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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첫작품_상지대학교 정문 조형물 2023.6
Sangji University Main Gate Sculpture 상지대학교 정문 조형물 상지대학교 정문 조형물은 2006년 대한민국의 건축사와 조형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설계공모에 출품해 당선된 작품이다. 학생, 교직원, 교수 등 학교의 모든 관계자가 심사에 참여해 민주적이고 열려있는 방식으로 당선작을 선정했다. 작품은 본관 로비에 전시해 선호하는 작품에 스티커를 붙여 작품에 대한 호응도를 점수로 환산하고 기능, 구조, 디자인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2차 평가를 종합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그와 같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학교의 통보가 크나큰 지원군이 되었다. 이런 요인에 기인해 여타의 불필요한 생각을 배제하고 오직 교육적 순수한 개념 추출에 몰입할 수 있었고, 그 바탕에..
2023.06.22 -
유럽의 자연과 낭만, 예술의 도시를 찾아서 ② 스위스, 이탈리아 편 2023.6
In search of European cities of nature, romance and art ② The Swiss and Italy 스위스 가장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나라가 스위스로 머리에 각인되어서인지 스위스에 가면 자연히 눈을 감고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암스테르담에 근무하던 시절 연말휴가에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 기차를 탔다가, 바겔바드에서 비자가 필요한 줄도 모른 상태에서 검사에 걸려 한밤중에 내렸던 아픈 기억도 있다. 한밤중 달리는 기차 안에서 본, 스위스 루가노의 눈 덮인 산 위에 달빛이 내려앉은 풍경은 평생 잊히질 않는다. ‘스위스’ 하면 먼저 알프스가 떠오른다. 중립국의 작은 나라 스위스는 금융, 정밀기계, 제약, 낙농 외에도 현대 트렌드에 맞는 세계 최고의 기술이..
2023.06.22 -
건축, 환경을 만들고 미래를 창조하다 ② 뭔가 다른 도시, 그 출발은 새로운 건축에서 시작된다 2023.6
Creating architecture, environment, and the future Community space for restoring humanity is competitiveness ② A city about which something is different : its departure begins with the novelty of architecture Stay Home and? 2020년 벌어진 코로나 전염병 확산은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도시를 폐쇄하고 이동을 제한했다. 영화 속 전시 행동 요령에나 볼듯한 풍경이 연이어 일어났다. 산업의 발달은 자유로운 이동을 확대했고, 여행의 일상화를 가져왔다. 발달한 모바일 정보 이용 환경은 공유경제를 태동시켰고, 주택과 사무실의 공..
2023.06.21 -
도시의 정체성 ⑤ 서울, 21세기 초 : 도시의 재구성을 시작하다 2023.6
Identity of the City ⑤ Seoul, Early 21st Century : Beginning Urban Reorganization ■ 변화의 배경 팽창, 속도, 양으로 설명되는 지난 1세기 동안의 도시 변화 이후, 서울은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호흡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며 역동적인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21세기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 중 중요한 요인은 무엇보다 1995년 시작된 민선자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대가 정부 주도의 개발의 속도로 상징된다면, 민선자치 이후는 ‘4년마다 달라지는 도시정책과 사업’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대두된 전세계 도시의 주요 이슈인 ‘지속가능성’이 서울에서는 ‘시장의 임기마다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지속성’이라는 양..
2023.06.21 -
도시 오딧세이 ① 사라져 가는 피맛길에서 2023.6
Architecture built by modernity, history created by the architecture ① On the disappearing Pimat-gil 더는 길이 아니었다. 차와 인파로 분주한 종로와 달리, 그토록 정감 넘치던 골목이 이젠 동굴처럼 변해버렸다. 기억은 물론 햇볕마저 앗겨, 그늘져 어두워진 표정의 피맛길은 분명 슬픔에 흐느끼고 있었다. 이 길 모든 게 이제 마뜩잖다. 십여 년 전부터 생겨난 껄끄러움이다. 빌딩 사잇길인지, 싫은데 마지못해 내어준 공간인지 상량조차 어렵다. 같이 동무하며 지역과 문화, 역사공동체를 이루던 피맛골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도시에서 ‘길과 골’은 다르게 읽어내야 한다. 길은 하나의 통로이자 흐름이며, 도시 골간을 이룬다. 골은..
2023.06.21 -
가벼운 시작, 그리고 첫 작품에 대한 기억 2023.6
A light hearted beginning, and the memories of the first work of art 무모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용기로 그랬을까 싶다. 올해는 개업한 지 7년 차가 되는 해다. 개업 7년 차라고 하면 대부분 놀라는 반응이다. 그럴 만도 한 게, 대학 입학 후 군대에 갈 때 빼고는 별다른 휴학이 없었고, 졸업을 한 달 앞두고 건축사사무소에 첫 출근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5년은 버티자는 나와의 약속을 지킨 후, 60번째 월급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 그리고 한 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사업자를 내고 내 일을 시작했다. 사업자 신고가 생각보다 쉬워서 다소 놀랐던 기억이 있다. 첫 회사에서 5년 동안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자평하지만,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