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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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salon]100년의 기억, 그리고 흔적- 군산근대문화거리 2019.10
100 years of memory, and traces - Gunsan Modern Culture Street 형태와 기능을 모두 유지한 공간 동국사 일제강점기에 식민지 조선에는 일본사찰 5백여 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동국사는 광복 이후로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이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제시대 사찰건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사찰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건축 당시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여 가치가 있다. 동국사를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다른 일제시대 사찰들은 건물은 온전히 남았으되 더 이상은 불교사찰이 아니거나, 반대로 계속 사찰로서 기능하되 건물 형태가 많이 바뀌거나 기존 건물들이 사라진 경우가 많다. 때문에 동국..
2023.01.05 -
[Archisalon]대한제국의 꿈, 정동탐색 2019.9
The Dream of the Korean Empire, Jeong-dong Exploration 정동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일대 면적 : 0.32㎢ 인구 : 415명(2018) 시청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덕수궁의 상징인 돌담길이 눈 앞에 펼쳐진다. 길을 계속 걷다 보면 덕수궁의 얼굴인 대한문이 나오고, 그 옆의 돌담길과 함께 정동길이 펼쳐진다. 길을 따라 심은 나무들과 사계절을 함께 보내면서, 정동길의 색도 계절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더운 여름 주말에도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왁자지껄 웃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정겨운 분위기가 정동길 일대에 퍼져 있다. 이렇게 정동길 일대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에는 덕수궁을 비롯하여 조선의 마지막 역사인 대한..
2023.01.04 -
[Archisalon]개항일보_ 역사를 품은 도시 인천, 근대화거리를 뉴트로의 관점으로 보다 2019.8
Gaehang Ilbo _ Looking at the modern street in Incheon, a city with history, from the perspective of New-tro 들어가기 전에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경제자유구역발전의 중심지로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과거 개항을 통해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였고 현재는 산업화를 거쳐 우리나라 중심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도심 내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알려지 고 있는 거리가 있다. 인천 중구청 앞쪽에 위치한 ‘인천 근대화거리’가 바로 그곳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본식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며, 개항 당시 거리와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건물 안쪽까지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중구와 지역 주민들이 낙후된 도시 이미..
2022.12.24 -
[ArchiSalon]재화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침체된 도시의 활성화 2019.7
From a factory that produced goods to a space that produces culture - Activation of a Stagnant City 1. 개요 오늘의 아키쌀롱 주제는 기계소리로 이루어진 백색 소음과 함께 빈티지스럽지만 그 어느 동네보다도 지금 이 시기가 추구하는 감성이 있는 곳, 성수동이다. 특히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숲을 끼고 있어 한적함이 특징인 성수동 1가와 다르게 삭 막한 공장이 멋스럽게 재탄생 된 장소들의 집합지인 성수동 2가이다. 성수동은 전쟁의 상흔과 전후 복구의 피로감 속에 파묻힌 상태에서도 자본주의 시 장의 성장이 이루어졌던 1960년대부터 공업단지로 조성돼 공장지대가 주를 이루 었고, 이후 70년대부터 최근까지는 수제화 거리와 함께 인쇄소,..
2022.12.23 -
[ArchiSalon]문래동 들여다보기 2019.6
Exploring Munnae-dong 문래동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 일대 면적: 1.49㎢ 인구 3만 1761명(2008) 영등포구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나가 걸어가다 보면 ‘문래창작촌’이라는 팻말과 함께 문래창작촌의 아이덴티티인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낮에는 철공소가 열심히 일하는 소리가 가득해서 불편한 소음으로 들릴 수 있지만 밤이 되면 상점들의 조명이 켜지고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낮과 밤 둘 다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장소가 되었다. 하지만 문래동이 처음부터 이런 분위기를 가진 것은 아니다. 원래 문래동은 6.25 전쟁이후 생겨난 소규모 철재공장이 밀집했던 곳으로 밤낮으로 기계음과 용접 냄새로 정신없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IMF 이후 철강업체들은 급격하게 줄었고, 재개발에 의해 아파트 단..
2022.12.22 -
[ArchiSalon]골목골목 문화가 꽃피는 행리단길 2019.5
Hengridan-gil where culture blossoms at every corner of the street #행리단길 #수원핫플 #수원가볼만한곳 #수원데이트 #행궁동 요즘 문화의 중심에는 SNS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리단길 역시 SNS 상에서부터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관련된 해시태그도 늘어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행리단길의 카페들이 이슈가 되면서 20∼30대층이 행리단길의 골목 으로 몰려들게 되었고, 새로운 공방들과 사진관 등 개성있는 문화시설도 위치하 게 되면서 행리단길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HISTORY 행리단길은 경리단길처럼 맛집과 예쁜 카페가 거리를 이루었다는 뜻에서 행리단 길(행궁동+경리단길)이라고 불리게 됐다. 본래 이곳은 사람들이 그다지 몰리지 않았다. 행궁동 일원..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