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마을뱃사람과 노동자의 마을, 목포 다순구미 마을 2022.3
Disappearing village Dasungumi Village in Mokpo, a village of sailors and workers 마을은 유달산 아래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목포 바다를 바라보며 형성되어 있다. ‘구미’는 바닷물이 깊이 들어오는 오목한 지역이라는 뜻이고, ‘다순’은 따뜻하다는 뜻의 사투리이다. 해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양지바른 유달산 남쪽 비탈마을을 ‘다순구미’라 불렀다. 지금은 같은 뜻의 한자명인 온금동(溫錦洞)이란 행정구역 명칭이 붙어 있다. 1897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개항한 목포는 경술국치로 일본인들에 의한 근대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바다 앞 평지인 시가지는 일본인의 거주지가 되었고, 조선인 주민들은 도시 북쪽과 서쪽 유달산 자락에 달동네를 꾸려야 했다. 이전에는 진도..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