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유(江思留) 2026.6
House of River Thoughts 성채를 짓다 박진택 건축사의 ‘강사유’는 과거 추구하던 역동적인 운동성에서 벗어나, 인간의 온기가 묻어나는 ‘최후의 은신처’를 탐색한 주택이다. 50세를 지나며 겪은 신체의 변화와 직접 지은 집에서의 거주 경험 등은 그가 아카데미적 맥락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세상의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스스로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굳건한 ‘성채’의 이미지를 집안 깊숙이 끌어올렸다.남북으로 긴 대지 조건 속에서 건축사는 강이 보이는 남향 전체를 전면 창으로 채우는 진부한 방식 대신 천창을 도입했다. 넘치는 빛을 다소 줄여 모자라게 함으로써 내부 공간의 빛을 오히려 더 소중하게 만든 것이다. 실전원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관에는 먼지를 ..
202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