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프로젝트 全 단계서 BIM으로 스마트 설계 실현, 건축 품질 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 건축사 홍승희 2024.10

2024. 10. 31. 11:00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설계 전반에 BIM을 적용한 조달청 프로젝트 © 홍승희
서울특별시건축사회/입회연도 2021년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프로젝트 전 단계(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에 걸쳐 BIM을 접목해서 스마트 건축기술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트윈빔(Twin BIM)이라는 사무소 이름 역시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합성어로 만들 정도로 미래 핵심 기술의 확보와 활용에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고 싶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화공플랜트 프로젝트를 BIM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청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발주처에서도 최초로 BIM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사무소도 마찬가지지만 관계자들 역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하자면, BIM 설계 기법을 적용할 경우 모델링 데이터를 도면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물량과 도면을 실시간으로 일치시키며 관리할 수 있고, 물리적 간섭 문제도 사전에 해결해 정합성이 높은 설계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별화된 노하우나 주목하고 있는 점은?
설계 단계에서 BIM을 활용하려는 건축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인재 양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BIM은 단순히 모델링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양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향후 수행하고 싶은 업무나 바라는 점은?
BIM은 설계 단계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통합된 프로세스에서 BIM을 적용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발주처의 계약 방식에 한계가 있어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설계 BIM과 시공 BIM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IPD(Integrated Project Delivery) 계약 방식을 통해 프로젝트 전 단계에 BIM을 활용해 그 효과가 극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BIM을 통해 공사현장의 시공성 검토가 이뤄진다. © 홍승희

 

 

 

건축사 홍승희 (주)트윈빔 건축사사무소

글 박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