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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꽃이 좋다." 2022.4
I love the flowers that are back. 길쭉청년 한정훈
2023.02.18 -
“명목적 공정성·익명성만으론 그저 그런 보통 건축물만... 공공건축 품격 구현 힘들어”_함인선 총괄건축가 2022.4
“Only with nominal fairness · anonymity, just ordinary buildings but not enough to realize the dignity of public architecture” 월간 가 지난 3월 21일 함인선 광주광역시 총괄건축가를 만났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의무가입 시대를 맞아 건축사 윤리 확립을 위한 윤리강령 제정, 신뢰 기반의 공공건축 설계공모 심사 도입 및 건축 인허가 제도에 대한 평소 생각을 전했다. 또 건축계가 의무가입 건축사법 시행과 새 정부 출범 등 변화의 시기를 겪는 상황에서 좋은 건축을 위해서는 건축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대해선 명목적 공정성에 집착하기보다 심사위원 재량을..
2023.02.18 -
‘위대한 계약’이 만든 책의 도시 여정 담은 영화 4월 21일 개봉“좋은 공간이 가진 힘과 가치 알리고 싶어”_김종신·정다운 감독 2022.4
The movie featuring a city journey of the book published by ‘Great Contract’ will be released on April 21 “We want to show the power and value of a good space” 세계 유일 책을 위한 도시이자 생태·예술이 어우러진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도시·건축 다큐멘터리가 4월 21일 개봉한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한 영화 얘기다. 이 다큐를 만든 기린그림의 김종신·정다운 감독은 앞서 , 과 를 통해 건축과 삶, 예술혼을 영상으로 복..
2023.02.18 -
[건축비평] 정암빌딩_성수 2022.4
Architecture Criticism Seong-su Jeong-Am Building 광나루로는 화양사거리를 기점으로 중랑천과 평행한 방향으로 각도가 바뀐다. 도로를 따라 시속 6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면 좌측에 하얀색 건물을 지난다. 박스형 매스의 건물이지만 가벼움이 느껴지는 표피에 뒤돌아보게 만든다. 건축사의 ‘경쾌하다’는 표현은 정암빌딩_성수의 외관과 전체 공간 구조를 이해하는 데 적절하다. 가까이 가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하얀색 금속판넬로 만들어진 루버가 커튼월 유리면과 적절한 거리를 두어, 유리면에 루버의 그림자, 반사된 빛, 투사된 내부 공간의 복합적인 시각적 효과를 드러냄을 볼 수 있다. 한 면으로 인식되는 유리 커튼월은 루버로 인해 공간의 깊이감과 다공성(porosity)을 갖게..
2023.02.18 -
성수동 정암빌딩 2022.4
Seong-su Jeong-Am Building 성수역에서 북측으로 연결된 아차산로7길이 끝나 광나루로를 만나는 모서리 땅에 위치한 대지는 남측에 성수동의 전형적인 소규모 블록 컨텍스트를 마주하고 북측으로는 송정제방공원을 낀, 중랑천을 넘어 답십리까지 열린 오픈뷰가 인상적인 사이트이다. 정방형에 가까운 비례의 정연한 매스 입면은 업무시설로서 필수적인 정면성을 확보하며 전면도로에 대응하기 위해 한 개 층을 띠워 부유하도록 계획되었고, 부분적으로 분절되어 셋백된 상층부의 테라스들은 북측으로 열린 오픈뷰를 끌어들여 상층부 외부공간으로서 기능하며 입면에 생기를 부여하도록 계획되었다. 건물의 매스는 크고 작은 두 매스의 조합으로 구성되는데 남측에 위치한 작은 매스는 계단실, 화장실, 엘리베이터를 하나로 묶은 편심..
2023.02.18 -
윤슬빌딩 리모델링 2022.4
Yunsul Building Remodeling 프롤로그 도시가 주는 이미지는 생각보다 많이 혼란스럽다. 수많은 형태와 다양한 외부 마감이 각자 자신의 건물을 돋보이려 서로 경쟁하지만, 도시적인 컨텍스트에서 보면 형태의 혼란과 복잡함이 가중된다. 가장 순수한 형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도시의 혼란함을 조금이나마 정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건물의 순수한 기하학적 형태를 유지하면서 리모델링으로 인한 구조적인 변화를 입면의 변화 요소로 이용하였다. 윤슬-강물 위 햇빛의 반짝거림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건물은 지어진 지가 38년이 된 평범한 타일 외장 마감의 근린생활시설 건물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여느 건물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아침햇살이 매우 풍부하게 건물을 비추고 있었다. 대로변에 접한 동향의 이 ..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