)이 있고, 가까이 강 서측에 영국의 건축가 피터 쿡(Peter Cook)이 설계한 쿤스트하우스가 있다. 비정형 건축물과 미디어 파사드로 유명한 이 건축물의 별명은 ‘프렌들리 에 일리언(friendly alien)’이라고 한다. 오래된 시계탑이 있는 슐로스베 르크 (Schlossberg) 언덕에 올랐다. 아름다운 붉은색 지붕의 도시가 펼쳐지고 멍게를 ..
2023.01.18 -
부다페스트 마다치 광장
Budapest Madach Square 부다페스트 마다치 광장과 프란츠 아카데미를 그린다. 여행을 하지 못하는 때는 더욱 낯선 곳이 가고 싶다. 구글어스를 타고 하늘을 날아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내려다본다. 도나우강을 가운데 두고 서편 부다와 동편의 페슈트가 합쳐서 부다페스트가 되었다. 1956년 10월23일 시작돼 17일만에 진압된 헝가리 혁명은 동구권에서 진행된 민주화 운동 중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혁명이다. 후에 체코의 프라하의 봄으로 민주화의 정신은 이어진다. 이 아름다운 도시 중심에 도나우강이 흐르고 있어 "도나우의 진주", "도나우의 장미"라고 불리는 자유의 도시 부다페스트를 가고 싶다. 글. 이관직 Lee, Kwanjick (주)비에스디자인 건축사사무소
2023.01.12 -
진주 촉석루 2020.2
Jinju Chokseokru (Pavilion) 진주 촉석루를 찾았다. 여행 온 단체 학생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즐겁다. 루마루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난간 너머로 진주 남강이 보인다. 강낭콩 꽃보다 푸르다는 역설된 강조가 생각난다. 이곳에 오면서 촉석문 앞에 있는 변영로의 논개 시비를 보았다. 남강의 물결은 푸르고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안고 뛰어내린 논개의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애국을 향한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고, 그 마음은 양귀비 꽃보다 더 붉다. 촉석루의 기둥 사이로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인 의기사를 바라본다. 나라를 위한 일념으로 처절한 전투를 벌였던 김시민, 곽재우, 김천일, 최경회의 이름이 장소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있는 듯하다. 글. 이관직 Lee, Kwanjick (주)..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