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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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설계 시 건축이 베이스 돼야... 건축사의 역할 한정짓지 마세요”_홍건영 팀장, 박홍근 건축사, 박종호 건축사 2020.9
“Architecture should be the basis for urban design...Don't limit the roles of architects” “도시설계 시 건축이 베이스 돼야... 건축사의 역할 한정짓지 마세요” 2017년에 시작된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올해 6월 건축적 측면에선 마무리가 됐다. 총괄건축가로 참여한 박홍근 건축사(주.포유 건축사사무소)와 설계를 맡은 박종호 건축사(유민 건축사사무소)가 느낀 것들이 많았으리라. 지난 7월 10일 광주 펭귄마을 양림문화공원 운영사무실에서 두 사람을 만나 마을재생사업과 건축 간의 관계에 대해 들어보았다. 박종호 건축사는 마을재생사업에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모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단체, 주민, 건축사 등 ..
2023.01.19 -
양림동 공예특화거리펭귄마을 2020.9
YangLim Culture park 잇다…과거–현재-사람을 광주 양림동 공예특화거리(펭귄마을) 건축기행 근대식 건축물에서 재기발랄한 공예가게까지…500년 마을의 지문을 찾아서 광주 양림동은 시간이 멈춘 것도 같고 흘러가는 것도 같은 알쏭달쏭한 마을이다. 백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가옥에서 근대식 학교와 병원, 최근에 조성된 공예특 화거리까지 과거와 현재가 켜켜이 공간에 새겨진 듯하다. 500년 간 축적된 지문 (指紋)이 뻗어 있는 마을답다. 몇 년 전부터는 이런 옛 감성이 중장년에겐 향수 와 공감을, 젊은 층엔 새로움으로 인식되면서 뉴트로 감성의 골목길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2017년엔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 살아온 인..
2023.01.19 -
힐사이드 양림 2020.3
HILLSIDE YANGRIM 양림동은 500년 이상의 마을 역사와 더불어 두터운 지문(地文,Landscript)을 가지고 있다. 120년 시간의 켜가 있는 전통가옥과 110년 이상을 함께한 선교사 관련 근대건축물들도 있다. 설계부지는 선교사 사택이 밀집되어 있는 양림산 자락에 위치하며, 경사지에 부정형의 좁은 터다. 일조권의 영향을 받아 3층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있다. 인근에 있는 선교사 사택은 1920년대 전벽돌로 지어진 서양식 주거로 광주광역시 기념물이다. 이 문화재 영향으로 경사지붕을 해야 만이 높이 12미터까지 가능한 조건이 있다. 건축주는 이곳에 본인들이 거주할 주택을 지을 생각이었으나 여러 제약조건 때문에, 음료와 수제제과를 판매하는 용도의 건물을 짓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각 층 바닥면적..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