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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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시공간 예술, 오랜 시간이 빚어낸 건축을 조명해야 합니다” 건축사 곽재환 2024.7
“Architecture is the Art of Space and Time, We Must Illuminate Architecture Shaped by Long Periods” “ 건축과 삶의 합일을 뜻하는 아가일여(我家一如) 건축 설계로 구현한 삶·앎·놂·풂·빎, 아가오장(我家五場) 반세기를 통과한 건축적 시간 저서 ‘짓다’에 담아 ” 곽재환 건축사의 저서 ‘짓다’는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 초고를 썼던 지천명의 저자는 이제 종심(從心)에 다다랐다.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그것이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종심의 의미처럼, 곽재환 건축사는 무르익고 더 깊어진 사고로 ‘짓다’를 새로 지었다. 50여 년 동안 건축적 시간을 통과해 온 곽재환 건축사의 시간은 ‘아가일여(我家一如)..
2024.07.31 -
제주대학교_제주대 구 본관, 제주의 꿈과 희망으로 부활하라 2023.8
The old main building of Jeju University, resurrect as a dream and hope of Jeju 1. 시대성 건축사 김중업과 제주대학교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재정난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도립 제주대가 1962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되어 기사회생 되면서부터였다. 김중업 선생은 1963년 서귀포로 이전한 제주대 이농학부를 먼저 설계했고, 연이어 1964년 용담 캠퍼스 제주대 구 본관을 설계했다. 당시 제주도는 4.3사건이 마무리된 지 10년이 지나 겉으론 사회 불안이 진정됐지만, 그 사건으로 인한 희생자가 6만여 명이나 되어 내상이 아물지 못한 채 남아 있었다. 그해 제주도 총 인구가 29만 3천 명이었는데, 해방 후 귀국한 수많은 제주도민들은 아직 안주하지 못한..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