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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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마리 여성병원 2021.2
St.mary's Hospital 수원 호매실에 위치한다. 대지는 경사가 없는 직사각형이다. 주요 용도는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및 산후조리시설, 건강검진센터 등의 시설이며, 대지는 925제곱미터, 연면적은 6,700제곱미터, 지하 3층, 지상 9층의 건물이다. 건물은 큰 도로에 면하도록 정동향으로 건물이 배치되었다. 중앙에 코어를 배치하였으나, 건물의 앞과 뒤에 테라스와 중정을 만들어 큰 건물이 가지는 답답함을 해소하였다. 이를 통해 자연광이 실내까지 유입되도록 하였다. 1층에는 소아과, 내과, 약국, 카페 등의 근생시설을 계획하고, 2층에 외래시설, 3층에 분만,수술존 및 신생아실, 4층에 입원실, 수유실, 통증외래실, 5층에는 입원실, VIP실, 6층과 7층은 산후조리원 및 신생아실, 8층에는 식..
2023.01.31 -
융기된 퇴적층 2019.10
Exposed Sedimentary Layer 삶은 겹겹이 쌓여진 시간의 두께이자 축적이다. 이는 한 사람의 온전한 사건과 사건의 퇴적이며 흔적이다. 요양병원은 태어나서 자라고 성장해 온 한 개인의 삶의 흔적을 정리하고 성찰하는 정숙하며 안온한 공간이 돼야 한다. 요양병원이 계획되는 대상지는 전형적인 교외의 풍광을 담고 있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다. 대상지 주변은 국도를 따라 주요 결절점에 비 연속적 개발이 형성되어 도시의 복잡함과 교외의 한적함이 공존하는 여건을 갖고 있다. 주변의 현황은 경작지로 구성되어 사계별 변화되는 풍광을 보여주고 있어 시간의 흐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좁고 긴 선형의 대지는 배치를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된다. 이런 대지 조건은 병원과 요양원이라는 요구 기능을 수용하기에 공..
2023.01.05 -
눈빌딩 2019.8
Noon building 질서와 혼잡이 공존하는 도시는 늘 아우성이다. 특히 단 한 뼘의 땅도 내어주기 아까운 중심상업지역으로 들어오면 도시는 아예 아수라판과도 같다. 내 것을 지키고 남의 것을 넘보는 치열한 이전투구의 지역이다. 건폐율 80%, 용적률 1,300%까지 허용되는 금싸라기 땅들, 특히 이형적 땅들로 이루어진 오래된 도심에서는 이를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 나선 건물들의 사투는 눈물겹다. 대지의 형상에 따라 건물을 채우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철벽방어를 한다. 도시의 중심가는 또 하나의 전쟁터다. 주어진 땅은 오래된 도심을 관통하는 간선도로 변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 도로에 접하는 길이의 2배만큼 안으로 길게 들어서 있는 땅의 모양새는 장방형의 직사각형이 아닌..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