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 건축사사무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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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담 2022.4
Three hyun house 세현담은 세 아이들의 이름에 공통으로 ‘현’자가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붙은 이름이었다. 건축주 부부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선물해 주기를 원했다. 건축주가 원하는 집에 대한 요구사항은 몇 가지 안 되었지만 명확했다. 외부에 위치하지만 때에 따라 비를 피하는 작은 마당이 될 수 있는 주차장, 주방과 외부를 연결하는 썬룸 공간, 아이들을 위한 다락과 아이 셋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욕실 공간 등을 요구했다. 대지면적이 넓지 않았고 건폐율도 넉넉하지 않았다. 주차공간을 위해 스플릿플로어를 선택한 건 어쩌면 자연스러웠다. 필로티 하부에 위치한 주차장은 집에서 제일 낮은 곳에 위치하지만, 이 집을 맞이하는 처음 공간이 되었다. 이 공간에서 이야..
2023.02.18 -
베비에르 담양 2020.9
Verviers in damyang 담양 유명 관광지인 메타세콰이어길 길목에 위치한 대지는 대로변에 위치한 식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담양에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보자는 건축주의 의뢰를 받은 상태에서 대지 답사 후 많은 고민에 빠졌다. 상업공간으로서의 건축은 디자인, 기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대중에게 노출되는 위치도 중요하다. 대지만 놓고 본다면 도로에서 떨어트리고 진입공간과 주차공간을 만들고 건축과 공간을 바라보며 사람에게 다가가는 동선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도중에 계획대지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담양군 계획에 잡히면서 대지가 반 토막 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용할 수 있는 대지가 반으로 줄어버린 것이다. 덕분인지 고민은 줄었다. 남겨진 복잡한 모양의 대지를 축으로 활용하고, 큰 도로..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