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31. 11:25ㆍ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건축주와의 소통을 통한 열린 설계를 지향하며, 역량을 녹여내 상호 만족하는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것이 건축사의 미션입니다. 건축사사무소는 건축사가 주도하여 내외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건축주를 만족시키는 설계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소통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고, 자신의 발전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유하고 싶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최근에 완료한 금남119 지역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금남119 지역대는 금남면 일원의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청사를 이전하고 신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설계 공모의 특성상 실시 설계 후 크고 작은 변경이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의 경우 부지 문제로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한 보완 사항들이 업무 수행을 어렵게 하고 난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능력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차별화된 노하우나 주목하고 있는 점은?
특별한 노하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설계 과정 전반을 공유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건축주와 신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건축주는 자신이 가진 열정과 재력 등을 모두 투자해 설계를 의뢰합니다. 그들에게 건축사는 사업자이면서 동시에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합니다. 건축주를 조금 더 이해하고, 소통을 활성화한다면 서로가 만족하는 프로젝트로 귀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수행하고 싶은 업무나 바라는 점은?
아직 우리 건축사사무소는 뚜렷한 색깔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험을 쌓아가면서 ‘나만의 색깔’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혼자보다는 함께할 때 효과가 배가 될 것입니다. 꿈을 공유하며 함께할 수 있는 조력자와 함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공건축사사무소의 색깔은 부끄럽지 않은 건축사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건축사 강병석 공건축사사무소
글 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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