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택 2021.11
Cheongdam House 3대가 사는 집 3대가 함께 살면서 서로의 프라이버시까지 지킬 수 있어야 하는 주택의 가장 퍼블릭한 공간은 어디가 되어야 할까? 현관을 들어서면 작은 앞마당의 단풍나무가 계절을 알려주고, 1층에는 가족의 공용공간인 주방이 있다. 주방은 가족들이 식사를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손님과 만나는 사랑방이 될 수도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주방은 가족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독립적으로 두었으며, 2면을 개방하여 자연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주방이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이 섞여 있는 공간이라면, 사적인 영역에서의 3대가 모일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하에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패밀리룸을 두었다. 지하 공간은 남쪽으로 썬큰 가든을 두어 지하 같지 않은 환기..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