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82)
-
천안 파스텔 스튜디오 2023.6
Cheonan Pastel Studio 사람을 만나다 파스텔 스튜디오는 만삭촬영에서부터 가족촬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 사진 촬영 브랜드이다. 사업 초기부터 인연이 되어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기회가 있었으며, 이번 천안점도 그 연작 중 하나가 되었다. 일방향으로 누군가의 책상 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클라이언트와 공유하는 고민과 대화, 설득과 이해, 선택과 실행 등을 거쳐 모두가 같이 만들어 가는 작업의 연속이었다. 건축 설계는 결국 만남에 의해 시작되고 구체화되며,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또 새로운 만남의 장소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언제나 감사한 작업이다. Prologue 대지는 아산 탕정 신도시 외곽지역 탕정면로 변 약 9미터 언덕 위..
2023.06.22 -
회원첫작품_상지대학교 정문 조형물 2023.6
Sangji University Main Gate Sculpture 상지대학교 정문 조형물 상지대학교 정문 조형물은 2006년 대한민국의 건축사와 조형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설계공모에 출품해 당선된 작품이다. 학생, 교직원, 교수 등 학교의 모든 관계자가 심사에 참여해 민주적이고 열려있는 방식으로 당선작을 선정했다. 작품은 본관 로비에 전시해 선호하는 작품에 스티커를 붙여 작품에 대한 호응도를 점수로 환산하고 기능, 구조, 디자인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2차 평가를 종합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그와 같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학교의 통보가 크나큰 지원군이 되었다. 이런 요인에 기인해 여타의 불필요한 생각을 배제하고 오직 교육적 순수한 개념 추출에 몰입할 수 있었고, 그 바탕에..
2023.06.22 -
유럽의 자연과 낭만, 예술의 도시를 찾아서 ② 스위스, 이탈리아 편 2023.6
In search of European cities of nature, romance and art ② The Swiss and Italy 스위스 가장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나라가 스위스로 머리에 각인되어서인지 스위스에 가면 자연히 눈을 감고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암스테르담에 근무하던 시절 연말휴가에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 기차를 탔다가, 바겔바드에서 비자가 필요한 줄도 모른 상태에서 검사에 걸려 한밤중에 내렸던 아픈 기억도 있다. 한밤중 달리는 기차 안에서 본, 스위스 루가노의 눈 덮인 산 위에 달빛이 내려앉은 풍경은 평생 잊히질 않는다. ‘스위스’ 하면 먼저 알프스가 떠오른다. 중립국의 작은 나라 스위스는 금융, 정밀기계, 제약, 낙농 외에도 현대 트렌드에 맞는 세계 최고의 기술이..
2023.06.22 -
건축, 환경을 만들고 미래를 창조하다 ② 뭔가 다른 도시, 그 출발은 새로운 건축에서 시작된다 2023.6
Creating architecture, environment, and the future Community space for restoring humanity is competitiveness ② A city about which something is different : its departure begins with the novelty of architecture Stay Home and? 2020년 벌어진 코로나 전염병 확산은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도시를 폐쇄하고 이동을 제한했다. 영화 속 전시 행동 요령에나 볼듯한 풍경이 연이어 일어났다. 산업의 발달은 자유로운 이동을 확대했고, 여행의 일상화를 가져왔다. 발달한 모바일 정보 이용 환경은 공유경제를 태동시켰고, 주택과 사무실의 공..
2023.06.21 -
도시의 정체성 ⑤ 서울, 21세기 초 : 도시의 재구성을 시작하다 2023.6
Identity of the City ⑤ Seoul, Early 21st Century : Beginning Urban Reorganization ■ 변화의 배경 팽창, 속도, 양으로 설명되는 지난 1세기 동안의 도시 변화 이후, 서울은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호흡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며 역동적인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21세기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 중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 1995년 시작된 민선자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대가 정부 주도의 개발의 속도로 상징된다면, 민선자치 이후는 ‘4년마다 달라지는 도시정책과 사업’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대두된 전세계 도시의 주요 이슈인 ‘지속가능성’이 서울에서는 ‘시장의 임기마다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지속성’이라는 양..
2023.06.21 -
도시 오딧세이 ① 사라져 가는 피맛길에서 2023.6
Architecture built by modernity, history created by the architecture ① On the disappearing Pimat-gil 더는 길이 아니었다. 차와 인파로 분주한 종로와 달리, 그토록 정감 넘치던 골목이 이젠 동굴처럼 변해버렸다. 기억은 물론 햇볕마저 앗겨, 그늘져 어두워진 표정의 피맛길은 분명 슬픔에 흐느끼고 있었다. 이 길 모든 게 이제 마뜩잖다. 십여 년 전부터 생겨난 껄끄러움이다. 빌딩 사잇길인지, 싫은데 마지못해 내어준 공간인지 상량조차 어렵다. 같이 동무하며 지역과 문화, 역사공동체를 이루던 피맛골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도시에서 ‘길과 골’은 다르게 읽어내야 한다. 길은 하나의 통로이자 흐름이며, 도시 골간을 이룬다. 골은..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