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엔 건축사사무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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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민속박물관 2021.1
UlJu Folklore Museum 울산 시내를 살짝 벗어난 외고산 기슭에 위치한 옹기문화공원은 해마다 25만 명 이상의 국내· 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실공히 울산의 대표 전통공원이다. 그리고 그 안에 유려한 곡선의 풍성한 외관이 돋보이는 울주민속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농사를 주업으로 하면서, 고래잡이 같은 어업을 하는 등 국내 최대 옹기집산지답게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따라서 입면계획도 이와 같은 문화를 바탕으로, 자연과 방문객이 건축과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경사진 대지를 그대로 활용한 계획은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구현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토속적 외부공간을 형성하여 관람객들과 소통을 이루었다. 특히 대지와 바다의 넉넉한 풍성함을 외관에 살리고자..
2023.01.30 -
01 코로나19,그 이후의 건축! 2020.6
편집국장 註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시선에 대한 고민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고밀도 집적 사회가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이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 사이의 접촉은 이제 문제로 지적됩니다. 고밀도 집적 사회에서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접촉이 공포로 이어지면서 ‘비대면 접촉’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급속도로 생활에 정착하는 중입니다. 이른바 우리는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엘리베이터 단추 하나도 쉽게 누르지 못할 정도로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고밀도 집적 도시 구조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만듭니다. 문제는 언택트 시대에도 의식주를 해결하며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 소득이 줄고, 이는 자연스레 공급 물자의 가격 변동으로 연결됩니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의 생활이..
2023.01.16 -
대전 나눔숲 자연휴양림 2018.12
Daejeon Recreational Forest 숲과의 緣, 대전나눔숲 자연휴양림! 숲은 내게 어서 오라 하고 숲은 내게 깊이 느끼라 하고 그리고 나는 숲에서 감동한다. 쉿!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시작됐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뒤돌아보니, 걸어온 길은 하얗게 사라지고 눈앞에는 신비한 세계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계룡산 자락에서 굽이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빽빽한 숲에서 만나는 관문. 대전 유 성구의 빈계산(牝鷄山). 복잡한 도심에서 순수한 자연을 향하여, 촘촘한 현실에서 깊은 감동이 머무는 마법 같은 시간이다. 본래의 임도와 산의 형세를 중심으로 각 영역별 공간을 친근하게 배치하여, 마치 우연이듯 필연이듯 자연과의 만남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시선의 간섭을 최소 화했다. 산세를 아우르는 유려한 동선과 어린..
2022.12.11 -
의왕시 다목적 체육관 2018.12
Uiwang City Gymnasiums 아차! 결승선을 앞두고 법규에 걸려 넘어진... 설계를 하다보면 한 눈에 스토리가 보여 쉽고 편한 것 이 있지만, 때로는 다양한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재미있기도 하다. 가로변에 무려 354미 터를 접하고 폭 42미터의 좁고 긴 도시공원 내에 위치 한 의왕시 다목적체육관이 바로 후자의 경우였다. 대 지 자체도 재미있지만, 민간이 시공하여 사용승인 후 의왕시에 기부하는 방식의 공공건축물이라서 의왕시 와의 협의는 차치하고, 많은 부분에서 좀 편안(?)하게 설계 할 수 있었다. 배드민턴 코트에 중점을 두지만, 시민들을 위한 다목 적 체육관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쪽 면에 무 대를 설치하고 그 뒤로는 실내 암벽 등반장을 구상했 다. 가장 중요한 채광..
2022.12.11 -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포리스타 2018.10
Forestar, an Eco-Friendly Energy Self-Sufficient Village 따로 또 같이 - 마을 전체는 일관된 컨셉과 통일성을 부여하였지만, 그 마을을 이루는 각 건축물은 개개인의 인 적구성과 취향을 살린 독립된 주택으로 설계됐다. 즉, 건축주들의 가족구성과 경제력, 개별적인 요구조건 등에 맞추어 하나 하나 독자적인 평면과 면적으로 지어진 단독주택 마흔한채! 마을을 통과하는 바람길을 어느 집도 막지 않고, 다른 집의 전망과 햇살을 욕심 부리지 않으며 이 집은 방향을, 저 집은 길목을 기꺼이 양보하면서 포리스타 친환경빌리지를 이루었다. 빌리지 대부분의 각 단독주택들은 연면적 130제곱미터정도의 소규모이다, 이러한 작은 주택에 서 자칫 느껴지는 답답함과 폐쇄적인 공간감, 환경적 ..
2022.12.08