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재 2020.4
WOL GYE JAE 월계재(月谿齋)_형제봉 달빛 아래 계곡 물소리 차고 넘치네 도시에서 살던 부부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에서 막내딸과 1년 살아보기를 시작한다. 그 후 1년의 시간을 두 권의 앨범으로 남기며 이곳에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그들의 소중한 1년의 기억과 앞으로 만들어가게 될 수많은 시간의 추억들을 담아내는 집을 짓고자 했다. 그들은 집 앞의 물소리, 아침에 산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 밤하늘 별 그리고 그림처럼 펼쳐진 녹차밭을 좋아했다. 지리산 끝자락에 위치한 대지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간에 따른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전면으로는 계곡이 후면으로는 야생 녹차 밭이 보인다. 이러한 자연 환경과 대지 내에 존재하는 4미터의 단 차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설계의 화두였다...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